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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30
    서울역 풍경
    간장 오타맨...
  2. 2005/06/29
    오늘 꽃다지 노래 두곡이 귀에 와 닿은 날이다.
    간장 오타맨...
  3. 2005/06/29
    민방위 훈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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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6/27
    오늘 같이 흐린날 Pink 음악을 듣는다.(2)
    간장 오타맨...
  5. 2005/06/27
    지역아동센터 다솜 신나는 공부방 아이들 하종강 소장을 만나다.
    간장 오타맨...

이별....

  • 등록일
    2005/07/03 14:28
  • 수정일
    2005/07/03 14:28

이주활동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이별을 자주한다.

어린이집에 나왔던 방글라데시 아이 라비와 이별을 한다.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여, 저번주 수요일 환송해겸 생일파티를 하였다. 액자에 비친 라비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린다.

 

가냘픈 몸.... 태어날 때부터 인큐베이터에서 있었던 아이 그리고 밝게 자랐고, 방글라데시 말보다 또박또박 한국말을 잘하는 아이이다. 눈도 이쁘게 생겼고 아이들에게 말썽을 부려서 그렇지만 해맑게 자랐다. 아버지가 과로사로 죽은 아이 그래서 목사님과 삼촌들을 보면 아빠라고 서슴없이 말하며 따르던 라비가 이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방글라데시 집으로 간단다.

 

오목사님과 어린이집 이진희 선생님이 라비에게 줄 선물이라며, 잘 먹는 미역을 한아름 선물하고 옷가지 몇개와 선물을 준비하였다. 이별을 준비하기에 어린 나이... 마냥 엄마와 아이들과 뛰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인지 천방지축 뛰어다닌다. 라비 안녕이라고 말하지만 라비는 집에 간다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의미.... 그리고 한국에서 떠나면 자신의 모국어를 배우고 한국에서 생활을 기록된 사진 몇장으로 밖에 기억하지 못한 라비에게 잘가라는 인사를 하지만, 라비는 신이나 있어 이도 아랑곳하지 않고 떠든다.

 

아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라비를 보내는 것이 아쉬움보다는 라비가 이공간에서 함께하였던 시간에 대한 애증이며, 사람과 사람이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늘 큰 목소리로 아저씨 삼촌을 외쳤던 라비의 음성을 이제는 듣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니 또 이별하는 구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전에 먼저 귀국한 방글라데시 밈 소식도 들었다.

 

방글라데시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것인지... 자꾸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라비도 은근슬쩍 걱정이 된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몸이 외소한 라비.... 방글라데시에서 잘 적응하고 방글라데시인으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면 한다.

 

내일이면 또 함께하였던 이를 보낸다. 며칠전에 환송해를 해주었으니 오늘 고국땅을 그리고 있을 라비의 엄마와 라비를 생각해 본다. 그렇게 센터에 있으면서 이주동지들과 이별을 늘 준비하며,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 마음 한켠이 불편하게 다가온다. 달에 한두명 아는 이들을 보내는 것도 그리 썩 기분내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국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쓸쓸하지만은 않아서 다행이다.

 

온갖 어려움을 몸소 꿋꿋히 버텨왔을 그/녀들의 삶이 고국 땅에 돌아가서도 노동자로 살아왔던 삶을 되세기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과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생생히 알고 떠나갔으면 한다. 또 그/녀들이 방글라데시에서도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동지가 되었으면 한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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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씨앗은 우리 가슴에

  • 등록일
    2005/07/02 12:06
  • 수정일
    2005/07/02 12:06

7월 평화통일운동진영이 분주히 움직이는 달이다. 그리고 통일을 위한 염원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 그냥 들어볼 만한 노래 하나 꽃다지 사이트에서 퍼날라 온다.

 

춡처 : 꽃다지 사이트

 

민들레 씨앗은 우리 가슴에 (재일동포학생 글,가락)

어둠 속을 헤매이던 민들레 씨앗은 여기 찾았네.
바람 타고 내가슴 속을 환히 비치네.
갈라진 민족의 설움 헤어진 고통과 슬픔.
씨앗은 겨레의 갈망을 내가슴 속에서 부르네.
내가슴 찾아온 민들레 씨앗은 깊이 뿌리내려
희망의 고개 들어 통일의 한 송이 꽃이 되리니.
민들레 씨앗은 내가슴에 씨앗은 내 젊은 가슴속에
민들레 씨앗은 우리 가슴에 통일은 우리 젊은 가슴에



♪ 민들레 씨앗은 우리 가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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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은 다음날...

  • 등록일
    2005/07/02 10:43
  • 수정일
    2005/07/02 10:43

술먹은 다음 날은 하루가 망가진다.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시계를 보니 10시더라 허걱.... 일하는 시간중 2시간을 날려 버렸다.

 

늘 그렇게 산다. 어제 자중하고 술을 먹었어야 하는데... 그놈의 술이 입에만 닿으면 자제가 안되니 허걱이다. 오늘도 공친다. 또 오후에 신탄진을 내려가야 하는데... 어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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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듯 생각난 과거....

  • 등록일
    2005/07/01 12:34
  • 수정일
    2005/07/01 12:34

작업장에 먹구름 걷어내듯 희망의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기를 바램해 본다.

꽃다지 사이트에 들어가 노래를 듣다가 이전 민중당 소속이며, 민독정(민중의독자적정치세력화)을 위하여 92년 성동 갑에서 김철수 민중후보 총선 학선투련활동을 하였을때 길거리에서 불렀던 노래가 생각이난다. 그 노래를 발견하고 이 공간에 올려본다.  

 

뚝섬 경기장에서 백기완 선생님의 강연도 잊혀지지 않고, 부산에서 가지고 올라왔다는 철의 노동자 걸게 그림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 그 당시가 오늘 불연듯 생각이 난다.

 

출처 : 꽃다지 사이트

 

이제 우리의 노래를 (글/노동자  가락/유인혁)

이제 우리의 노동을 노래 이게 하자
메마른 작업장 가득 크게 울리는 노래
하루 종일 힘겹게 돌아도 행복은 멀어
이제 우리 우리의 노동을 힘찬 노래로
서로 함께 사랑할 동지의 얼굴
맑은 눈빛 큰 웃음 내일을 향해
하늘로 하늘로 달리자 푸르른 청춘아
우리의 참 세상 그 날을 위해

 



♪ 이제 우리의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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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협상이 아닌 단결투쟁 사안이다.

  • 등록일
    2005/07/01 11:00
  • 수정일
    2005/07/01 11:00

미류님의 [최저임금,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투쟁으로 쟁취할 것] 에 관련된 글.

최저임금 투쟁이 현 사안으로 안되는 것은 과연 미조직 사업장의 경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제시한 합의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를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에서 노동부에 의해 최저임금이 실행되고 있다.

 

중소영세사업장의 경우 대부분 두가지 형태로 노동부에서 고시한 최저임금을 받아 들이고 있다. 하나는 노동부에서 고시한 최저임금을 기본급으로 인상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노동자들을 파트타임 노동자로 계약을 변경하거나 아니면 해고 또는 벌금을 내는 상황이 발생한다.

 

벌금은 내는 사업장의 경우야 해고를 시키지 않는 것에 비해서 조금은 낳은 편이지만 최저임금에 대해서 일부의 중소영세사업장에서는 벌금을 물어가면서 노동부의 고시안을 거부하는 사업장이 많다. 그러나 이 대부분의 사업장의 경우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서 실태조사 대상 사업장에서 빗겨나 있으며, 조사를 할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이 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조직률을 합산 13%라는 점에서 과연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인가를 반영한다.

 

최소임금위원회 노동계위원으로 참여하기 이전 민주노총은 향후 미조직 사업장에 대한 조직화 계획은 물론 산별노조 체계로의 전환에 따른 동일직종에 대한 동일임금 동일노동 현실화라는 난초를 어떻게 투쟁으로 극복할 것인가? 이다.

 

아직 이 땅의 노동계가 걸어가야 할 길은 험난하다. 10%의 조직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 노동계가 않고 있는 산개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 그렇다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동자라는 구호를 갖고 조직화를 승부를 갖고 언제까지 매달릴 수 없지 않은가? 이는 사측과 공익요원이라는 자들과 협상에서 이루어 낼 것이 아니라.... 노동자가 지금까지 투쟁으로 이루어낸 역사적 산물을 얻기 위한 사회적 투쟁을 전개하여야 한다.

 

최저임금 수준을 보면서 그 돈으로 어찌 살아가냐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그 돈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그 부당성을 알리는 여성연맹 노동자들이 있지 않은가? 민주노총 평균임금에도 못미친다 말하지만 여성연맹 그리고 청소용역 노동자들은  그 최저임금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이제는 조금 다른 사안으로 최저임금 투쟁을 전개하여야 한다.

늘 사측과 밀고 땅기는 싸움.... 3번의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는 구조.... 이 협상에서 합의되면 또 다음년도로 미루어야 하는 투쟁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마냥 내년을 계속해서 기다려야 한다.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말이다. 

 

우리는 주5일근무제 쟁취 투쟁의 경험에서 배워야 하지 않는가? 투쟁 없이 승리 없다는 것을.... 주 5일 근무제가 중소영세사업장에서는 경총의 지침에 따른 변형시간근로제를 시행하여 주 5일 7시간 근무와 토요일 4시간 근무라는 지침을 말이다. 이에 단병호 국회의원은 주 40시간 노동시간제가 아니라 주 5일 근무제라는 말을 하였다라는 소리를 하였다는 기억이 난다. 

 

이렇듯 노동기본권을 비롯한 노동조건은 계속해서 후퇴되고 있다. 보기에는 많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허울을 보면 투쟁의 승리속에 쟁취한 산물이 아니고서는 이에 응당하는 것들을 빼앗기는 틀속에서 노동기본권과 노동조건 저하없는 노동자의 승리는 앞으로 산너머 산 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기별 투쟁이 현장투쟁과 연계되어 함께 투쟁을 전개하여야 하며, 장기투쟁사업장 그리고 현안 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업장들과의 공동투쟁을 민주노총 조직국에서는 주요하게 심혈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장기투쟁사업장의 본질적 문제를 흐리지 않는 사안에서 집중과 분산 투쟁을 시의 적절하게 배치하면 된다. 그러나 투쟁을 하다보면 올인한다고 말하는 것 처럼 그 사안에 매몰되기 때문에 쉽게 전체 노동운동이 포괄하는 현안을 받기란 단위사업장에서도 고단한 것이다.

 

그러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는 길 최저임금 투쟁이 노동3권을 행사할 사안이고,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현실 사측에 의한 기만적인 협상 테이블은 노동자들을 피곤과 무기력만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우려가 든다. 또한 현실 최저임금의 당사자는 누구이며, 시혜자에 대한 인식을 과연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이 고려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점이 듭니다. 최소한 당사자들이 그 대상자이어야 하며, 그 문제 또한 투쟁의 사안이기에 이제 다른 전략과 전술 구사를 고려하고 내년 부터는 머리띠 굵게 묽고 투쟁하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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