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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schua님의 [준거집단..] 에 관련된 글입니다.
나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나눌 수 있고 같이 비슷하게 행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있을까? 사실 나는 진보넷 블로그에서 그와 비슷한 공동체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솔직히 이곳을 통해 일상을 살아나갈 힘과 용기를 얻고 있다.
최근 회사내에서 사측의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노조는 그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다. 사실 그동안 노조가 보여주었던 어용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나도 우리의 대표기관인 노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행동하려 애썼다.
하지만 이제 결말이 났음에도 어째 개운하지는 않다. 약간의 떡을 얻게 된 동료들은 더이상 그들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사실 그들에게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있기라도 했던 것인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모든 것은 정치다"라는 말로 애써 자위하는 동료들을 바라보면서, 왠지 사리사욕을 정의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중산층 지식노동자의 이중성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다.
관료주의, 중산층의 허위성, 지식노동자의 이중성... 앞으로 많은 일들을 경험하는 동안 내 한몸의 중심을 잡고 나아가기가 어려움을 절감한다. 그래서 내 삶은 지금도 좌충우돌하는 생존기일 뿐이다.
또한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그마한 준거집단이 꼭 있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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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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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짠하네요. 자일리톨...당연히 우린 준거집단이죠. 자일리톨의...가끔은 엽기스럽게 가끔은 화끈하게 가끔은 쿨하게 서로를 챙겨주고 아껴주는 준거집단...힘내시와요.저도 가끔 그러한 노동자들을 보면 저들이 정말 노동자인가 그런 생각을 하지만...노동자의식을 그리 쉽게 가질 수 있다면 벌써 세상이 변해도 진즉에 변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하면서 저들도 힘들꺼야...하면서 의로해요. ...넘 억지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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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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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일리톨님의 준거집단이 되고 싶어요.>_< 서로를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쨌든 그곳에 있는.ㅋㅋ부가 정보
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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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거^집단(準據集團)〖사회〗 개인이 자기의 행위나 규범의 표준으로 삼는 집단. 개인이 소속되어 있는 집단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한 개인이 동시에 여러 개의 준거 집단에 속하는 경우도 있다. ≒관계 집단‧조준 집단‧표준 집단.
ꄵ성원 집단.
어려운 말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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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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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억지스럽긴요... 준거집단이든 서로가 서로를 위할 수 있는 공동체이든 진보넷 블로그에서 그런 것을 찾을 수 있다면 저로서는 대만족입니다. 그런데 슈아님은 엽기스러운(?) 준거집단 멤버인가요?^^;드리머/이미 저의 준거집단이시 않나요? 드리머님의 말을 들으니 저만의 생각이었군요...? ㅜㅜ
산오리/산오리님은 역시 학구적인 기질이 있으신가봐요? 진보네 용어사전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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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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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쉿!부가 정보
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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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이제 산오리도 네이버 지식인의 길에 입문하는 것인가.. 풉.
자일, 오랜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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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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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거집단이고 머고 나좀 어떻게 해줘봐 잉~~난 자일의 그 헤벌레한 '미소'가 그립다우~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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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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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게 필요하긴 한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나에게도 준거집단이...있는듯...부가 정보
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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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알았어요~~~!^^정양/저두 오랫마~~~안이에요!
머프/흠 저도 머프님의 술버릇이 그립군요.-_-;;
아즈라엘/그 준거집단이 대체 누구래요???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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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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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여전히 많이 바빠요? 자주 광화문 가는데 그때의 그 경험(광화문접선)이 생각나요. 제가 언제 한번 확실한 준거집단의 존재를 확인시켜드리죠. 시간나시면 연락주셔요~~홱쉬리~~부가 정보
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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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돌아온 자일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불타는군.준거집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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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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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요즘 저는 평일이든 휴일이든 할 거 없이 아침 8시반부터 밤 11시까지는 홱쉬리~~ 광화문에 있답니다. 언제 시간되시면 연락주세요. 지겨운 팀사람들에게서 벗어나 간단히 식사를 같이 할 기회를 주시면 저야 더욱 고마울 겁니다요...리버미/역시... 나이가 나이인만큼 리버미의 손가락 근력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준거집담"이 아니라 "준거집단"이우... 요새는 물건 잘 안 잃어버리시나요? 샬랄라한 리버미님 꽃피는 봄에 함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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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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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랄라한 리버미님! 딱 어울려요..하하부가 정보
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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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그쵸? 한번의 이미지가 이토록 오래 가는 것임을...부가 정보
Dream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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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맞받아치시다니 너무해요.ㅋㅋ 아 근데 광화문에서 근무하시나봐요.? 광화문에서 일하며 퇴근 후 교보문고에서 책 한권 사들고 귀가하는게 제 고등학교 시절 로망이었는데.ㅋㅋ부가 정보
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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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네이버가 아니라 한컴 사전을 즐기는데요..'샬랄라'는 없네요.
자일.갈/ '샬랄라한' 은 뭔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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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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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회사 댕기기에는 광화문만한 곳이 없습지요. 근데 회사원이 고등학교 시절 로망이었다니 재미있네요. 저야 고등학교시절 로망이 입신양명이었습니다만(물론 지금은 전혀 아니고..-_-;;), 지금 기자로 일하는 제 친구 중 하나는 "세계평화"가 로망이었습지요.^^;산오리/따뜻한 봄날 리버미님을 한번 보신다면 아마 홱시리~ 아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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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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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주인공으로 살랄라공주라는 무척이나 대책없이 순진한 or 방정스러운? 캐릭터하나 있었지. 거기서 유래한 거인가 몰겠네요 허험...^^;;샬랄라보다는 샤랄라가 더 조아.
그나저나 샤랄라 졸업해야할까보아여ㅜ_ㅜ
살들이 샤랄하게 냅두지 않을껄..
회사에서 동료의 암호명이 샤랄라였는데...그런거 잼나요. 특히 뒷담화할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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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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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이런 전 아직도 '세계평화'가 로망인데...뜨끔 ^^;;곧 광화문에서 문자 날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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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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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미/그 만화는 못 본 만화인데...-_-a 암만 살들이 난리를 쳐도 언제나 샤랄라 리버미님으로 남아주세요~~!:)슈아/알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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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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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퇴화하고 있는지, 고등학교땐 회사원이 로망이었는데, 이젠 아름다운 세상' 정도로 로망이 변화한 듯 해요.ㅋㅋ 인간이 점점 유치해진 듯한 느낌.;;부가 정보
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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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세상을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세상"만 바래도 훌륭한 거죠. 지 혼자만 잘 먹고 잘 살자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요즘 보면 이 세상은 비틀어진 욕망으로 가득 찬 곳인 것 같아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