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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1/31
    작업하다가 딴짓꺼리...(2)
    간장 오타맨...
  2. 2005/01/30
    [시/김봉규] 단풍잎을 빨래합시다
    간장 오타맨...
  3. 2005/01/30
    연인(戀人)
    간장 오타맨...
  4. 2005/01/30
    누가 그들을 '2등 국민'이라 말하는가
    간장 오타맨...
  5. 2005/01/29
    시/홍시(4)
    간장 오타맨...

feel me

  • 등록일
    2005/02/05 10:55
  • 수정일
    2005/02/05 10:55
어제 새벽 핸드폰에 메세지 하나가 왔다. 술한잔 하였다고... 생각나서 문자메세지 넣었다고.... 전화를 해달란다.... 그냥 난 그 문자메세지를 받고 그냥 넘겼다. 10년 만에 받아보는 문자이다. 그냥 무심코 넘겼다....


그리고 30분이 지나서 잠을 청할려구 하였는데 핸드폰 벨이 울린다. 술취한 여자의 낮음 음성.... 힘들단다.... 그냥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같이 사는데... 그렇지 못한게 많은 가보다... 별거중이라고... 힘들다구 어떻게좀 도와달라구.... 그래서 그러마하고 이야기를 하였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지만 동기녀석을 만나봐야 겠다. 그렇게 둘이 좋아해서 결혼도 하고 아기자기하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지금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난 늘 그렇게 그녀 주변을 정리해주는 사람으로 남겨져 있었나 보다. 술먹고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 형에게 전화ㅤㅎㅒㅆ다고.... 내 핸드폰 번호를 알고 있었구나.... 10년만에 받아본 그 메세지(이전 삐삐문자메시지에서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바뀌었지만...) 가 잠자고 있던 감정을 끌어올렸다. 어제 나도 술한잔 한터였지만.... 또 술먹고 잤다. 아직도 과거 감정이 지워지지 않았나 보다. 왜 두근거렸을까?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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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대한 그리움...

  • 등록일
    2005/02/04 20:49
  • 수정일
    2005/02/04 20:49
정말 간만에 산행을 계획하였다.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었고, 찾아가며 늘 넉넉한 마음으로 반겨주었다. 산은 오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산의 품에 앉기기 위해 찾아간다. 산은 사람들이 훼손해도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곳을 지키고 있다. 사람들이 갈취하여 산을 없애지 않는 한 산은 산으로서 사람들을 넉넉하게 받아준다. 참으로 산을 갈때 나 자신은 산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지만 산을 갈때마다 느끼는 풍경은 산은 늘 갈때마다 바뀌어 있다. 그나마 지리산의 경우 복원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어 옛 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강원도의 산들은 도로나 사람의 이기심으로 망가져 있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산을 즐기려 가는 것이지만 그 산이 언제나 우리에게 손길을 내밀지... 산은 늘 그곳에 있어야 하며 산의 주인은 산을 터전으로 하는 동식물들이다. 우리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산을 없앤다면 휴식은 없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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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이 열렸다.

  • 등록일
    2005/02/03 17:04
  • 수정일
    2005/02/03 17:04
오산은 5일장이 있어서 참 좋다. 마트가 판을 치지만 그래도 오산 주변에서 모인 장돌뱅이들이 있는 장터를 흐뭇하다. 온갖 잡다한 것들이 나뒹굴고 흥정이 오고가고 사람들은 지갚에서 도통 빼내지 않던 돈들을 하나둘 내놓고 물건을 사면서 흐뭇하게 돌아서는 모습이 정겹다.


마트는 필요한 물건을 꼼꼼히 적어가서 사지만 즐비한 물건에 이것저것 눈이 돌아가 항상 필요한 물건보다 더 많은 것을 사야하지만 장터는 그렇지 않다. 배달도 되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두손에 질 수 있는 무게 이외엔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그래서 장터는 절제의 미학이 내포된 사람과 사람의 서로 말을 주고 받는 흐뭇한 곳이다. 오늘 분주히 물건을 파는 사람들 모습에서 생동감을 발견하고 왔다. 장터는 언제나 흥겨워서 좋다. 말 솜씨에 따라 내용물의 량이 정해지는 정겨운 풍경.... 장터에서 나도 간만에 오뎅 한개를 먹고 보너스로 국물을 여러컵 얻어 먹고 왔다. 오뎅을 한개 사먹어도 덤으로 딸아오는 오뎅 국물이 있고 리플을 언제나 받을 수 있어 좋다. 정겨운 풍경에 나도 흐뭇한 미소 머금고 종종걸음으로 사무실로 왔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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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거리....

  • 등록일
    2005/02/02 18:17
  • 수정일
    2005/02/02 18:17
오늘 모처럼 서울에 내가 속한 회의가 있어 내가 정치적으로 몸담고 있는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오늘 화두는 어제 있었던 민주노총 대대에 대한 이야기들로 이야기가 분주히 되었다. 결과에 대해 통과가 안 된 것에 대한 안도의 한숨이 이어지고 어제의 긴박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내귓가에는 이 소리들이 들리지 않았다. 멍하게 듣고만 있어야 했고, 이 이야기들이 내 귓가엔 들어오기엔 어제 내가 동영상으로 본 상황에 대한 충격은 가시지 않았다.


민주노조운동의 대의 그리고 필연적으로 막을 수 없었던 절박함에 대해서 그리고 사회적 교섭안이 대대에서 타결되지 않는 것에 대해 나 또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한숨을 내 쉬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하루 신문에 나왔던 기사 또한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상황이 꿈이었으면 어찌 사회적 교섭안에 대해서 이 처럼 허무하게 우리는 둘로 갈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난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판단하기엔 너무한 상황이 아니었던가? 내가 지역에서 활동하였을때 알고 있던 몇몇 노조 간부들의 이름이 거명되면서 그 상황에서 반대 측을 옹호하거나 찬성을 옹호하던 이들의 모습에서 난 조합원들의 정서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답답하게 다가왔다.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지도를 획득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지도의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도의 대상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사회적 교섭안이 되었을때의 필연성은 어느덧 사라지고 갈림만이 남아있고 주체인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장기투쟁사업장의 투쟁하는 조합원이 민주노총에서 상정한 안에 대해 대의원이 판단을 잘못 내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참관을 하여 조합원 정서 그리고 조합원으로서 당연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한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 나와 다르다고 차별하는 모습에서 희망은 싹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조합원들에 대한 정서 그리고 생각들은 하고나 있는 것인지.... 푸념을 늘어 놓아 보았다. 잘못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 한 것 같다. 사회적 교섭안 부결이라는 대의는 민주노조운동의 원칙을 지키는 활동에서 다른 문제로 영역이 확산되지 않기 위한 또다른 강구책... 그리고 조합원과 현장 투쟁단위들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리고 이에 대한 방법들이 민주노총 차원에서 다각도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대대가 상정되면 또 싸움으로 물리력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사회적 교섭안이 갖고 있는 위험성과 노사정위의 허구성에 대한 폭로와 현장의 목소리가 함께 일치하는 차원으로 민주노총 강화와 민주노조운동 원칙을 사수하는 방향에 대한 목소리들을 조직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회적 교섭안은 결코 대의원 대회에서 다루어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전체조합원들에 대한 의중과 논의 그리고 필연적으로 예상되는 위험성에 충분한 인식들이 있어야 한다. 안건으로 상정하여 찬/반 토론하고 표결로 의결하기엔 이 사안은 너무나도 중차대한 문제이다. 이 안이 통과된다면 파장력은 민주노총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는 사안이 이며, 누구도 책임을 질 수 없는 사안이다. 민주노총의 중요한 기로의 문제이다. 과거 정리해고 수용때와 같이 지도부 사퇴로 끝날 수 없는 사안이다. 정치활동으로서 사회적 교섭안을 막아낸 방안들이 강구되어야 한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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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둘로 갈라놓았는가?

  • 등록일
    2005/02/01 23:02
  • 수정일
    2005/02/01 23:02
대의원대회가 유예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2/1일 사회적 교섭안이 유예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마음 한켠 무엇이 우리 민주노조를 둘로 갈라놓았는가? 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1998년 그 당시의 노사정위 합의는 정리해고의 악몽에서 우리는 얻은 교훈이 무엇인가? 고용보장이 과연 현 민주노조 운동에 있어 현안 최우선 현안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것인가? 사회적 교섭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아도 결과는 불보듯 뻔한 것 아닌가? 노동운동의 기본을 안다고 말하는 대의원들이 사회적 교섭안에 대해 전체 100% 동의를 얻어 부결시켜도 모자랄 판에 이에 대한 적극적 옹호와 이를 받으려는 움직임들은 과연 타당성을 얻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되었고 한쪽에선 강행 처리를 한쪽에선 강행 저지를 위한 필연적 대치 상황은 몇차례의 회의에서 확인되지 않았던가? 이에 대한 토론을 통한 노동운동진영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이 결정이 과연 어떠한 파장력 그리고 어떠한 위험성(강행 저지) 또는 어떠한 가능성(강행 찬성)의 입장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 속에서 전체적 조합원들의 의사결정으로 진행하는 방안으로 처리되었다면 좋지 않을까? 당분간 민주노총 내부에서 단결이라는 구호는 빗 좋은 개살구 격으로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과연 이 방법밖에 없었던 말인가? 강행처리 강행저지....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갈라놓았을까? 현재 민주노총에서 있는 현장파, 중앙파, 국민파들의 파벌 싸움에서 벌어진 양상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강행처리하고자 한 파들과 이를 저지하고자 한 파들... 총파업 투쟁에서 이토록 뜨거운 투쟁을 보여주지 못한 면모를 본 기분이랄까? 한편 강행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애쓴 동지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도....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그 동안 쌓았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다. 또한 강행처리를 주장한 그들 또한 이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 그건 과연 대의원들이 조합원들의 대의를 위해 선택을 하였단 말할 수 있는가?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고 표를 던지려는 움직임... 이에 대해 아무런 소통 창구와 의견 개진을 만들지 못한 지도부 그리고 이를 사회적인 문제임에도 사회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조합원 전체들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리지 못한 활동가들... 모두가 이 사태에 대한 당사자이면서 피해자인 동시에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정신들을 스스로 무너트린 장본인이라 하겠다. 나는 민주주의 원칙과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라는 것에 대해 다수결의 폭력이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에 모든 안건이 표결로 일사천리 진행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에 대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규약을 스스로가 어기는 것도 문제가 있다. 강행처리가 되었다면 더 큰 파장이 예상되어졌더라도... 이에 대한 조합원들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조직화를 통해 민주노총에 정식으로 안건 상정이 부당하였음을 조합원에게 폭로하고 이를 모아내는 자리로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이해는 한다. 지금까지 민주노조운동이 다수결의 표결이 조합원의 총의라고 받아 들여지는 분위기... 이보다 민주노조운동에 분파라는 것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하지 못한 현실.... 노동운동이 술로 조직되거나 자신의 사람 껴안기 등... 투쟁과 실천으로 조직된 기풍이 사라지고.... 분파와 입장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거나 입장을 조직하지 못하는 민주노조운동의 기풍에서 난 미래의 불투명성을 본다. 혹자들은 대공장 중심의 민주노총운동과 결별하고 제3노총(그렇다고 제3노총을 건설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 생각되어진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결과가 계속해 반복된다면 이제 스스로 민주노총이라는 울타리에 있어 자본에 의한 균열보다 우리내 입장속에서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지 않을까? 오늘 같은 사태에서 민주노조운동의 활동가라는 것이 어떠한 임무와 요구가 부여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서로간의 상처로 이후 닥칠 자본과 정권과의 투쟁... 아니 공세적인 저항에 수세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단결투쟁이 가능할까? 생각해 본다.)을 건설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까지 한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해왔던 나로서는 이 사태는 충격이다. 그렇다고 이 사태까지 갈 것을 모르고 있던 바도 아니다. 혹시나 혹시나 하였고, 민주노총에서 이 안건은 이렇게 쉽게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조금은 있었다. 민주노총이 현재 다양한 분파로 갈라지고 현 민주노총이 한 분파가 우위를 차지한고 있지만 조합원 대의를 모으고 방향을 설정할때 사회적 교섭안이라는 불보듯 뻔한 자본의 덫을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난 개인적으로 했다. 아니 소망했다. 결과는 불보듯 뻔하지만 활동가라 자임한 노동조합 활동가들을 믿었다. 그러나 그 믿음은 산산히 깨어져 갔다. 사회적 교섭 이 속내는 무엇인가? 북유럽 또는 아일랜드식 노사 평화선언이라는 미명하에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자는 말이 전부 아닌가? 이 말은 곧 사회적 합의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를 나누는 것(비정규직 확대)이라 하지 않겠는가? 노사정이 균등한 대화가 가능한 상황인가? 노사정위에 들어가면 무조건 양보가 필연적인 상황이지 않던가... 그 만큼 민주노조운동 투쟁이 2000년 들어 투쟁력이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였지 않은가? 사회적 교섭이라는 틀에서 우린 교섭이라는 망상에 사로 잡히고 말 것은 불보든 뻔한 일 아니던가? 비정규직 문제가 이슈화 되었지만 정규직 노조에서는 비정규직의 문제가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지금 대공장의 경우 자리보전과 자신의 일터에서 자신의 위치를 굳히기 위한 운동으로 우리내 전락하고 있지 않았던가? 그렇지 않고서는 왜 비정규직 투쟁이 전국을 들끊게 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원의 논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고용안정이 우리내 민주노총운동의 최고의 덕목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지 않던가? 언제 정치적 총파업이라도 한번 제대로 속시원히 해보았나... 총파업투쟁하자면 하는 말 대부분 단사 상황이 좋지 못해 인원동원 어렵다는 핑계로만 일관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유독 사회적 교섭안에 대해서는 이토록 열성을 보이는가? 과연 사회적 교섭안이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책임질 수 있는 안이었던가? 비정규직노동자 양상을 한다면 이 안에 대해 책임질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 누구하나 있던가? 책임진다손 치자 자신은 대의원 자리에서 물러나면 그만이지만 이를 당해야 할 조합원 아니 미조직된 노동자들은 어떤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인가? 과연 유럽이나 아일랜드 처럼 사회적 교섭을 통한 노동시장 유연성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단 말인가? 불보듯 뻔한거 아닌가? 정규지과 비정규직 비율을 노사정이 쿼터제 형태로 합의하여 간다는 말 아닌가? 사회적 투쟁이 뒷받침하고 있지 못한다면 투쟁은 커녕 교섭하기에 버겁거나 쿼터제 형태로 계속해서 밀리던가? 나중에는 누군가 책임지도 노사정위를 나오는 결과를 초래하겠다는 것 아닌가? 다양한 이슈들은 노사정위 안건으로 받을 수 있는가? 우리가 상정한 안건이 교섭의 안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안들인가? 현실보다 먼 미래를 보구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던가? 이에 대한 속시원한 답이라도 얻는다면 흔쾌히 동의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는 불보듯 뻔한것 아니었던가? 이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라는 대의는 없고, 지도부와 한 분파의 필요성에 의해 일방향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민주노총의 강령을 심히 훼손하였고 자주적 노조로서의 모습을 실종시킨 결과이다. 민주노조을 자임한 민주노총이 오늘 부끄럽게 다가왔다. 무엇이 노동운동을 이토록 부끄럽게 하는가? 자본의 공격도 막아낸 노동자들 아니었던가? 그러나 굳건한 탄압도 막아내었던 민주노조 활동가들이 허상만이 가득한 사회적 교섭이라는 안으로 상처를 남긴 모습이 부끄럽기 그지 없다. 이 사건에 대해서 우리내 과연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 난 차선의 선택치고는 최악이었다고 본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절망만이 나에게 감돈다. 난 그래서 회색으로 가나보다. 사회적 교섭에 대한 자본의 덫은 필연이었지만 다른 전술이 정녕 없었단 말인가? 못난게 죄다. 노동운동진영의 전선은 지켜냈지만 민주노총운동의 정신은 심히 훼손되었다 생각되어진다. 복잡하다. 정녕 조합원들에게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설명할 수 있는 대의원이 있다면 대단하다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조합원은 민주노조운동에서 실종되어진지 오래다. 대의제가 선진활동가들을 서서히 죽여가고 있지는 않은지....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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