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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41.

 

 

 

 

 

 

[윤선애 - 01.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mp3 (4.92 MB) 다운받기]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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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무적의 삼총사 - 27. 방학 1.mp3 (3.43 MB) 다운받기]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돌봄교실

 

 

  친구들 방학해서 뭐하고 지내요? 아저씨는 방학해서 교실 에어컨 조절함 뚜껑 모서리 그라인더로 갈고 야스리로 모서리, 평면 다듬고 우레탄 실리콘 뭍혀서 지난번처럼 친구들 다치지 않게 갈아내고..  방사능테스트기로 이상한 건축자재 없나 수치 기록해 학교 등가선량 지도 맨들고..  말 안듣는 교육청에 공문으로 껀껀이 사진첨부해 하자요청 발송하고..  휀스아래 식물 가꾸고.. 에어컨청소, 공기순환기 필터교체하고..  굴삭기운전기능사 실기시험치고 뭐 이런 일을 하려해요.

 

  몇몇 친구들은 돌봄교실이란 곳으로 계속 등교를 하고 있지요? 돌봄선생님과 신나게 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지만 와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고 난장판을 벌이는 통에 아저씨가 돌봄교실만 가면 정신 잘 못차리고 있어요. ㅠㅠ  에어컨이 속썩여서 아저씨가 이것저것 맨쳐보다 오늘 아주 고장을 내켜버렸어요.  이번 금요일에 에어컨 수리 노동자 아저씨가 오실때까지 에어컨이 나오는 다른 곳에서도 잘 놀아야합니다.  친구들이 막 소리지르고 해도 아저씨는 잠시 멍해질 뿐이지 신나게 소리치는 친구들을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

 

  우리는 겉만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없지요?  말을 해봐도 잘 모르겠고요.  그러나 그 사람의 행실을 보면 우리는 그 사람을 알아보게 됩니다.  마치 열매나 꽃을 통해 무슨 나무인지, 무슨 식물인지 알아보는 것처럼요.  마찬가지로 친구들이 선생님과 잼있게 지내는 돌봄교실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우리는 그 사람들이 친구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뭘 바라고들 살고 있는지를 알게되지요. 

 

  아저씨가 뭐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  돌봄교실은 교육이 이루어지는 당연한 공간으로 봅니다.  돌봄을 학교 교육 못지않은 중요한 교육으로 보는 것이지요. 꽉막힌 틀어서 벗어나 자유로운 놀이교육이자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정서를 주고 받아 자아를 발달시키는 아주 중요한 교육인거죠. 요즘은 다 학원으로 흩어져버려 친구와 놀래야 놀 수도 없는데 여긴 친구와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어머니 같은 선생님도 계시거든요. 가끔 간식도 먹을 수 있고요.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은 돌봄을 교육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일 자체를 귀찮아하고 맡고있는 업무들이 과중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예요.  더욱 정확하게 이런 교사들은 그 무슨 업무를 맡든 다 귀찮아 합니다.  오로지 교과서 진도나가는 걸 교육이라 여기며 교사는 이런 일만 해야한다고 여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돌봄이 교육이 아니라고 버젓이 얘기할 수 있는지 아저씨는 도무지 알 길이 없어요. 

 

  돌봄교육을 어떻게 대하며 바라보느냐.  이것이 선생님을 가르는 기준이 되어야합니다. 돌봄이 교육이 아니라고 하는 분들은 제발 공교육을 하는 학교에서 벌어먹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때려치시고 사교육이나 다른 벌어먹을 궁리를 하십시요. 그게 모두에게 이로운 길입니다.   전교죠 선생님들이요?  이것저것 눈치보지 마시고 돌봄은 교육이라고 당장이라도 '고백'하시고 돌봄선생님들과 함께 '투쟁'하셨으면 합니다.  그런 행실이 예전 전교조선생님들께서 말씀하셨던 바로 그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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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어락 달기

 

 

[기도.mp3 (5.26 MB) 다운받기]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디지털 도어락 달기

 

 

친구들 방학했나요?  오늘은 아저씨가 유리문에 디지털도어락을 다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디지털 도어락이 뭐냐면..  유리문을 번호 눌러야 열 수 있게 잠궈주는 장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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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사진에 반시계방향으로 설명드리면 

 커피믹스 찐득찐득하게 탄거, 젓가락, 전동드릴, 원형 야스리, 약 2.5mm 스덴(코발트) 길이, 3mm 육각렌지, 약 14mm 스덴 홀쏘, 네모난? 바이스,  인터넷으로 주문한 유리문용 디지털도어락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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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믹스를 물을 두어 스푼 넣고 약간 걸죽한 점도로 타줍니다.  이것이 핵심 기술이예요.  커피믹스는 뚫어야할 곳을 지정해주는 좌표 전달물질로 사용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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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유리문에 손잡이를 안쪽에서 보면 옴폭 파인 구멍이 보일텐데.. 3mm 육각렌치를 넣고 왼쪽으로 돌리면 손잡이가 해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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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 안밖의 손잡이를 일종의 양쪽 나사가 붙잡고 있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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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도어락을 꺼내 유리문에 배싹 껴서 손잡이 구녁에 맞춰 껴놓고는 유리문 손잡이를 다시 조립합니다.  이때 네모난 바이스라는 공구로 살짝 잡아주면 혼자서도 쉽게 달 수 있어요. 바이스를 너무 꽉쥐게 조절하면 디지털도어락이 빠게지거나 기스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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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키를 유리문에 달아놨으면 다음으로는 준비한 커피믹스를 잠금쇠 역할을 하는 둥근곳 꼭지점 두 곳에 정확히 뭍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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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수동으로 살짝 잠갔다 다시 열면..  잠금쇠에 뭍혀놓은 커피믹스가 어딜 뚫어야하는지 정확한 지점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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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한 약2.5mm 스덴길이로 커피믹스 뭍은 곳에 구녁을 내고..   그 구녁에다 14mm 홀쏘날을 전동드릴에 달아 들이 대고 뚫으면..  아주 정확한 곳에 디지털도어락 잠금쇠가 들어갈 구녁을 뚫어낼 수가 있어요.  왜 아저씨가 그냥 14mm 홀쏘로 뚫지 않고 조그만 구녁을 먼저 내놓고 홀쏘를 사용하는지는 해보면 대번에 알게 됩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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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잰듯 뚫어낸 구녁.  만약에 낭중에 잠금쇠가 구녁에 안맞게 되면 디지털 도어락이 삐딱해진거니까 다시 풀러서 맞춰주고는..  3mm 육각렌치로 유리문 손잡이가 움직이지 않게 꽉 고정해주면 됩니다. 아저씨가 왜 3mm 육각렌치를 사용하는지는..  구녁에 맞는 다른 못이나 검전도라이바 같은걸로 재껴보면 금방 알게 될 거예요. 

 

 

  그럼..  건강하세요.

 

 

  ps.  원형줄(야스리)의 용도를 설명 안드렸네요.  잠금쇠 구녁을 스덴 홀쏘로 뚫게 되면 뚫어진 선이 날카롭게 됩니다.   호기심 많은 친구가 손가락을 구녁에 넣게 되면 손을 베이게 되죠. 그래서 뚫은 자리의 칼날?이 무뎌지도록 원형줄로 갈아주는 거예요.  호기심 많은 단 한 친구를 위해서요. 

    자주꽃 핀 곳에 자주감자 열리 듯이요..    나무문에는 나무문용 디지털도어락을 사서 방법은 비슷하고 철판(나무) 홀쏘로 나무문을 뚫어 달아줍니다. 물론 철문에는 철문용 디지털 도어락을 사서 스덴 홀쏘로 뚫어줘 달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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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포도주 담기

 

[지렁이.mp3 (5.37 MB) 다운받기]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양파 포도주 담기

 

 

 

  친구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아저씨가 양파 포도주 담는걸 해보려고 해요.  그게 뭔데 하냐고요?  음..  친구들이 어떡하면 건강해지는가를 핵교건 어디서건 알려주지 않지요? 친구들도 아저씨만큼 나이를 쳐드시다보면..  건강이 당면한 문제로 와 닿을 일이 있을거예요.  물론 건강은 큰병들기전에 지켜야하는거구요.  병이 들어서는 무지무지 어렵습니다. 돈도 많이들고요.  그래서 친구들이 한평생 잼있게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면서 내몸을 살피고 뭐가 필요한지 '관찰'하는게 필요합니다.  왜냐면 친구들이나 아저씨는 존엄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양파를 껍데기를 베끼고 잘 씻은 다음 아무렇게나 5~8mm 정도로 썰어줍니다. 준비해둔 유리병을 식초를 넣어 행궈주고는 양파를 넣습니다.  병이 꽉차면 양파를 넣지 않고 포도주를 붜줍니다.   그리고는 뚜껑을 닫고 3~4일 지나서 건더기를 걸러내주면 끝.   국물을 잘 담아놓고 하루 50ml 먹어줍니다.  건강에 좋다니까 아저씨가 한번 해보려고 담가봤어요.  술을 못먹는 친구들은 국물을 유리나 스덴 그릇에 담아 전기밥솥에 하루 묵혀 알콜을 날려보내고 먹어요. 

 

  많은 건강이 좋아진다는데..  아저씨가 한번 해보고 있어요.  누구나 좋은 것도 나에겐 안 맞을 수가 있는거니까요.  효능은 잘 모르겠지만 직접 해보려합니다.  양파도 괜찮은 놈이고..  포도주는 인류 문명이 생기면서부터 먹어와서 유전적으로 길들여진 식품이니 재료들은 나름 괜찮은 거라 예상됩니다. 중요한건 내가 직접 해보는 것이지요.  남들 얘기 듣지 않고요.  바보같이 묵묵히.  내가 느껴보는 겁니다. 

 

  요며칠 아저씨가 매실담고 양파 포도주 맨들고 한다고 아저씨가 그것만 한건 아니예요.  그 외에 무수한? 일을 하며 아저씨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여진건, 아저씨가 떠든건 매실담고 양파포도주 맨들고 하는것만 친구들에게 보여졌지요?  아저씨는 퇴근해서는 동네 도서관서 책 10권을 빌려와서 김소연 작가가 쓴 '헬조선 원정대'라는 조선 최초로 고공농성하셨던 체공녀 김주룡 할머니 얘기를 잼있게 읽고 있고..  굴삭기(포크레인) 기능사 공부도하고.. 다시 해금을 잡고 농현(희롱할농, 줄현) 연습을 하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참선요가도 하고 뭐 이런저런 일을 하고 지내고 있어요.  이 모든게  TV를 껏더니 가능해진 일입니다. 

 

  아저씨가 예전에 찌~~~뿌~~~~하고 하이텔 통해서 인터넷 접속하던 시절에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으로 갈까 오디오로 갈까.  결론은 오디오였습니다.  동영상은 생각, 상상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였죠.  마치 소설을 영화화한 건 별루 재미없어지는 것 같이요.  우리는 상상을 통해 풍요로워집니다.  아저씨는 상상을 통해 자유로워집니다.   지금도 아저씨가 유튜브보다는 고전적인? 블로그에 친근함을 느끼는 것은 영상과 오디오, 즉 테레비와 라디오 중에 아저씨는 라디오를 선택한 연장선상일 거예요.  

  글쓰기는 그럼 실명으로 할거냐 필명으로 할거냐도 한참을 고민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결론은 필명, 익명의 글쓰기였습니다.  그게 더 자유롭고 내 자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이유에서요.  물론 이건 모두 아저씨 생각입니다.   이게 맞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예요.  그냥 아저씨 마음가는데로 한다는 얘기예요. 

 

  친구들 중에 엄마가 맨날 게임만하는 친구들 있죠?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정중히 얘기를 3번 해봐요.  그래도 게임만하면..  망치를 들고가서 엄마가 게임하는 그 게임기를 부셔버리세요.  그럼 엄마한테 존나 혼날텐데..  잘못했다고 싹싹빌고는.  다음에도 엄마가 친구들과 안놀고 게임만하면 다시 게임기나 핸드폰을 망치로 부셔버리면 됩니다.  친구들은 할 수 있어요.  그래야 엄마가 충격을 좀 받을거예요.    마찬가지로 엄마가 테레비만 계속 보고 안놀아주면..  3번을 조용히 테레비를 꺼보시고 뭐라고하면 테레비를 망치로 부셔버리시면 됩니다.  그럼 마찬가지로 존나 혼날텐데.. 그때 뭐라고 하냐면 '엄마가 테레비만 보고 안놀아줘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하면 그걸로 끝이예요. 무섭다고요?  음..  모든 새로운 일엔 약간의 긴장과 설레임이 있기마련이예요.  이러한 최소한의 '행위'를 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답니다.  친구들 엄마는 계속해서 테레비보고 게임을 하실거니까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예요.  친구들의 노력없이는요.

 

 

  그럼..  건강하시고

엄마가 안놀아주고 맨날 하고 있는 게임이나 테레비 망치로 '톡톡'쳐서 부셔버리는 거 잊지마세요. 나의 노력없이는 그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답니다.  왜냐면 다들 내가 살아가며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 세상이기 때문이예요.

 

  화이팅~~~ 

 

 

  ps. 예전에 직장 때려치고 아저씨가 백수생활할때..  PC방이 있다는게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하며 시름 시간을 잊을 수 있었지만은,  지속적인 게임은 시간을 좀먹고 인생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정말로 아무짝에 쓸모없는게 게임이지요.  하나뿐인 인생 막사는 매춘과 수요자들 같이요.  물론 이건 아저씨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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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담기, 머위 비기

 

 

[우리는 친구다 - 05. 우리는 친구다.mp3 (2.09 MB) 다운받기]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매실 담기, 머위 비기

 

<매실 담기>

 

1. 매실을 소쿠리에 조금씩 담아 얼러주며 수도호스를 꽉 쥐고 고압세척한 다음 다른 소쿠리에 담는다.

  소쿠리는 일반 소쿠리와 쌀알이 빠져나가지 않는 쌀소쿠리로 나눠짐. 아래 사진은 쌀소쿠리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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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황설탕과 매실을 0.7:1로 한켜 한켜 담아준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한두켜에는 설탕을 조금만 붜주고 갈수록 많아지다 마지막엔 꽉채우고 평탄화) 면 미생물 활성화를 위해 전해질, 무기물질이 들은 흑설탕같은 마스코도바를 1/3지점, 마지막에 황설탕대신 한 봉다리씩 넣어줌. 아무런 이유없이 설탕이 녹으면 국자로 한번 저어주고 EM 활성액을 400리터 넣어줄 예정임.   초파리의 공격은 화선지를 고무줄로 댕겨 방어함.

  항아리 바닥유약이 베껴져 약간 새는 것을 보수하려고 아무런 근거없이 항아리를 살살 긁어서 커피물을 붜줘서 개어서 토치로 지져주음. (Try &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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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머위 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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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중에 모기장 갖고 공부하러 오려고 찜해놓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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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삼인데 계곡서 자라서인지 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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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굵은 놈만 낫으로 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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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나물 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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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보는데 먼지 모르는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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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는 요즘 갈대가 이유없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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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니가 닦아놓은 길, 아저씨도 댕겨서 고맙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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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기운을 내뿜는 아저씨가 좋아하는 갈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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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남과 내 자식의 차이

 

 

 

[결전가.mp3 (1.20 MB) 다운받기]

 

 

  

  잘 알지는 못했고 나는 운동권도 아니었지만,

  정권이 바뀌고 전대협 낙하산으로 한자리 해먹고는 여당 소속으로 지역방송 테레비에 나온 중년의 운동권선배가 존나 측은해 보인다. 이명박근혜정권 행태와 조금도 차이는 없다. 한마디로 재수없다. 

  

  그 무얼 이루려고 젊어서 두루마기 입고 하얀띠 두르고 그 어떤 주장을 하였던 것일까?   말이 필요없다.  행동이, 살아가는 삶이 진짜다.
 

  물론 누구나 서민을 위한다 할 것이다. 


 

  ps. 초딩때 금이야 옥이야 키우던 자식이 사회나가 부속품 취급받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파지에, 컨테이너에 깔려죽어도 그져 내일 아니다라며 담담히 받아들이며 숨죽이는 학부모님들의 정신세계는 어떤 경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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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하종강-정은임아나운서와김주익열사(임을위한행진곡).mp3 (10.51 MB) 다운받기]

 

 

 

[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아저씨는 중핵교때 공고를 가고 싶었습니다. 뭐든 뚝딱뚝딱 맨들면 재미가 있을 것 같았는데 뜻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고등핵교때는 가수가 되고 싶었죠. 가요를 맘껏 부르면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그러다 고3즈음 작곡과를 가고 싶다고 했다가 한소릴 들었습니다.  '거기 가려면 피아노도 잘 쳐야하고 뭐든 악기하나는 다뤄야할 줄 안다고' 그러나 중요한건 아저씨 학력고사 점수로는 아무데도 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벼락치기로 1년을 공부한 끝에 아저씨는 지방에 있는 화학공학과엘 우연히? 들어 가게되었고 졸업후엔 몇년을 놀다가 조그만 본드공장엘 들어갔었죠.  어찌된 이유인지 아저씨 맘같이 되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악몽같은 20대를 그렇게 흘려보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돌다 30대엔 마트에 눌러앉았습니다.

 

  마트에서의 1년은 마트밖에서의 1달처럼 마치 타임머신을 탄듯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갑니다. (시간을 빨리 보내고 싶은 분은 마트서 일하시면 됩니다)  아저씨가 마트 창고서 혼자 도시락을 까먹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고 언제나 도시락을 까먹던 아저씨만 가던 그 창고는 아저씨가 십여년전 박스에 매직으로 뭔가를 써놓은 먼지쌓인 박스가 발밑에서 저를 지켜보고 웃고 있었죠.  '이봐 친구 아직 십년밖에 안지났다구.'  그리고는 오히려 회사편을 들며 비난하던 간부들을 뒤로하고는 다시 20대의 본드공장 노동자가 되어 도망치듯 마트를 빠져나왔습니다.  학교로 다시 돌아와 5년이 벌써 지나가고 있습니다.  왜 다시냐면..  20대에도 우연히 사립대 교직원이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마트서 노동조합 행사서 민중의례에 임을위한행진곡을 불렀지 학교에서처럼 국민의례에 애국가를 불러본 적은 없었습니다. 

 

  마트서 15년을 일한 아저씨가 본 학교는 이상한 곳이었습니다.  까대기에 정신없이 바쁠 오전시간에 똑같은 연배의 여성노동자들이 커피를 타서 노닥거리다 일을 시작하고 4시가 조금넘어 퇴근을 하고는 급여가 10년넘게 일한 마트 노동자들보다 많았습니다.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교육이니 우리 아이들이니 어쩌니 해가며 모두들 그들의 코드?를 암암리에 내새우며 번드름한 옷차림에 고상한 척을 하였고 그게 먹히는 조직이었습니다. 사실상 교육이란 허울로 포장하고 우리 아이들 어쩌니 해가며 고상하게 벌어먹고들 계신 것이죠.  여기엔 학생도 그 '교육'도 나발도 다 없어져 버리고 그져 잘 벌어먹는데 그 '교육'을 '학생들'을 이용해 먹을 뿐입니다.  그래도 이런 체제가 유지되는 것은 그렇지 않은 3%의 소금같은 보이지 않는 참 교육자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말할때 '아이들'이란 말은 하지 않습니다. '애들'이란 말을 하죠.  학교서 만난 사람중엔 '애들'을 '아이들'이란 말로 포장하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이었습니다. 일할때 만난 사람중에 '하느님' 찾는 사람이 다 사기꾼인 것처럼요. 

 

  그럼..  아저씨는 학교서 일하는 교육에 함께하는 사람일까요? 천만에요.  아저씨는 그저 학교서 벌어먹는 사람입니다. 더 정확한 표현으로 학교 노동자입니다. 천만에라고 한 까닭은 그 '교육'이란 망상으로 우리 친구들을 감히 팔아먹고 싶지 않은 까닭이구요.  어짜피 노동자로 살아갈거면 친구들 곁에 노동자로서 벌어먹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지요.  아저씨가 다른 직장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면 어쩌면 친구들이 소중히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아저씨는 여기저기 구르다 다시 학교에 돌아왔고 친구들이 없을때 교실에 들어가 몰래? 뚝딱뚝딱 고치고는 다시 몰래 나오는 친구들에게 아저씨라 불리는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럴때마다  '아저씨가 아녀.. 주무관이여 주무관' 하지만 '주부관이요? 그게 뭐에요?' 하는 친구들 대답이 돌아곤 하지요? ^^

 

   우석훈 아저씨가 수십년전 88만원세대 라는 책을 쓰고는 세대라는 개념이 생겨났는데.. 그 책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책을 덮고 짱돌을 들라고 얘기했었죠? 살기위해 몸부림치라는 얘긴데..  근데 젊은 친구들이 짱돌을 들지는 않았습니다. 죽어라 공부하다 대학가서는 다시 죽어라 4년을 취업공부를 합니다.  마지막 남은 의자하나를 차지하려 고시원으로 숨어들었다가..  결국 우울증 약을 먹게 되지요.  아저씨에게 이생에 지옥을 보여달라면..  노량진 고시원들을 고시생의 일상을 보여주겠습니다.  그렇게 죽어가는 길을 택한 것이지요.  오늘 시사직격이란 KBS 프로그램에서 고독사를 얘기하며 고시원 젊은 친구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솔직히 보여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낮에 한밤중처럼 어둡더니 소나기가 퍼부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덥쳤습니다.  집에 화분 하나 키우시고. 

 

  그럼..  건강하세요.

 

   

ps 아저씨는 고딩때 꿈이 우리같은 청소년들 와서 쉬고 놀 수있는 그런 공간을 맨드는 꿈도 있었습니다.  친구들 놀러갈때 어디 있나요?  PC방?  친구들이 놀러갈데가 없는건 30여년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네요. 그런 꿈 때문에 아마 이렇게 끄적끄적 거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저시는 내일 어머니랑 싸우고는 10여년만에 찾아오는 친형과 점심을 차려 먹고는.. 지방이라 보도되진 않았지만 요양원에 계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6일만에 돌아가신 선배형 아버님 산소에 심을 영산홍과 회양목을 이원옥천 묘목시장으로 사러가려 합니다. 

  전교죠선생님들이 얼마전에 노동교육을 하신다고 팔을 걷어부치신건 늦었지만 정말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웅원하겠습니다.  그러다보면 교사도 노동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시겠지요.  그것도 지독한 감정노동자라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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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쉬어가기 40.

 

 

 

 

 

 

 

 

[13.하2-아직멀었습니다.mp3 (8.77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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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뻐꾹나리를 만나다

 

 

 

 

 

[고추장 떡볶이 - 16. 난 할 수 있어 - 이를 닦으며.mp3 (1.09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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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가운데 늠름히 펴있는 뻐꾹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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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군락지에 비집고 숨어나온 뻐꾹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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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핀 뻐꾹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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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뻐꾹나리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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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삼.  뿌링이에 조그만 인삼이 달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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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펴있는, 신비한 느낌을 주는 으아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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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먹는 망초.  뒤로는 정력대왕 사상자 (당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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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도롱뇽을 만나다

 

 

 

 

[무적의 삼총사 - 27. 방학 1.mp3 (3.4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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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색 순대같은 도롱뇽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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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서 숨수고 있는 올챙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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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조그만 웅덩이 옆 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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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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