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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꿈(장하다 글, 정태춘 작곡, 박은옥 노래)

  • 등록일
    2004/10/25 23:37
  • 수정일
    2004/10/25 23:37

2000/07/18 13:54
 
잔잔하고 애절한 젊은 진주 고등학생인 장하다의 마지막 유서를 노래화 한것이다.

 

늘 공부와 대학이라는 입시의 지친몸을 더이상 움켜 잡기 힘든 우리네 고등학생들의 힘듬을 그 유서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장하다의 아버지가 정태춘씨에게 유서를 건네주고 입시에 지쳐 자살하는 그런 아이들이 더이상 없기를 바란다며 전해준 이 노래....
무감각한 나의 심금을 잔잔하고 애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봄의 따사로운 햇살 그의 이상 나래와 밤의 고독 속에 봐야한 책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는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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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드는 창밖으로 뛰어나갈 수 없네
모란이 피는 이 계절에도 우린 흐느껴
저 교회 지붕에 졸고 있는 비둘기
어서 날아가라 어서 날아가라 총질을 해대고
그 총에 맞아 혹은 지쳐떨어지는 비둘기들
우우 ..... . 우린 지쳤서
좋은 밤에도 우린 무서운 고독과 싸워
기나긴 어둠 홀로 고통의 눈물과 삼켰네....
아 삶의 향기 가득한 우리의꿈 있지
노래도 듣고 시도 읽고 사랑도하고
저 높은산을 너머 거치른 들판 내 닫는 꿈
우우.... 우릴 도아줘
내가 사랑한것들 참자유 행복한 어린 시절들
알수 없는 건 참 힘든 이세상의 나날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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