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시간이란.(1)
- schua
- 2010
-
- 인디다큐페스티발 소식 - 공모 중입니다.
- schua
- 2010
-
- 잠시(7)
- schua
- 2009
-
- 올만에(4)
- schua
- 2009
-
- 인권영화 앙코르 상영회에 갈까나(4)
- schua
- 2009
1.
청소를 하고 있는데 미루가 작은 방에서 놀고 있다.
좀 오래 혼자 논다 싶어 가봤더니 그 방에 있는 베개, 쿠션을 한 줄로 나란히 놓고는
그 위에서 뭐라 하면서 논다.
이럴때 급 반응 필요,
"우와~ 미루가 했어요? 멋있다. "
미루가 의기양양해서, 진정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칙칙 폭폭" 한다.
"아~ 기차구나.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갈때 기차 탄거 기억 났어요?"
또 의기양양해서 "네~"( 뒤를 마구 올리는 네~, 약간 대답하기 귀찮을때도 이렇게 대답한다.)
신기하다.
기차의 핵심, 뭔가 길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어찌 알았을까?
보면 알수 있지만 어찌 그 핵심을 파악해서 그걸 표현하냐구요.
기차와 관련한 신기한 일은 단정이 보내준 '탈것 스티커'에 기차 앞면이 있다.
그걸 보고도 "기차"라 한다. 오잉. 이건 기차라고 우겨야 기차겠거니 싶은데.
여튼 미스테리..어찌 기차의 핵심을 알게 됐을까?
정말 아이들은 사물에 대해 어떻게 배우는 것일까?
<학교를 넘어서>를 쓴 사람이 아이들은 교육 이전에 어떤 방식으로 배우는데
그게 학교 교육방식과는 사뭇 달라서 아이들은 학교, 혹은 교육이라는 것이 시작되면
그 즐거움을 잃어버린단다. 그래서 학교제도를 폐기시켜야 한다는데...
그 사람의 다른 책을 읽어봐야겠다.
진정 학교 교육 이전의 배움에 대해 알고 시프다.
그럼 나도 더 잘 배울 수 있지 않을까?
2.
미루의 모양새가 좀 변한 것 같아 키를 재 보니
한달새 3cm가 컸다. 아 진정 부럽다.
난 지금의 내 키에서 3cm만 더 컸으면 좋을텐데 늘 노래를 불렀는데
3cm 더 높은 곳에서 카메라를 들면 멋진 샷이 마이 나올텐데.
그저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다.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당고식 표현 ^^;;)
댓글 목록
말걸기
관리 메뉴
본문
자기 시선과는 다른 높이의 시선이 좋아 보일 때가 많지요. 키높이 구두는 별로 소용이 없나요?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긴 기럭지로 등짝 근육 살려서 카메라 들고 있는 이들 보면 저거이 그림이구나 싶을때가 있지요. 물론 아주 가끔이요. 급 부러워지지요.부가 정보
re
관리 메뉴
본문
요즘 가끔 엄마랑 그런 얘기를 해요."내가 언제부터 이런 성격이었어?" "나 어렸을때부터 기계만지는거 좋아했어?" "난 좀 둔할정도로 이것저것 잘 먹는데, 동생은 언제부터 저리 민감 미각소녀였수?"라고요. 엄마랑 같이 기억을 더듬곤 하지요. ^^
정말.. 자라는것, 신기해요!
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진짜 뭘 알아가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신기해요. 근데 한편 '아, 이제 아이가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구나' 싶어 두근두근 거리기도 해요. 언제부터 이런 성격이었어? 이런 질문 들으면 웃음이 나오기도 할 것 같아요. 그 정도 되면 나름 여유가 생기겠지요.부가 정보
한판붙자!!
관리 메뉴
본문
연서도 요즘 의기양양한 표정 자주 보여주시는데, 그걸로 포스팅한다고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어.주변의 지형을 이용해 서기에 성공했을 때(얼마전까지였고),
뭔가 붙잡지 않고 기우뚱거리면서도 혼자 잠시동안 서있는 동안(요즘)
정말 의기양양이라는 표현으로밖에 설명이 안되는 표정을 지어.
첨에는 넘 구여웠는데 이제는 좀 가소롭지. 얘야 엄마는 혼자 걷고 뛸수도 있단다.~
어쩌면 날아다닐지도 몰라 ㅎㅎ. 부럽지?
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한판/ 의기양양, 난 그 표정 이쁘던데. 나에겐 억압이 있어서 그런 표정이 잘 안나오거덩. 물론 샐때도 있지만. ㅋㅋ 아 진짜루 연서 보고싶다. 딸은 것도 활달한 딸은 기분 좋을 거 같아. 진정 부럽삼.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