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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6
    안녕하십니까?
    간장 오타맨...
  2. 2013/12/16
    동생과 함께 떠난 치악산과 대관령
    간장 오타맨...
  3. 2013/12/16
    새벽이 오는 方法
    간장 오타맨...

안녕하십니까?

  • 등록일
    2013/12/16 16:18
  • 수정일
    2013/12/16 16:22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나부끼고 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는 안녕하지 못하다. 인민도 안녕하지 못하다.
지식의 소리가 지금 필요할때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노동자 인민의 투쟁과 삶에 진정성을 갖고 대하는 태도이다,

 

박근혜 부정선거와 국정원 댓글로 부정선거 그리고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며 민주주의를 옹호하고자 한다. 그러나 누구를 위한 민주주의인가? 정녕 노동자인민민주주의를 꽃을 펴지 않고 이 자본과 정권의 팩트를 바꾸기 위한 정권 변화를 바라는 염원인가? 김대중 노무현 10년 그렇게 많은 노동자 인민이 무참히 길거리로 내몰리고 생존권 벼랑에서 그리고 시장민주주의로 처참히 살육당했다.

 

노동자 인민은 안녕하지 못하다.
당장 그 지지 대자보 그리고 그 투쟁에 함께하는 것이 안녕하십니까?를 뛰어넘는 우리 양심의 외침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썩어 문들어진 정당정치에 대한 일종의 결별과 인민의 깨우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 양심 노무현 민중탄핵때 그리고 효순미선, 광우병 촛불에서 그 타오름이 장작불이었음을 잊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녕한가?가 아니라 노동자 인민의 주인되는 세상을 위한 외침.... 분단으로 돌육된 정치사상의 자유와 노동자 인민의 권리를 위한 자본과 정권과의 투쟁이고, 권리와 노동을 되찾을 때이다.

 

숨죽이고 타오르는 투쟁에 무임승차하기 보다 결의하고 나설때이다. 그리고 함께 외칠때이다. 먼 과거로부터 날수가 10년 넘게 투쟁하는 노동자의 장기투쟁농성장 투쟁에 귀기울이고 노동자 인민의 삶.... 그리고 미래가 불확실한 삶을 좌지우지하는 자본 정권에게 우리의 삶과 안녕을 되찾을 때이다.

 

투쟁하지 않고 얻는 것은 없다. 안녕하십니까?가 단지 시대적 조류가 아닌 투쟁과 만나야 할 때이다. 우리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이고 이 속에서 무수한 노동자 인민의 투쟁의 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넘어선 정치사상의 자유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하였던 노동열사와 의문사한 의로운자의 투쟁과 희생으로 이룩한 노동해방, 인간해방, 민중해방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때이다.

 

목숨은 걸지 않더라도 그 노동자 인민의 소리와 아우성에 귀 기울이리기를.... 이 추운 겨울 왜 길바닥에서 비닐한장 그것도 아니되면 온몸으로 이 차가운 아스팔트에 서 있는지를.... 안녕하십니까?가 아니라 이유가 있고 그 노동해방 인간해방 민중해방의 길은 여기서 찾아야 한다.

 

그 자생성의 굴종의 길에 길들여지기 보다. 그 안의 자아를 깨우치고 일어서기를.... 지금은 노동자 인민은 상중 그 숨죽이는 대자보가 아니라 노동자 인민 투쟁과 만나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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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함께 떠난 치악산과 대관령

  • 등록일
    2013/12/16 08:17
  • 수정일
    2013/12/16 08:24

몸이 불편해져 산에 올 7월초까지 산행을 하고 하지 못했다.

 

코오롱불매 몸벽보 붙이고 올해 7월까지 잘 싸돌아 다녔는데.... 몸이 불편하고 병원에 입원치료 그리고 통원치료로 불편해진 몸 이끌지 못해 집 앞 나서는 것 조차 힘겨웠는데,,, 항암치료 끝내고 약물치료하면서 몸살림 덕에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야 걷는 것 정도이지만 누워있었던 시간보다 걷고 나서는게 좋다.

 

치악산 눈꽃이 활짝폈다. 황골에서 비로봉 구룡사로 걷는 길 눈은 즐거웠지만 너무 추워 싸간 음식 제대로 먹지 못하고, 따끈한 유자차에 초코파이 한개 먹고 바람 피해 황급히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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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몸을 이끌고 인근 콩나물 해장국집에 찾아 뜨근한 국물에 추위로 언 몸을 녹이고, 황계로 이동하였다

 

황계 하늘과 가까워서 인지 밤하늘 별이 도시의 별과 차이가 많다. 인근 터미널 대관령으로 비박간다는 몇팀이 겨울 비박장비 챙겨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3년전 대관령 선자령 아래에서 텐트치고 비박하였던 기억이 아련하다, 쏟아지는 별들을 벗삼아 그 경치를 보며 마셨던 따듯한 정종과 삼겹살이 떠올랐다.

 

몸이 좋아지면 대관령 비박장비 챙겨 한번 겨울 비박을 하고 싶다. 몸이 좋아진다면.... 봄에 붙혀놓은 코오롱불매 리본이 그대로 있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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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경 실컷하고 왔다, 치악산은 너무 추웠고, 눈꽃이 활짝핀 대관령-선자령-대관령-제왕산-대관령박물관 길은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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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오는 方法

  • 등록일
    2013/12/16 07:39
  • 수정일
    2013/12/16 07:51

새벽이 오는 方法

 

기형도

 

밤에 깨어 있음.
방안에 물이 얼어 있음.
손[手]은 零下 1度
문을 열어도 어둠 속에서 바람이 불고 있다. 갈대들이 쓰러지는 江邊에 서서 뼛속까지 흔들리며 강기슭을 바라본다. 물이 쩍쩍 울고 있다. 가로등에 매달려 다리[僑]가 울고 있다. 쓰러진 나무들이 어지러이 땅 위에서 흔들린다. 다리 가득 유리가 담겨 있다. 이 악물며 쓰러진다. 썩은 나무 등걸처럼 나는 쓰러진다. 바람이 살갗에 줄을 파고 지났다. 쿡쿡 가슴이 허물어지며 온몸에 푸른 노을이 떴다. 살이 갈라지더니 形體도 없이 부서진다. 얼음가루 四方에 떴다. 호이호리 갈대들이 소리친다. 다들 그래 모두모두 ---- 大地와 아득한 距離에서 눈[雪]이 떨어진다. 내 눈물도 한 點 눈이 되었음을 나는 믿는다. 江 속으로 곤두박질하여 하얗게 엎드린다. 어이어이 갈대들이 소리쳤다. 우린 알고 있었어, 우린 알았어 -----
끝없이 눈이 내렸다. 어둠이 눈발 사이에 숨기 시작한다. 到處에서 얼음가루 날리기 시작한다. 서로 비비며 서걱이며 잠자는 새벽을 천천히 깨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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