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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에 쓴 건데 시간표 추가해서 앞에 올려요.
시간표 누르면 큰 화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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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만든 공간입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11월 8일 개관한다네요.
지금은 대형 멀티플렉스에서도 예술영화관해서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어서
뭐 이런 공간이 매력적일까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공간이 주는 손님 느낌 보다는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조금은 적극적인 존재로 느껴지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 개관영화제를 하는데 올만에 <계속된다>를 상영 합니다.
11월 16일(금) 오후 6시 10분
11월 21일(수) 오전 11시
이렇게 두번이요.
11월 16일은 관객과의 대화도 있어요.
저도 갑니다. 음...혹 시간 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올만에 수다를 와장창 떨었으면 좋겠어요.
2004년에 만든 다큐긴 한데 세상이 얼마나 변했나 뭐 그런 생각을 하면 한숨이 조금.
이날 번개라도 할까요?
한분은 제가 꼬시고 있는데 어떠세요?
인디스페이스 홈피
아직 상영시간표는 안나왔네요. 그래도 들은 이야기로는 <인간의 시간>을 시작해 보고 싶은 작품이 몇편 있던데요. 다른 영화 보면서 만나도 좋고요. 여튼 봅세다.
미루는 옷 갈아 입는 것을 싫어한다.
옷 갈아 입히는데 한 30분 정도 걸린 적도 있다.
아마도 옷을 갈아 입으면 놀이집에 가는 것으로 이미지화 된 것은 아닌가 싶다.
놀이집에서는 옷 갈아 입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여튼...올 갈아 입히는 일이 아주 스트레스다.
옷을 안 입겠다고 막 손을 빼고 몸을 빼고 하는 녀석을 설득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만들어 옷을 입히다 보면 정말 막 화가 쉬쉬 올라와
머리쯤 뚜껑에서 삐익하고 소리를 낼때가 많다.
그런데 미루는 누가 왔나봐 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궁금해 하는데
그걸 이용해서 몇번 옷을 갈아 입혔다.
좀 나쁘지. 근복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걸 하기에는 시간과
힘이 많이 드니 대충 대충 가려하는 모습이쥐..흨...피곤한거야.
그런데 지난밤에 미루가 자다 젖을 먹었는데 그만 기침하다 그걸 다 게워냈다.
새벽 3시에 침대시트며 이불을 갈고 미루 옷을 갈아입히는데
앞이 막막하더라.. 또 옷 갈아입히는 것에 씨름을 해야 하다니.
나도 비몽사몽 이 녀석도 그러한데 잘못하다 씨름을 오래하게 돼
아기가 잠이 화르륵 깨버리면 새벽 3시에 깨서 놀아줘야 하는 거다.
긴급한 마음에 또 거짓말을 하기로 자연스럽게 맘이 먹어지더라.
"미루야~ 누가 왔어. 얼렁 옷 갈아입자~"
미루 호기심 어린 얼굴로 문쪽을 바라본다.
뭐라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알고 보니 아무도 안왔다거나 누군가 올거라거나 아니면 엄마가 거짓말 했다거나
아니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거나....
결국 나온 말이.
"미루야~ 겨울이 왔어. 이제 옷 안 입으면 에취~ 감기에 걸려~~"
아으~ 나의 순발력...거짓말도 아니고 이 상황에서 얼마나 계절적으로 타당한 말인가?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는데 미루가 진지하게
"겨울이 왔어." 한다...
음...그 입에서 그 말이 나오니...스스로를 속인 것이 무안해지고 결국은 미루를 속였다는 것이 미안해졌다.
"미루야 엄마가 얼렁뚱땅 거짓말 해서 미안해.
근데 진짜 옷 갈아입히는 거 힘들거덩.
그래도 오늘밤에는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자. 뭐가 문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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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고려중임다. 흐흐흐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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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알바 때문에 절대 안 되고... 16일은 빡센 알바 하루 전이라 부담스럽고... ㅠ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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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씨/ 전 비폭력대화시기에 배운 좋은 기를 모아 우주에 보내는 것을 하고 있어요. "리씨는 온다." 이렇게 ^^말걸기/ 아숩네요. 그래도 16일 영화 보고 충무로해물국수(?:급 꼬시다 보니 딸리는군요.) 먹고 선물도 받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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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16일에 가야지.ㅋㅋ 원래 수능 끝나서 고향갈라고 그랬는데, 한주 미루어 보죠.ㅋㅋㅋㅋ 21일은 오전 11시이고, 16일은 오후 6시인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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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가고싶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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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보안했시유~ 오시면 반갑죠. 사교육의 장은 참 힘들지요.체스테랴/ 반갑습니다. 처음 인사인듯해요. 못 보셨다면 보셔도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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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국수라... ㅡㅡa 그거 확실히 맛있나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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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가기로 결정!근데, 영화는 못보고(이미 봤쟎아요 ^ ^), 끝나고 합류할듯.
슈아를 만나고 싶어하는 시봉님도 꼬셨다우~(짝짝짝)
일단, 관객과의 대화때 살짝 끼어들어갈께요.
말걸기! 오시면 CD를 건네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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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리씨의 선물도 있다는군요. ^^ (살살~~~작업중. ^^)리씨/ 아~~ 조아라. 리씨 얼굴 본지 정말 오래됐잖아요. 아마 봄? 아..조타조타..시봉씨도 볼 수 있다니...음 조타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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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4일 수욜 3시반에 하는 <인간의 시간> 보러 갑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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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슈아.안그래도 어제 독립영화하는 친구들 보려고 인디스페이스 개관식에 갔더랬는데 너는 안보이더구나.내가 일때문에 와서 이리저리 사람들을 못만났거든. 우자지간 잘 살고 있는거 같아 보기좋네.아기도 많이 컸겠구나.잘 지내고 상구한테도 안부 전해주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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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 아구...반가워요. 보고싶었는데. 개관식날은 내가 미루보는 날이라 못 갔지요. 갔으면 만났을텐데 마이 아쉽네요. 아기는 이제 단단하게 크고 있어요.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지요. 그래서 조금씩 일을 할 수도 있고요. 한단계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요즘은 나름 만족스러운 시기에요. 일 때문에 왔어도 같이 밥 먹으며 잠시라도 수다 떨어요. 전화번호는 이전것으로 해도 되나요? 궁금궁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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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님, 안타깝게도 금요일에 시간을 못 내게 되었습니다. ㅠ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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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아.....마이 아쉽다.그래도 담을 기약해요. 제가 함 대방동으로 초대할께요. 근데 바빠지신다는 말이 있어서...여튼 꼭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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