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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은 아이, 건설일용직 현실 고발"

  • 등록일
    2004/12/22 21:33
  • 수정일
    2004/12/22 21:33
대구건설노조 "고용보험 가입 여전히 어려운 상태 드러내" 지난 20일에 있었던 5살 어린이의 아사 사건에 대해 대구지역건설노조(위원장 조기현)는 "이번 사건은 건설일용직 노동자 실업사태가 사회적인 불안과 절망으로 내몰려 있는 위기 상황임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아이의 부모는 건설일용직에 종사하다가 실업상태에 있었는데 건설일용노동자들에게는 고용보험이 사실상 적용되지 않고 있어 실업 상태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정부가 고용보험을 일용직 노동자들에게도 전면 시행하고 있지만 건설일용노동자들의 경우 직접고용 당사자인 전문건설업체에서 근로계약을 작성하지 않거나 임금이나 근로계약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허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어 고용보험에 가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노조는 "불법다단계 하도급, 불법용역이 만연하면서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이어지고 하루 일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건설일용노동자들에게는 비일비재하다"며 "두달째 실업상태가 되고도 아무런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해 자기 아들이 굶어 죽어가는 현실을 지켜봐야 했던 건설일용노동자들의 처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비통한 부모의 심정을 헤아릴 생각은 하지 않고 마치 정신병자 취급하는 경찰과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경란 기자 eggs95@labortoday.co.kr P.S 남의 일이 아니다. 정말 어려운 현실이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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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해지면서 없어진 것들...

  • 등록일
    2004/12/22 11:03
  • 수정일
    2004/12/22 11:03
겨울 연탄을 피우기 위해 연탄을 나누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겨울 논밭에 있는 썰매장이 없어졌다. 겨울 찹쌀떡 메밀묵 장수들이 사라졌다.(아르바이트 생들이 있지만 옛 구수하게 정감 넘치는 아저씨 찹쌀떡 메밀묵 목소리는 사라졌다.) 겨울 학교 석탄 난로 또한 없졌다. 도시락 까먹던 그 풍경도 함께 없어졌겠지... 김치반찬이 겨울철에서는 대접을 잘 받았는데.... 난로 맨밑에 도시락 깔지 않으려고 부던히 노력했었는데... 1970년대 연탄을 나르던 말도 사라졌다. 서울 처음올라왔을때 마포 외가 근처에서 연탄을 나르던 말 달구지(리어카)를 보았다. 서울 마포에서 우물가가 사라졌다. 1978년... 외가에서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보낼때... 우리내는 우리것들을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잃어버리고 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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