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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희덕] 저 물결 하나

  • 등록일
    2005/07/01 08:23
  • 수정일
    2005/07/01 08:23

한강 철교를 건너는 동안
잔물결이 새삼스레 눈에 들어왔다
얼마 안 되는 보증금을 빼서 서울을 떠난 후
낯선 눈으로 바라보는 한강,
어제의 내가 그 강물에 뒤척이고 있었다
한 뼘쯤 솟았다 내려앉는 물결들,
서울에 사는 동안 내게 지분이 있었다면
저 물결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결, 일으켜
열 번이 넘게 이삿짐을 쌌고
물결, 일으켜
물새 같은 아이 둘을 업어 길렀다
사랑도 물결, 처럼
사소하게 일었다 스러지곤 했다
더는 걸을 수 없는 무릎을 일으켜 세운 것도
저 낮은 물결, 위에서였다
숱한 목숨들이 일렁이며 흘러가는 이 도시에서
뒤척이며, 뒤척이며, 그러나
같은 자리로 내려앉는 법이 없는
저 물결, 위에 쌓았다 허문 날들이 있었다
거대한 점묘화 같은 서울,
물결, 하나가 반짝이며 내게 말을 건넨다
저 물결을 일으켜 또 어디로 갈 것인가


             -----『사라진 손바닥 』(문학과지성사)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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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오산 수청동 철거민들에 대한 진압시 소요된 철거경비에대하여......

  • 등록일
    2005/07/01 08:09
  • 수정일
    2005/07/01 08:09

[성명서] 오산 수청동 철거민들에 대한 진압시 소요된 철거경비에 대하여 주택공사가 경비를 지원한 작태를 강력 규탄한다.


지난 6월8일 경기도경과 화성경찰서는 오산수청동 철거민들의 기본적인 주거권 보장을 요구하는 농성장에 2400여명의 전투경찰과 경찰특공대 대형크레인등 엄청난 공권력과 진압장비를 동원하여 폭력적 진압을 자행하여 30명 전원을 연행하고 그중 26명을 구속하였다.

이 사건은 철거용역을 동원하여 물리적 충돌을 매번 발생시키는 주택공사의 전 근대적인 개발(철거)정책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유엔이 정한 기본적인 주거권보장 문제와 경찰과 주택공사가 자행한 철거민들의 인권침해에 대하여 국민적 여론을 형성시키며 개발(철거)정책에 대한 본질적 문제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땅장사 투기꾼으로 변질된 주택공사와 이를 비호하는 공권력의 현주소를 명확히 확인하기에 충분하였다.


4.16일 수청동 철거민들의 주거권 쟁취 요구를 경찰의 비호아래 주택공사의 철거용역을 동원한 무리한 진입으로 용역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과 주택공사는 문제의 원인과 본질을 회피하고 정확한 사망사고에 대한 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민들이 던진 화염병에 의한 사인으로 규정짓고 철거민들을 범죄집단으로 몰아갔으며 거기에 더불어 농성장에 대한 기본적인 생존을 위협하는 단전단수와 생필품반입통제등 반인권적인 작태를 서슴없이 자행하는 가운데 경찰은 사제새총까지 동원하여 철거민들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는등 사회적 비난과 지탄의 목소리가 끓이지 않았다.


6.28일자 수청동 철거민들에 대한 진압시 소요된 철거경비에 대하여 주공이 경비를 지원한 내용을 실은 오마이뉴스 기사는 또다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누구보다도 공정한 법집행을 통하여 시민의 권익과 인권을 보다 민주적으로 존중하고 보장하여야 할 경찰이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막대한 철거경비를 주택공사로부터 지원받아 철거민들에 대한 진압을 자행하였고 주택공사는 경비지원 근거도 없이 경비를 지출하는등 경찰과 주택공사의 밀착과 유착이 다시금 확인된 것이다.


그간 수청동 철거민들에 대한 주거권보장과 인권보장, 더불어 사건의 정확한 진상과 공정한 수사를 촉구해온 수청동비대위와 인권 시민사회단체들은 주택공사의 경비를 지원받아 철거민들을 진압한 화성경찰서의 행태는 법집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가예산편성 및 집행지침을 무시한 초법적 행태로써 민중의 지팡이 임을 스스로 포기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경찰의 철거경비를 지원한 정부투자기관인 주택공사 역시 사건의 본질적 책임당사자로써 경비지원근거와 규정도 없는 상태에서 금번 경찰에 대한 경비지원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며 공공의 복리증진이라는 허울 좋은 개발정책을 모토로 그들이 얼마나 반민중적인 돈벌이 투기 집단인가를 확인시켜준 것이다

 

이에 금번 사태를 접한 제 시민사회,인권,노동단체들은 다시한번 경악을 금치못하면서 아래와 같이 강력 규탄하는 바이다.


하나. 정부는 금번 주택공사가 행한 경찰에 대한 철거경비를 지원한 초법적이고 공정성을 상실한 화성경찰서와 주택공사의 유착속 이루어진 경비사용내역을 철저히 밝히고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하는 한편 관련 당사자를 엄중 조치하라! 


하나. 화성경찰서장은 관련 규정과 지침을 어기고 중립적 위치에서 누구보다도 형평성있게 사태를 해결해야할 공무원의 책임을 망각한 채 일방적으로 주택공사에 경비를 지원요청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하나. 철거용역을 동원한 폭력을 부추기며 철거민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돈벌이 투기집단으로 전락한 주택공사는 즉각 해체하라!

 

                                                              2005.6.30 


수청동철거민투쟁비상대책위원회 (민주노총경기본부. 전국철거민연합. 경기민중연대.경기노동자의힘. 경기민주언론운동연합. 기독교인권위원위. 경기남부민중행동연! 대. 경기도노동조합오산지회. 국민참여연대오산지부. 오산노동자문화센타. 다솜교회. 민주노동당오산지역위원회. 민주노총수원,오산,용인,화성지구협의회. 오산대교수협의회. 경기서부건설지역노조오산화성지부.오산이주노동자센타. 전국교직원노조오산화성지회. 캐리어엘지노동조합. 한원C.C노동조합. 전국학습지노동조합대교지부평택지회.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을위한수원지역목회자연대. 한신대 Power To The People(준)). 다산인권센타. 오산자치시민연대. 오산시민연대. 나눔교육오산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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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풍경

  • 등록일
    2005/06/30 23:26
  • 수정일
    2005/06/30 23:26

나이든 할아버지들이 행정수도가 지방으로 분산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 쓰는 모습을 보았다.

서울역에 내리니 전경 수십중대가 남대문을 가득메우고 있는 풍경에 오늘 대규모 집회를 하나 하고 구경하는데 온통 백발이 성성한 노인분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지나가는 모습이다. 옛날 4.19때 볼 수 있었던 현수막 걸이를 양옆에 들고 가두시위를 전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참으로 우습게 다가왔다.

 

통일시대의 도시 서울을 사수하기 위한 그 행렬이 나에 눈에 비친것은 참으로 어이가 없는 모습이다. 행정수도가 어디가 됐든 뭐 중요하겠냐만은... 일단 비대해진 서울 그리고 8학군 기형적인 집값 폭등의 부조리를 온통 간직하고 있는 서울을 사람들의 모습을 지키보고 있노라니 쓴 웃음을 짖게 한다. 

 

사람이 사는 땅에 사람이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거늘.... 폭등하는 집값으로 도시에서 멀어져가는 철거민들과는 대조적으로 기득권을 유지하고, 올라가는 집값에 발가락으로 돈세면서 일확천금의 돈장난을 하는 복부인과 졸부들이 얼마나 속이 탓으면 이렇게 처절하게 집회를 통해 행정수도의 중부권 이전을 저지하는 모습이 애처롭게 다가온다. 그렇다고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수도이전이 올바른 방향 속에서 운영되고 있거나 맞다는 것은 아니다.

 

행정의 지방이전이든 중부로 행정수도를 옮기든 서울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선에서 행정수도는 이전되어야 하고, 행정부서 또한 지방으로 이전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것은 하향곡선을 걷고 있는 부동산 경기를 부양책이며, 이를 통한 정치자금확보와 정치세력의 표심을 얻기위한 행위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지방의 투기자본의 돈놀음을 생각하니 깝깝하기 그지 없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제일먼저 이전해야하고 해체해야 할 것은 8학군으로 편성된 학군이다. 그렇다고 뭐 이 문제가 해소되겠냐만은 궁극적으로 대학평준화하는 정책이 입안되어야 하지만 평준화 자체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상황이고, 정치권 자체가 8학군 주거공간을 터놓고 살아가고 있어 이 전망은 어려울 것이다. 다만, 대학의 서열화에 대한 일종의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말이 딴데로 흘러갔는데, 문제는 행정수도 이전이 과연 무엇때문에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자본과의 직접적 연계가 약하다. 자본과의 밀착은 딴나라당이 거의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재계에 상당한 정치자금을 받고 있다. 이에 김대중정부는 IMF 경제위기 극복책으로서 경기부양을 부동산과 민영화라는 포커스에 맞춰 진행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인천공항을 통한 동북아 허브공항 건설이라는 것도 박정희에 뒤를 이는 전두환 정권이 국토개발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면서 고전적으로 리베이트가 많은 건설자본에게 경기부양이라는 미명하게 정치권의 리베이트를 통한 정치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이를 보듯 김대중 정부 또한 정부가 민간자본의 손실분을 대손충당해주는 조건으로 건설사업에 따른 막대한 정치자금을 수수하였던 것은 김대중 정부말 중소 건설업체인 부영이 200억원의 정치자금을 충당한 사건에서도 확인된 바이다.

 

무계획적인 신도시 계획을 통한 난 개발은 정치권에게 있어서는 사활을 건 생존권 투쟁이라 생각을 가져본다. 그들이 쉽게 취할 수 있는 돈은 대부분 건설자본과 정치권의 공생관계이다. 수도권만 해도 신도시를 많이 건설하고 있다. 김포, 판교, 동탄 그러나 집은 본디 사람이 살기 위한 공간인데... 이러한 무수한 집을 지어도 서민은 주변시세보다 2배에서 5배 정도가 되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없다. 대부분 서민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몇% 정도만이 대출을 껴앉고 들어가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의 집이 투기꾼들의 장난으로 인한 재산증식 수단이라는 것은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 아닌가?

 

아파트라는 성냥값 같은 집이 그만큼 과연 땅값 그리고 인건비, 자재비 등을 합산하면 그렇게 비싼 값을 하냐... 그렇지 않다, 단독주택 하나 건설하는 것보다 돈이 덜 든다. 그렇다고 땅값이 그리 비싸냐... 아니다.

 

내가 있는 오산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시에서 결정하는 공시지가는 40만원, 부당산 거래가는 250만원, 만약 아파트가 입주한다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600만원하는 이 기형적인 현상을 목도하고 있노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가 개발을 한다고 하였을 때는 보상을 잘 해줘야 부동산 거래가를 근거로 보상금을 책정한다. 이도 시에서 주민공청회 이전 기간에 입주한 세대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다. 수청동 또한 이 기간의 비해당자이기에 철대위를 구성하여, 철거투쟁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서울의 주거개선에 따른 미관사업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서울은 조합이 건설되거나 주공이 들어올때 가옥주에 있어서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었다. 그러나 지방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이와 같은 양상은 다르다. 낮은 땅값을 기조로 유지하면서 보다 개발 이익금을 최대한 내기 위한 발상을 전화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주택공사와 토지개발공사의 정책으로 많은 지역민들이 자신의 땅을 눈앞에서 빼앗기고 있다.

 

논산의 경우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해 땅값이 평당 1000만원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기가 찬다. 이 땅값을 누가 책정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땅값을 보았을때 한국이라는 사회는 재정신의 사회가 아니다. 타워팰리스라는 건물 고층 아무리 호화롭게 한다고 해도 20억이라는 금액이라는 말에 입을 다물지 못하였던 기억..... 과연 월급쟁이가 이러한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전지구적으로 집값의 거품이 붕괴되고 있다고 한다. 이 거품으로 인한 내수침체와 장기 불황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보면서 멀지 않아 우리의 미래 또한 그 거품에 의한 덜미 속에 무수히 많은 노동자 민중이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니 아찔하다.

 

아마도 그 장기불황이라는 덫과 내수침체에 따른 경기둔화를 예방하기 위한 완충책으로 정부는 비정규직 양산법을 앞장서서 저임금 노동자를 양산할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간장 오타맨이...

 

**** 수도권 이전 반대와 행정수도 이전 반대 둘다 어이없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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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꽃다지 노래 두곡이 귀에 와 닿은 날이다.

  • 등록일
    2005/06/29 15:46
  • 수정일
    2005/06/29 15:46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들.... 노동운동의 힘찬 진군의 북소리가 멈추고 서 있는 그 시기 모색이라는 단어와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 그 속에서 우린 동지를 떠나보내거나 많은 것을 이루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놓을 수 밖에 없던 시기... 이 시기를 잔잔하게 노래로 불러준 꽃다지의 노래가 오늘 따라 듣고 싶어 꽃다지 사이트에 들어가 노래를 들어본다.

 

흐린 날씨와 비오는 날 차분하지만 슬픔이 흠뻑 적셔진 노래를 들으면서, 지나간 시간을 회상해 본다. 잘 한것도 없고, 활동하는 이들 대부분이 혼자 버티기 힘들어하던 그 시기... 그러나 다시금 어깨걸고 나서는 것이 당연한 진리임을 너무 늦게 깨달았던 시기... 오늘 그냥 우두커니 컴퓨터 화면에 그 노래를 들으며, 지난 짧은 생애이지만 흘러간 시간을 회상해 본다.

 

출처 : 꽃다지 사이트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유인혁/글,가락)

먼길 걸어온
우리에겐 언제나
변함 없이 곁에 있던
노래있어
땀과 눈물어린
오선지 위엔
아직은 못다 이룬
꿈과 사랑이
하지만 슬플 때 흘렸던
나의 눈물과
기쁠 때 보여준
너의 환한 웃음 싣고
굳게 손잡아준 모든 이의
꿈을 새겨
이제 들꽃처럼 끝없이 피어나리니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비춰준
노래여 우리의 꿈이여
끝내 온 세상에
울려 퍼지리

 



♪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


넝쿨을 위하여(유인혁/글,가락)

처음에 내가
작은 싹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는
아무도
담 장을 뒤덮을
나를 생각하지 못했지
조금씩
내가 커갈 때마다
숱한 어려움을 만났지
따가운 햇살에 목이 타고
찬바람에 홀로 울기도 했지만

* 이제 내 몸에 엉킨 
   그 줄기마다 
   무성한 노래의 잎을 틔우고
   내가 아팠던 
   그 상처 자욱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니
   이 그늘에서 
   누구나 쉬어가고 
   이 열매로 
   누구나 목을 축이지 
   나의 노래와 
   나의 사랑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서지 우-


♪ 넝쿨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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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훈련...

  • 등록일
    2005/06/29 00:13
  • 수정일
    2005/06/29 00:13

민방위 훈련 4년차...

한동간 가지 않았던 민방위 훈련을 올해 상반기 마지막 훈련이라는 통지서를 받고 갔다왔다.

민방위 훈련 교육... 너무 무미건조하다. 강사들의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과 호국애가 넘쳐나는 충정때문에 짜증을 잠으로 대신하고 나왔던 자리... 민방위 훈련에서 나는 또다시 반공소년으로 과거의 회귀를 한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사람을 정훈훈련 시키고 있다. 그러나 무섭게 다가온다.

 

이를 뒤로하고 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술한잔 하고.... 나만 술을 먹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간만에 만난 자리... 내가 그나마 연락하면 만날 수 있는 사람... 만나도 부담없는 사람과 함께 쓰잘대기 없는 이야기를 하고 시간이 되어 오산으로 내려왔다.

 

그래도 만남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만나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 간만에 만나 이야기는 많이 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함께 그런저런 잡스로운 이야기속에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조금이나 한게 기분좋다. 다음에도 그렇게 만나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한다.

 

막연히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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