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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동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위한 이주노동자 모금운동을 오산 국민은행 앞에서 하였습니다.
눈 내린 어제 날씨는 춥지만 사진으로 본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려서 춥다는 것은 꾀병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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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눈이 반갑지만 않더라구요. 날씨가 어제는 좀 따스했으면 하였답니다.
사람들 지나가는 손을 꽁꽁 주머니속으로 묶어버린 날씨가 어제는 밉더라구요.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강제추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도네시아/태국/방글라데시/스리랑카/인도 이주노동자들 고국의 비보에서 그리고 그 피해 당사자인 이주노동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상황이 처참합니다. 말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죽어간 시체들의 사진, 폐허가된 광경... 전쟁보다 더 참혹한 대재앙이라는 말 밖에는....
가족을 잃고 오열하는 모습에서 더 이상 사진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제 그렇게 나가 추운 날씨 모금함을 들고 나가 "오산 시민들에게 호소를 하였습니다."
오산 민주시민 여러분! 궂은 일로 한국의 산업을 일구어나가고 있는 서남아시아 이주노동자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보태어 달라고... 그렇게 모인 돈들이 어제 12만6천원이나 되었더군요.
1월 15일까지 힘 닫는데 까지 해보야 겠지요.
눈 내린 어제 눈이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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