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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5/10/26

성삼재-반야봉-피아골 다녀온 후 올해 2월 인월-뱀사골 겨울산행 사진을 꺼내보다

  • 등록일
    2015/10/26 15:21
  • 수정일
    2019/10/03 09:31

~6년만에 찾아간 피아골 많이 변해 있었다.
과거 함대장님이 살아 있을적 소주 대병 들고 찾아가 노닐던 산장... 이것저것 내주던 대장님이 사라진 피아골은 많이 변해 있었다.

산장도 길도 많이 변해 있었다. 그러나 길에 핀 생명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였다.

날씨 맑는 날 쏟아지는 별을 길 삼아 하늘을 바라보며 걸은 성삼재-노고단산장 5.5킬로 차도 길도 좋았고 노고단 고개에 올라 멀리 천왕봉-중봉으로 살포시 물든 여명도 좋았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인월 월성마을에 출발해 바래봉에 올라 삼한시대 변한 요충지인 팔랑치 부운치 새동치 세걸산 큰고리봉 정령치 만복대 길 걷고 지리산 10경인 반야봉 낙조를 보고 피아골대피소에서 하루 별빛을 친구삼아 하루 밤 보냈으면 좋았겠다 싶다.
겨울 눈내린 날 동서울터미널 함양고속 심야 막차타고 내려가 인월 월성마을에서 출발해 바래봉 팔랑치 부운치 세동치 세걸산 큰고리봉 정령치 만복대 작은고리봉 묘봉치 성삼재 피아골대피소 1박 2일 눈길 러셀 산행이나 해봐야겠다.

하늘맑고 바람 볕좋은 날이었다.

하루 눈이 호강한 산행이었다.
차 시간으로 피아골에서 뒤풀이 하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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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 등록일
    2015/10/26 14:40
  • 수정일
    2015/10/26 14:40

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소작농의 시름이 시작되는 시기...
소작료, 비료값, 종묘사 돈 내고 나면 늘 빈털털이가 되는 농심이 흐르는 추수 걷지 계절...

땅을 일구지만 시름만 늘어난 계절이기도 하다. 농협에 진 빛 한해 흉년 진 빛을 이고사는 근심이 흐른다.
도시에서 다시 힘겨워 이내 내려와 고향 더부살이 친구들 농심의 근심이 흐르겠다.

신경림 시 읽으며 황금들녘 농심의 근심을 상기해 본다.

농무(農舞)

신경림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 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 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 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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