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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사태...

  • 등록일
    2004/12/21 22:35
  • 수정일
    2004/12/21 22:35
2001년 02월 24일 15시 39분 27초 대우사태로 인하여 요즘 정신이 없다. 정확히 말해서 대우공투본 홈페이지를 노동넷에서 관리하고 있어 매일 뉴스와 그리고 각종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클리핑 하는 일을 하고 있어 정신이 도통없다. 대우사태에 대하여 언론에서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공권력투입과 때를 맞춰 기사가 폭주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대부분의 보수언론이 대우사태에 대하여 올바른 입장을 내고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대우자동차 노조원들과 가족들의 입장에 대한 기사보다는 대우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이... 뭐 이런 식의 이슈화 거리와 기사 거리들만 나르고 있다. 그들의 본성이 어디 가겠느는가 그런데 아쉬운것 그나마 진보언론이라는 한겨레 신문이 데우사태에 대한 논평을 통해 양비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게 울분을 참을 수 없다. 노-사간의 합의 그리고 대화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한겨레신문의 논평을 보면서 정말 한겨레 신문이 DJ 정권의 언론 분견대 노릇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정도이다. 과연 노-사간의 대화를 노동조합이 거부한 것인가? 과연 정리해고와 해외매각을 통해서만 대우자동차가 정상화 될 수 있는가? 그리고 몇 조원 의 회사공급을 횡령하고도 외국에서 호화호식하고 있는 김우중은 눈 시퍼렇게 뜨고 외국의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대우사태 주범인 김우중은 구속하지 않고 왜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 정리해고 통보를 하는건지..... 언론의 정부주도성을 세삼 느낀다. 기자들은 정말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기사를 쓰면서 그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인해 파탄날 노동자 민중들을 생활을 생각이나 해보고 있는지... 글몇자가 주는 삶의 무게와 생존권의 처절함을 알고 있다면 아마 구조조정 정리해고라는 단어를 신문지상의 글로써 그리 쉽게 쓰지는 못했을 거다. 늘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오늘도 처절히 생존권 사수 투쟁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투쟁하고 있을 노동자분 들 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그러나 나도 생각뿐 그들의 투쟁의 현장 한켠에 있지 못함이 죄스러울 따름이다. 자본주의 사회라서 그렇다. 허허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소리는 난 들어보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국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정망이 구축 되어져 있다. 실업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그리고 고용창출을 위한 정부 주도의 나름대로 그들의 자구책이 있다. 그러나 우린 일자리에서 쫓겨나면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하는 이사회..... 그러나 그들을 거리로 내몰아간 주범들은 되려 떵떵 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사회... 바로 천민자본주의 한게성이 들어 난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니 노동의 유연화 공세니 그런 말뜻을 알지 못하지만 거리의 투쟁으로 검게 그을린 그들에게 그런 말 뜻보다는 단결투쟁, 생존권 사수, 정리해고 박살이라는 다소 짧지만 삶과 투쟁이 배인 구호와 실천속에서 다시금 강철 노동자들의 힘을 느낀다. 그들에겐 온갖 현란한 수식어가 붙는 언어보다는 짧지만 강위력한 투쟁이라는 단한마디가 그들을 단련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잠시해 생각해 본다. 투쟁~~~~~~~~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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