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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리버미님의 쿵후허슬보기off와 관련된 사진입니다.
★1차 고대학생회관(빈곤해결을 위한 사회연대 후원의 밤)에서..
[사진1 "블로거끼리 한컷~ 찍사가 좋아 명작이 나왔다"]

[사진2 "참석블로거끼리 또 한컷~ 지나가던 행인을 협박(?)하여 모두 찍을 수 있었다. 아래편에 조커님의 손도 보인다"]

[사진3 "담배피우다 스머프님에게 딱 걸리다"]

[사진4 "리버미님의 눈썰미덕에 오프라인에서 상봉한 정양님. 자칫했으면 이산가족으로 남을뻔했다"]

[사진5 "진보블로그 지하에서 암약하다 드디어 땅위로 올라오신 언더그라운드님"]
[사진6 "스머프님과 차일드캐어님이 다소곳이 한장~"]

[사진7 "차일드캐어님과 산오리님의 술상을 넘어서 한장~"]
[사진8 "먼곳을 응시하며 詩想을 떠올리는 산오리님. 여기서 창작의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사진9 "극구 사진을 찍지 않으려던 조커님. 카메라 렌즈를 잘도 피해다녔다"]

★2차 안암동 모처에서..
[사진10 "열변을 토하시는 차일드케어님"]

[사진11 "흐릿한 불빛아래 드디어 조커님이 모습을 보였다"]

[사진12 "다시 돌아온 지하세계에 안락함을 느끼던 언더그라운드님"]

유치원도 들어가기전이니까 6살정도 되었을까? 그때 내가 만들 줄 아는 유일한 음식은 라면이었다. 어느날 엄마가 매우 급한전화를 받고 외출을 하면서 "점심은 네가 좀 알아서 챙겨먹어"라고 했다. 그런데 찬장을 봐도 라면이 보이지 않았고, 전기밥솥엔 밥도 없었다. 지금같아서는 밥도 앉히고 찌개도 새로 끓여서 먹었겠지만 그땐 정말 암담했다. 그저 무작정 엄마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돌아온 엄마에게 난 밥부터 달라고 칭얼댔다. 엄마가 놀라며 "점심때 밥 안 먹었어?"라고 되물었다. 그 이후로 엄마는 급한 외출을 할 때마다 먹을 것을 준비해놓거나, 용돈을 조금 주면서 사먹으라고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현재의 내 모습을 바라보며 그때의 일이 갑자기 떠올랐다.
대학시절 난 운동을 하는 친구들 주변에서 맴돌았다. 내 곁에는 항상 자신의 인생의 무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내가 그들의 짐을 함께 들어준 적은 한번도 없었다. 나는 여느 대학생들이 그렇듯, 세상에 나갈 세속적인 준비를 남들만큼은 했고, 또 때가되어 졸업했기에, 지금의 일상은 친구들에 비해 기름지고 안락하다.
그럼에도 지금 "진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과 실오라기만큼의 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언젠가 한 친구가 내게 "부채의식 때문이냐?"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니라고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의 말이 맞다. 나는 그 친구들에게 무언가 빚을 진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요즘 블로그를 통해서나 내가 주기적으로 나가는 모임을 통해서, 실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힘을 얻고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만남은 실망스럽고 때론 아프기조차하다.
어제는 잠들기 전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이나 영화는 라면과 같은 일종의 가공식품이라는 생각을. 세상은 갖가지 요리의 재료처럼 다채롭지만 그 속에는 나쁜 재료도 있고 조리과정에서 손을 베이거나 데일 수도 있다. 나는 그런 과정이 두려워 작가가 나름대로 소화한 책이나 영화를 통해 편리하게 낼름낼름 라면만 끓여먹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내가 선택한 특정작가표 라면은 항상 내게 일정 정도 이상의 심리적, 지적 만족감은 안겨준다. 하지만 그것이 세상의 실제는 아니다...
때문에 이젠 제대로 된 음식을 해먹어야겠다. 가끔 손을 베이고 배탈이 나더라도 세상 그 자체는 향기로운 풀들과 기름진 고기, 그리고 담백한 생선들까지 너무나도 다채로운 재료를 가지고 있는 곳일테니.
여섯살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
차이가 있어야 할텐데...
덧1)실로 많은 일들로 인해 머리가 혼란스럽다가, 오늘 블로그에서 어떤 글을 읽었습니다. 가끔 한편의 글이 사람보다 더 큰 힘을 주는 걸 보면 전 아직 정신적으로 어린가 봅니다. 그 글과 "루시드 폴"이 백주대낮에 이런 산만한 글을 쓰게 만드는군요. 핫~ @.@;
덧2)리버미님 계좌번호 꼭 가르쳐주세요. 오늘 카드를 써보니 되네요. 어제는 아마 은행시스템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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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프모임이 있었군요..ㅜ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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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갈수록 편집술이 느는군. ㅋㅋ글이 몇번 변한걸 보면 편집하느라 꽤나 삽질을 한것 같은데.
수고가 많네 그려. 인기 블로거 xylitol~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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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 저는 전에 조커님을 만난적이 있습져 ^^V그나저나,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요...ㅠㅠ
평등노조 창립기념행사 및 이주노동자 후원의 밤 행사가 새벽 5시에 끝났습니돠... 담번에 꼭 사과기회를 갖도록 합져. 특히 전화주셨던 아샬님과 미갱님... 죄송*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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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지개를 켤 시간...너무 오랫동안 동굴 안에 있었던 듯 하네요...앞으로는 지하가 아닌 땅 위에서(overground!!) 함께 하고 싶군요^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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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사진이닷! 설마 저 초록색 가디건을 입은 사람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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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랑/붉은사랑님도 다음번에 꼭 봤으면 합니다~~:)사보곰탱/난 멀티미디어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해보니 조금씩 진전이 되는구만. 한꺼번에 마스터할 생각없이 하나하나 배워간다는 마음으로 하니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구만 그래. 그리고 인터넷만한 스승은 없는 것 같네... 참, 저번에 자랑하던 LCD모니터 잃어버렸다며? 내 앞에서 너무 뿌듯해 할 때부터 알아보았네... 쯧쯧쯧. 15인치 CRT로 즐거운 삽질 계속하길 바라네
행인/새벽5시에 행사가 끝났다니 대단합니다. 빨리 몸 추스리시고 다음번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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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오호~~ 드뎌 불로그의 망망대해에 입성하셨군요? 감축드리옵니다. 온라인 상에서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갈/오우~ 이번 추천 불로거갈님이 왕림해주시다닛~!^^ 초록색 가디건 입으신 분이 머리위에 새를 얹고 다니는 리버미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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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만에 사진들이 확~ 바뀌었군여..전 쫌 아까 올린 사진보고 걍 나갔더랬는데 사실 아까 올린 사진은 넘 멋대가리가 없었어요.ㅋ 쨌든, 핸펀에 달린 사진기는 왠만하면 안쓰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사진발 좋은 사람들이 화질때매 완존히 배렸잖아요. 어젠 늦게까지 함게 많은 얘기들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조았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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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님~ 그건 나요~ 에헤헴...조커사진을 제대로 함 찍어볼라 심히 노력하였으나 실패~ 담엔 꼭!
머프랑 조커는 어데로 갔었을꺼나? 찜질방? PC방?
산오리님이 1차에서 가버려 아쉬웠으나..쩝 담에 기회있겠지요?
다들 잼있었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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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미님은 상상과는 달리 깜찍한 포즈가 잘 어울리는군요..히히.머프님도 예쁘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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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부러비. 저는 집이 고대 앞인데 OTL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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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막/리버미님의 저 포즈는 깜찍한 포즈가 아니라 거만한 팀장 포즈같지 않소? 다시 한번 잘 보시오~!달군/참, 그랬죠? 안타깝네요... 얼렁 사슴벌레님처럼 진로포도주나 한모금 하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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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쫌 거만하기는 하지. 에헤헴...근데 잘보믄 깜직도 어울리넹 모^^;;자일같은 팀원이 있음 매일매일 이뽀해줄텐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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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흥, 전기요나 덮고 주무시지.:p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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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반전시킨 사진이 많죠?전철타고 오다가 또 잠자는 바람에 내릴곳을 지나칠 뻔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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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미/어째 "이뽀해"준다는 말이 공중3단돌려차기라든지 팔굽혀펴기 1000회같이 들리는 것은 왜일까나? -_-;;;사슴벌레/핏, 전기요는 깔고 자는 것이라오..켁;;
산오리/핸폰으로 찍은 걸 그냥 받은 것인데, 가만보니 반전되어 있네요? 제가 사진편집은 이번이 처음이라 배워가며 하려다보니 이케된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좀 더 세밀하게 작업해야지요..홍홍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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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도촬에 당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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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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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도촬은 맞소만, 찍사는 내가 아니었소미류/무슨 의미...???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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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겠다, 부럽당 모 그런거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