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오산에 내려왔습니다.
연휴라 이곳도 추석을 지냈는지... 아이들이 다들 분주합니다.
추석동안 이 공간이 비워져 있어선지... 컴퓨터 게임이 많이 깔려져 있고, 아이들은 어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다들 공부방을 놀이방 처럼 이용하고 정신이 온통 없을 정도로 부산하더군요.
이에 제가 컴퓨터를 하는 아이들에게 일정정도 경고성 발언을 하고, 컴퓨터 사용에 있어 자제를 하고, 함께 컴퓨터로 이전에 다운받은 애니메이션을 보았답니다.
이 곳 아이들은 이 공부방이 아니면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함을 알지만. 제 욕심에는 아이들이 공부방에서 양질의 책을 보면서 교양을 쌓았으면 하는 바램이 큰 것 같았나 봅니다.
저도 어린시절 마냥 오락실에서 오락은 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아 했으면서 아이들에겐 공부나 책읽으라는 소리를 하는 모습이 조금은 미안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이 양질의 책을 읽고 마음의 양식이라도 하나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전 오락실에 가는 것도 좋았지만,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였으나 책은 워낙 학교 이외엔 접하기 어려운 비싸서 책을 쉽게 접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방에 비치한 무수한 좋은 책들이 있음에도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는 것이 제가 생각해보건데 못마땅했나 봅니다.
나도 못하면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하는 나 자신을 보니 내가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욕심은 욕심일 뿐입니다.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그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뭐 좋은 생각이 없을 까요...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오늘 오산에 내려오고 상근자 회의를 하였답니다.
저는 아직 배치를 받지 않고, 3개월 훈련교육을 받고 활동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훈련교육을 하는 예비 단계를 거쳐야 활동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교육이 끝나면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배치는 저와 저를 가르칠 훈련위원장과 고문 그리고 상근자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교육훈련을 받는다는 것이 한편으론 기쁘지만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하고 쑥스럽기까지 합니다. 잘 되야 할텐데... 잘되겠죠.
워낙 교육이 되지 않고, 활동에 투입되었던지라... 이제는 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고 무엇을 할지 전체 고민하에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보급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네요...
하여튼 이제 내일부터는 예비 활동가로 훈련교육을 받으면서 오산생활을 시작합니다.
열심히 해 볼랍니다.
간장 오타맨이....
댓글 목록
juniyaho
관리 메뉴
본문
^^ 사실 오산에는 미군비행장이 없답니다.^^ 오산비행장은 오산 근처, 평택에 있는 k-55기지를 말하는 거지요. 처음엔 오산 근처에 있었다는 말도 있긴하더군요.. 그건 잘 모르겠고, 미군들이 처음 주둔하기 시작했을때, 평택보다는 근처에 있는 오산이 발음하기 쉬워서 osan air base 되었던 거래요. 평택엔 송탄 k-55 기지말고도 팽성 k-6기지가 더있는데, 두곳이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바로 문제가 되는 그 지역입니다부가 정보
kanjang_gongjang
관리 메뉴
본문
그렇군요.오산은 지역이 작아서 비행장은 없는것은 알고 있구요. 오산과 화성 병점 지역에 자주 전투기 헬리콥터가 출현한답니다. 귀 따가울 정도로요...
정보를 많이 알고 있군요. 대단 하십니다. 주니님은 ^^
부가 정보
labrev
관리 메뉴
본문
오산을 사이에 두고 병점역근처 수원에는 한국군 전투비행단의 본부이구요, 오산에서 10분거리 송탄에는 미군전투비행단 K-55이 있습니다.미군주둔초기에는 오산천에 비행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산비행장이라,수원과 송탄의 비행장을 오가며 전투비행연습이- -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