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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줬던 공부법] 미생물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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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산에는 으름열매가 덩그러니 달려있을 겁니다. 꽃향유 꽃에는 벌들이 연신 잉잉거리고 있겠죠. 아저씨는 생명은 계속해서 번성하려고 무지무지 애를 쓴다는 사실을 관찰을 통해 알고 있어요. 사실 친구들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부터 내려온 생명현상에 대한 정수를 담고 있는 샘이지요. 수억년의 세월동안 수없이 시행착오를 격어오며 가장 진화된 최고봉, 생명현상의 정수박이 모습이 곧 친구들인 샘이예요. 아저씨도 그렇고요. 우리들이 최고의 모습이라니 대단하지 않아요?
그래서 아저씨가 세운 가설은 우리가 지금껏 먹으며 뼈가 되고 살이 된 음식을 먹으면 건강하고 한번도 격어보지 않은 새로운? 음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는 가설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벼를 수확해 방아에 찧어 껍데기만 갱신히 베껴서 수천년 밥을 해먹었죠. 껄끄러우니 물에 하루 정도 불려서 밥을 해먹었겠죠. 씨앗은 싹을 틔울때 스스로 지키는 독성도 없어지고 나무나 줄기로 크기위해 떡잎의 영양분을 활성화 합니다. 영양분을 수십배 활성화 시키죠. 그렇게 우리 조상님들은 건강한 밥상을 드셨고 그 영향을 우리도 받고 있는 거구요. 자연에서 벌어지는 대부분 발효는 식초가 되어 끝이 납니다.
우리 몸속의 수조개 미생물들 또한 번성하려 노력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면 그 친구들도 생명이니까요. 그러면 숙주인 내몸이 건강해야할까요? 병들어야 할까요? 그건 각자 미생물들만의 경험을 통해 획득된 생존 방식일거예요. 어떤 미생물은 병들어야 번성하고, 어떤 미생물들은 건강해야 번성하고요. 마치 개미와 진딧물 같은 놈들도 있을거구.. 연가시와 사마귀 같은 놈들도 있을 겁니다. 인삼밭, 고추밭으로 둘러쌓였던 아저씨 전전 핵교서 연가시라는 걸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사마귀 똥구녁서 검은 철사줄 같은게 나오며 사마귀가 죽는 충격적 모습을 봤었죠. 연가시에게는 번성을 위해 숙주를 죽이고 밖으로 나와 번성하는 방식을 채득한 것이죠. 테레비를 보니 이렇게 숙주를 죽이고 나와 생명을 이어가는 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미, 기생충.. 등등. 이들은 물리적으로만 배를 찢고 나오는게 아니라 숙주가 목이말라 물가에 가도록 조정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숙주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것이지요.
관찰에 의해 또 하나 가설을 세워보겠습니다. 내 생각과 행동은 우리 몸속 미생물에 의해 지배당한다. 입니다. 거꾸로 내가 어떤 미생물을 섭취하냐에 따라 내 생각과 행동은 달라지는 것이지요. 사실 산에서 뜯어온 봄나물을 집안에 펼쳐놓으면 그 향기 만으로도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 경험을 합니다. 깊은 산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뜯어다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신선한 야채를 먹어도 그 비슷한 느낌이 들고요. 반대로 통조림이나 가공식품을 먹으면 맛은 좋을지 몰라도 기분이 별로 좋아지진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병들게되면 발효시킨 음식을 먹으라고 일러주셨고.. 인도 경전에는 곯은 음식, 매운 음식, 신선한 음식을 즐겨 먹는 이들의 성향을 분류한 글이 나옵니다. 위산을 거쳐도 죽지 않고 맹장에 도달하는 미생물을 먹거나.. 대장에 살고 있는 좋은 미생물이 번성할 먹이가 되는 야채를 먹는 것, 이것만으로도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한 체내 온도변화,산소공급 등 여러 변수가 있으므로 뭘 먹는다고 뚝딱 바뀌지는 않을 거예요. 조건이 많으므로 법칙을 세우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럴땐 뉴턴 아저씨가 알려준 방식대로 해보니까 된다. Try & Error 로 건강을 지켜면 될 것입니다. 현대문명은 대단한 것 같아 보이지만.. 산업혁명이후 불과 200여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모르는게 더 많은 문명을 우리는 살고 있어요.
결론은 내 대장 속 미생물들은 숙주인 나의 행동과 생각을 지배한다. 그런데 이 미생물들의 특징은 대다수는 이두저두 아닌 미생물이지만.. 어떤 미생물을 만나느냐에 따라 숙주를 죽이자고 할 수도 있고.. 숙주를 함께 건강하게 하자고 할 수도 있다. 내 대장과 맹장 속에 과연 어떤 미생물을 살게할까는 온전히 우리들의 몫인 샘이죠. 어떤 음식물들을 먹냐에 따라서요. 심한경우 깊은 산속에 밥알을 뭉쳐서 갖다놓은다음 곰팽이나고 삭쿼서 (미생물을 침투시켜서) 그 밥알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요구르트는 사실 장에 좋은게 아니고 우리들 정신건강에 이로운 음식입니다. 고추장, 된장을 먹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요. 굳이 미생물이 아니더라도 그 부산물이 영향을 줄 수 있겠죠. 과연 나는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 발효시킨 음식이나 신선한 야채, 양파, 마늘을 먹을 것인가.. 냉동만두나 컵라면을 먹을 것인가.. 이것은 온전한 내 선택일 겁니다. 내 몸속 좋은 미생물들에게 감사하며 좋은 음식을 먹어야 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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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봤던 애니메이션 드라마 중에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할아버지가 마을의 문제들을 해결하고는 작은 꽃씨를 그 마을에 선물하고 떠나는 내용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이 글을 읽으니 그 드라마가 생각납니다. 학교 안 자그만 공간에 몰래 심어진 나무들이 자라서 살짝 고개를 내밀때 그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의 마음도 살짝 밝아졌으면 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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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핵교일수록 생각보다 나무를 심으려고 디다보면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그만큼 전임자들이 이런저런 궁리를 했던 까닭 같습니다. 또 오래된 핵교일수록 한 나무가 수백년 가는 일이 어렵습니다. 이런저런 증설 공사와 학교장 자신의 입맛에 맞게 나무를 옮겨라 벼라 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 같습니다.김승옥 소설 무진기행? 에서인가 '다산성'이란 생명현상 특성이 나오지요? 생명의 다산성이란 특성은.. 천적에게 잡아 먹히거나 맞는 곳에 씨앗이 떨어져야 싹이트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으므로.. 하나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수만개의 알을 낳거나 수천개의 홀씨를 퍼뜨리는 생명현상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시설관리 노동자가 핵교에 나무를 몰래 숨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 숨어서는 언제 벼버리거나 뭉게버리고 건물을 올릴지 모르니 구석구석에다가 '음.. 이곳은 오래가겠구먼...'하는 곳에 서너개 조그만 나무를 곳곳에 숨어놓습니다. 회초리같은 1년생을 한 3년생으로 키울즈음엔 어엿한? 나무가 되어 부족하나마 존재감을 드러내기시작하면.. 시설관리 노동자는 다른 학교로 전출을 가게 되는데.. 한길가에 애기 뗘놓고 오는 심정으로 도망치듯 다른 학교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대다수 시설관리 노동자는 가끔 생각하지요. 잘 살고 있을까? 라고요. 잘 살고 있으면 뿌듯한 일이 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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