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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ed 김우중

  • 등록일
    2004/12/21 22:31
  • 수정일
    2004/12/21 22:31
2001년 02월 28일 14시 52분 53초 Wanted 김우중...... 몇년전 5공 6공의 두대통령의 정치자금및 비자금 문제로 인하여 언론이 떠들석할때 몇천억이라는 말과 사과박스에 만원권을 빼곡히 넣으면 사과 박스 한상자에 6억원정도의 돈이 들어간다는 언론보도를 들으면서 입이 쫙벌려지고 머리가 핑돌고 가슴이 요동치는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 김우중은 무려 43조원이라는 회사 공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듣고 아예 돈이라는 것에 대한 가치개념이 싸글이 부서져 내렸다. 어제 멀티노조 비대위 회의가 있어 참가한 다른분에게 들었는데... 김우중이 횡령한 돈이 무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1만 노동자의 기본급을 74년간 지불할 수 있는 액수라는 사실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1만노동자의 74년간의 임금을 횡령했다니.... 그러면서 현재 대우자동차 1750명 일방적 정리해고 통보를 했다니... 억장이 무너진다. 억이라는 단위도 내가 살아생전 만져볼 수 있는 단위의 돈인가라는 의문도 들지만.... 대우자동차 1만명 74년 월급을 횡령한 김우중에 대한 구속과 재산 환수를 하지 않는 정권의 작태는 정말 더 한심하다. 알짜 기업다 팔아 외환보유고만 늘리면 뭐하나 그 외환 보유고야 정권이 바뀌면 언제들이 날라갈 돈이지만... 노동자의 삶은 어떻게 보상이 되겠는가? 그들을 길거리로 내몰면서 나라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도 언론을 통한 대대적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정권의 작태는 IMF 경제지원을 빙자한 노동자 죽이기 이다. 대체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길거리에서 죽어가야 하는가? IMF 경제위기로 몰아간 주책임자는 김우중을 비롯한 한국 재벌들(천민자본)들이다. 요즘 하도 어이가 없어 술로써 밤을 지세우고 있다. 가슴이 요통친다. 작금의 시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대우자동차 투쟁이 꼭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그리고 모든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복수노조 5년 유예 철회와 비정규직 사업장 고용안정 쟁취 투쟁이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무산계급인 노동자들에게 두주먹과 투쟁만이 있음을 저 자본가들에게 확실히 일깨워 줍시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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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외출...

  • 등록일
    2004/12/21 22:25
  • 수정일
    2004/12/21 22:25
2001년 07월 21일 01시 20분 01초 1년 만에 제가 처음으로 마음을 다잡어 운동을 시작한 공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그대로였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들을 외면한체 저의 고민 운동이라는 얄팍한 관념에 사료잡혀 황급히 1년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둥지를 틀고 운동이라는 버팀목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1년만에 찾아간 인천을 저는 그냥 우두커니 지켜만보다 황급히 내려왔습니다.


저를 아껴주던 많은 이들에 대한 믿음은 아직도 여전하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죄스러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아니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고 싶었다라는게 맞겠죠. 그래서 제가 늘 모시던 대표님에게 찾아갈려고 마음을 먹고 나섰지만 그것도 죄스럼움이 들어서인지 그냥 부평역에 도착하자 마자 황급히 서울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죄스럽더군요... 그러나 이제는 하나하나 죄스러운 마음을 저의 삶의 모습속에서 갚아 나가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갚아나가야 겠다는 마음으로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살아나가야 겠다는 나름데로의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인천은 아직도 잊어지지 않는 저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 소중한 것들을 이제는 활동이라는 좁은 울타리 속에서 하나하나 펼쳐 나가야 겠습니다. 지금보다 하나하나 발전된 모습 속에서.... 지금 노동의 위기니 운동의 위기 다들 말을 합니다, 심지어 저또한 위기론에 입각한 이야기들을 주저리주저리 입으로 떠들고 다닙니다. 그러나 저는 대상을 지켜보지 못하는 오류를 계속 범하였더군요. 노동자계급은 늘 계급적 의식을 하나 둘 고취 시켜 나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노동자들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무시한채 채 저만의 관념과 사고에 사로잡혀 현실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봐야 겠죠... 노동자 계급들의 역사성들을요... 간장 오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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