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15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2/05
    [시/산오리] 악법철폐! 민주노조 총단결!
    간장 오타맨...
  2. 2005/02/05
    feel me(2)
    간장 오타맨...
  3. 2005/02/04
    산에 대한 그리움...
    간장 오타맨...
  4. 2005/02/03
    오일장이 열렸다.(4)
    간장 오타맨...
  5. 2005/02/02
    화제거리....(6)
    간장 오타맨...

긴호흡 강한걸음으로

  • 등록일
    2005/02/09 18:47
  • 수정일
    2005/02/09 18:47
2001년 06월 28일 18시 06분 33초 긴호흡 강한걸음... 운동을 접하면서 늘 일이 꼬이거나 안풀리면 하는 말입니다. 긴호흡 강한걸음이라는 말을 아직도 되풀이해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한숨도 나오지만 먼훗날 도래할 그날을 위해 한걸음 내딛기 위한 과정이겠죠. 그러나 숫한 현란한 수식어에 의해 잠식되었던 노동자 계급의식들이 이제는 하나둘 되살아나면서 계금적 힘들이 결집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진정으로 긴호흡 강한걸음으로 자본의 공세적 탄압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견디어 냈습니다. 지금 그 잠재된 노동자계급의 힘들이 계급투쟁 도화선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오랜 침묵뒤에 느끼는 희열들에 환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한함 또한 느껴지는 희비에 어깔려 가슴의 벅참과 조마조마한 마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것이 아니라 현재 투쟁을 보면 법적 제도적인 장치에 의한 투쟁만을 전개한 세력이 일정정도 법적 테두리 내의 문제로 상정하여 안주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어디 그런 합법적 운동에 의해 단련되었습니까? 노동조합이 불법이라고 연일 탄압을 받고 구사대로부터 모진 탄압을 받던 그들은 악법은 투쟁으로 박살내리라는 결의를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우린 이런점들을 배워나가고 계승시켜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논리, 법적 지식, 사회적 여론들에게만 호도하면서 투쟁을 대상화 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정확히 말해 투쟁이라는 것은 단지 활동가의 고민내에서 만들어진다는 이상한 논리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는 일어서야 할때 입니다. 명확히 보이는 자본의 노동자 계급과 민중탄압에 대한 도화선 같은 투쟁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역사적투쟁을 보면서... 변혁의 주체는 노동자라는 진실을 말입니다. 이제 떨쳐일어나 계급투쟁이라는 거친 파도를 남한 땅에 정착시켜야 합니다. 분명해졌습니다. 적대적 계급모순 구도가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자들의 생존권 쟁취 투쟁의 현장에 간만에 가보았습니다.

  • 등록일
    2005/02/09 18:34
  • 수정일
    2005/02/09 18:34
2001년 04월 01일 14시 07분 18초 어제 모처럼 1차 전국민중대회 집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간만에 집회에서 노래와 구호를 외치면서 노동자 민중생존권투쟁에 동참하게 되어 한편으론 기쁘기가 그지 없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 거리로 내모는 정권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김영삼의 어용 문민시대를 거쳐 김대중 출범.... 한겨레 박시백씨의 만화에도 실렸던 임기내 민주주의, 민주화를 위해 국민에게 대통령 임기가 마칠때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기를 빌었는데...


그건 나만의 기대였다는 푸념을 집회내내 해봅니다.(아직도 김대중 정부의 신자유주의 일방적 구구조정과 정리해고 정책으로 인하여 길거리엔 실업자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거리의 노숙자들은 그 수가 더욱더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쟁취를 위해 매일 길거리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지금.... 농민들 처럼 이 땅의 노동자 민중 또한 아스팔트 농사를 짖고 있습니다. 처절하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만 머리속을 맴돌게 하더군요.... 어려운 시절의 그 고충은 언제적 이야기인지 모를 정도로 땅에 떨어졌으며, 되려 그 어려운 시절 같이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에 대해 탄압으로 되돌아 오고 있는 현실정에서 권력의 무상함을 절감합니다.(5.18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을 자신의 권력적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김대중은 작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과연 그가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한 위인인가에 대하여서는 말을 안해도 잘 알듯이 그가 지금 권좌에서 군림하고 있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한 배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예견된 배신과 역사는 마치 유신때의 암울한 역사로 퇴행하는 느낌 마져 듭니다.) 봄은 화창하게 진달래 꽃과 개나리들의 꽃망울 속에서는 왔지만, 노동자 민중의 봄은 아직 멀었습니다. 올해 아스탈트 농사를 통해 노동자 민중의 봄을 일구어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노동자 민중의 군중에 파뭍혀 같이 행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집회 행진 도중 종로2가 제일은행 4거리에서 경찰에 의한 시위 군중에 대한 무차별적 폭력자행(방패와 곤봉으로 시위 대오를 해산시키기 위해 폭력행사)으로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는 온몸으로 저지하기 위한 처절한 대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장된 경찰에 의한 대응 고작 돌팔매질 정도 그들의 행위를 저지하는 수단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기를 1시간 30분정도.. 상황의 경종을 울리는 경찰의 본격적인 검거사태 전개.... 가두에서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은 방패로 몇번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더니 좀 있다. 전투대형(일명 산개형 : 집회사수대 체포할 때 취하는 전투대형)을 취하더니 곧바로 시위대 체포를 위해 시위대를 향해 돌격.... 시위대는 연행되지 않기 위해 정신없이 종로 5가 까지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종로 상황 완전 종결... 몇몇의 시위대 경찰에 연행.... 무장하지 않으면 정당한 권리조차 말할 수 없다는 것, 김대중 정부는 민주주의를 가장한 파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위때 경찰이 체루탄 사용을 하지 않는 것 뿐... 과거보다 더 폭압적으로 경찰은 폭력을 행사하고 있더군요. 국민의 세금을 국민의 권리를 탄압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감시대라는 시민단체 시위 참가단을 보면서 쓴웃음 그리고 코웃음만 터지더군요. 시민단체 또한 민주주의를 가장한 김대중 정부의 방패역활을 수행하는 분견대들 뿐이니... 시위군중이 피흘리고 방패로 찍혔을때 그들은 먼산만 바라보면 짱돌 던지는 시위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내비치기는 커녕 우둑히 쳐다보기만 하더군요. 이렇둣 어제는 민중대회에서는 노동자 민중의 겨울을 함께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p.s 4월 1일 만우절이 일요일이라 조용히 지나가겠군요. 대우자동차 일방적 정리해고, 한통계약직노동자 탄압, 의보재정 파탄, 그리고 복수노조 5년 유예, 비정규직 차별화 철폐 및 정규직화 쟁취 등 이땅의 수많은 노동사안들이 만우절의 농담이 었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시/백무산] 강령

  • 등록일
    2005/02/09 18:25
  • 수정일
    2005/02/09 18:25
끌려간 네 구석진 셋방에서 뽀얗게 먼지 쌓인 사진첩을 펼치다가 뭉클한 우리의 추억을 발견했다 빛바랜 흑백사진들 어떤 폼을 잡아도 촌놈은 촌놈 코흘리개 시절 빡빡머리 시절 사진 시골 처녀와 들꽃 한 묶음 들고 찍은 사진 군복 차림에 한껏 멋부린 사진 잡지책 오려 붙인 해묵은 풍경 사진 네잎 클로버 붉은 단풍 노란 꽃잎 우정 인내 믿음의 말을 적어 넣고 성실하자 노력하자 색종이에 그려 넣고 예쁜 싯구절 정직 사랑이라는 말도 새겨 넣고


고향을 떠나올 때 험한 공장에서 비지땀을 흘릴 때도 잊을 수 없었던 말들 잊어서는 안되는 말들 성실 노력 정직은 네 청춘의 강령이었을까 그것을 옷장 깊숙히 처박아두고 우리가 꿈꾸어온만큼 철저하게 배신의 노동 굴욕을 강요해왔던 것만큼 철저하게 싸워왔던 사내 감옥 창살 너머에서 씩 웃는 사내 유치하도록 진실한 사내 아직도 그 강령 폐기하지 않았노라고 주먹을 흔들어 보이는 사내 운동도 조금씩 꼬여버린 세상, 그래 정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싸우자 우리의 강령이 틀림없다 (1996) ***************************************** 백무산 시인의 시한편 올립니다.. 백무산 시인의 이 시의 한소절 처럼.. 운동도 조금씩 꼬여버린 세상 정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싸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간단히 차례상을 차리다.

  • 등록일
    2005/02/09 12:52
  • 수정일
    2005/02/09 12:52
이번 설은 간단히 음식을 차렸다. 돈이 별로 없어서 내가 먹을 음식만을 사서 만들었다. 그래도 제수(祭手) 음식을 사는데 20만원 이상 들었다. 조금씩 장을 보는데 차례음식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소고기를 사는데만 국거리로 15,000원, 산적용으로 20,000원, 조기 2마리 4만원, 동태포 5,000원, 배 3개 2만원, 사과 4개 2만원, 감 5개 1만원, 밤 1만원, 대추 1만원, 곶감 1만원, 숙주나물 2천원, 무우 2천원, 시금치 2천원, 도라지 3천원, 두부 2모 2천원, 병어 2마리 1만원, 북어 포 5천원, 정종 1만원, 동그랑땡 용 갈은 돼지고기 1만원, 달걀 1판 4천원이 들었다.


차려놓고 보니 별로 되지 않는 양인데 돈은 어디 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래서 설날 음식차리는 것이 버겁기만 하다. 그래도 조상들 모시는 사람으로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관습이라서가 아니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나는 제사는 내손으로 꼭 차린다는 생각을 가졌다. 일정정도 지키고는 있다. 내가 손수 만들어서 차려놓고 있으니.... 난 제사를 지내는 것은 내가 어릴 적에 그래도 부모님 혼령이 오는지 않오는지 모르지만 차려놓고 상에 놓인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좋아서 였다. 그러나 현재 내가 차려놓고 봐도 음식 장만하는 일 장난아니게 힘들다. 량이 적다고 그렇지만 만드는 음식들을 하기 손이 움직이여야는 일들은 너무 장난 아니다. 그리고 사놓은 음식중에서 내가 미처 하지 못한 음식이 하나 있다. 어제 저녁 밤을 칼로 깍아 놓았어야 하는데 미처 깍지 못하였다. 그래서 아침 귀찮고 일하기도 싫어 밤을 그냥 상에 올려 놓지 않았다. 그래도 제법 음식은 풍성하다. 조기, 동태 전, 버섯(집에서 가져옴.) 전, 동그랑땡, 병어, 숙주나물, 무우 무침, 시금치 나물, 도라지 나물, 소고기 산적, 배, 사과, 대추, 곶감, 감, 물 김치, 북어 포 등 등 한강이 가득하다. 일어나자 마자 만든 떡국도 함께 올려 놓았다. 그리고 식혜와 정종을 나란히 놓고 절을 드리고 제사를 지냈다. 머리가 크고나서 늘 혼자 들이는 제사이지만 내가 차려놓은 상을 보고 직접 만든 음식들 맛과 음식 멋은 볼품이 없지만 누구보다 잘 만들었다. 오늘은 내가 만든 음식을 몇개 싸서 동생내에 갔다 주었다. 좋아 한다. 나누어 줄 수도 있다. 만들때 힘들었지만 나누어 줄만큼 풍성치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문제는 설겆이 이다. 음식을 잠시 쉬었다가 접시에 담아 놓았던 음식을 덜어서 본격적으로 별로 되지 않는 설겆이를 해야 겠다. 명절때 가사노동일의 2/3를 끝마쳤다. 이제 나머지 설겆이와 그릇들을 ㅤㄸㅏㄲ는 일만이 남았다. 심기 일전하여 오늘 모든 것을 끝마쳐야 겠다. 남은 음식을 오산으로 싸가지고 가야겠다. 아이들에게 내가 손수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먹어야 겠다. 조금 남는다면 산에도 가져가구.... 버섯전과 산적 한덩어리를 남겨놓고 산에 가져가야 겠다. 곶감과 대추들도 가져가봐야지..... 산에서 까먹거나 던져놓고 와야 겠다. 겨울산 동물들이 먹을 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시/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등록일
    2005/02/09 12:12
  • 수정일
    2005/02/09 12:12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 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밀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아모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高大文化-1969년 5월>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시집 중에서....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