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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0/30
    멍하고(10)
    schua
  2. 2007/10/28
    (6)
    schua
  3. 2007/10/26
    살짝(4)
    schua
  4. 2007/10/26
    나도(8)
    schua
  5. 2007/10/24
    성의 있게(9)
    schua
  6. 2007/10/22
    멍하네.(6)
    schua
  7. 2007/10/18
    알아.(5)
    schua
  8. 2007/10/15
    배고프다(9)
    schua
  9. 2007/10/11
    불변(11)
    schua
  10. 2007/10/11
    그냥 밀어내기(8)
    schua

멍하고

머리도 멍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다 새삼의 도움을 받아 스킨 바꿔봤습니다.

가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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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머리로 접한 소식.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coolmedia&nid=4434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웅웅거리는 소리 중 하나,

 

1970년, 2007년

왜 변하지 않는 걸까.

아니 왜 더 나빠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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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떨리네.

오늘 회의가 하나 있다.

아기 낳고 나서 교육 말고 처음으로 하는 활동인데

살짝 떨린다.

편집하느라 머리가 멍한데 그 와중에도 걱정이 좀 되네.

음 거의 20개월 가까이 활동을 안했는데 감이 있으려나

제대로된 의견을 낼 수 있으려나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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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올님의 [죽기전에 하고야말 10가지 일들] 에 관련된 글.

 

이전부터 조금씩 쓰고 있다.

이제서야 트랙백. 또 조금씩 업그레이드 될지도. 히히

 

1. 혼자 살기

죽기전에 하고야말 10가지 일들하고 생각해 보니 맨먼저 떠오른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한번도 혼자 산 적이 없었다. 언젠가 상구백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상구백도 그러고 싶다고 했다. 그럼 된거지. 함 그래보자. 꼭. 

2. 공명하는 다큐 한편 만들기

이거야 뭐 가슴 속에 항상 묻고 사는 이야기지. 공명하는 다큐, 사람들과 확 다아서 행복해지는 다큐. 한편은 꼭 만들고 싶다. 그럼 내 인생 참 충분(충만 가지고는 표현이 안되고 여튼) 한거지.

3. 세식구 세계여행

이건 미루 10살 되면 해보려고 이전부터 생각했던 것. 세 식구 같이 준비하고 같이 해보는 것. 아마 그 기억으로 오래 오래 행복할 거 같다. 얼마전 일본에 갔던 기억이 참 즐겁게 다가왔던 것 처럼 당시에는 힘들지 몰라도 나중에는 참 행복할 거 같다.

4. 친구들 만나러 다니기

그냥 만나고 싶다. 멀리는 네팔, 방글라데시, 또 어딘가. 가깝게는 서울. 살면서 문득 문득 생각 났던 친구들, 어느 순간 너무 성의 없게 살다 잃어버렸던 끈을 살짝 잡아 그냥 앉아서 커피 한찬 하면 좋을 듯 하다. 더도 말고 말이다. 딱 그 만큼만.

5. 미루랑 맞담배 피기

- 이건 사실 딸이랑이었는데 여튼 이룰 수 없는 일이 되었고 대신 미루랑인데 문득 아들(미루가 아들이라는 인식은 아직 없지만 )이랑 맞담배를 피는게 이 사회에서는 사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서 꼭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무렇지도 않다면 아마 난 미루랑 좋은 관계이거나 아님 미루가 넘 멋진 녀석이겠지 싶다. 역시 남자를 키우는 것이 더 힘든 일이다. 나한텐.

6. 자전거 여행, 다양하겠지만

요즘 달군 덕에 용기가 나는 일이다. 미루가 다섯살이 되면 각 계절마다 그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 거기서 텐트 치고 그 계절을 온빵 느끼고 싶었는데 내년쯤이면 기저귀도 띄고 멀리는 아니고 주변이라도 가서 그렇게 하루 혹은 이틀 정도는 있다 올 수 있지 않을까? 미루가 스스로 자전거를 타지 전까지는 꼭 자전거 여행은 안되겠지만 여튼...해보고싶다. 그리고 달군덕에 왠지 현실가능하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얼렁해야지하면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보는 중이다. ^^ 내년쯤엔 한강엥서 달군과 미루와 함께 음악들으며 놀 수 있지 않을까???

7. 상구랑 둘이서 긴여행

이건 미루 20살 되서 독립하면 그날로 둘이 여행을 가고 싶다. 적어도 6개월은 넘게. 둘이 여행 다니면 참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파리를 하루 동안 퐁피듀센터에서 몽마르뜨 언덕 그리고는 라데빵스까지 오직 지도 하나만 가지고 돌아다녔던 기억. 24km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걸어서 돌아 다녔는데 잼났다. 둘만이서 가고 싶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8. 혼자서 긴 여행

이것도 생각해 보니 한번도 안한 것 같다. 대학때 했다고 생각했는데 것도 중간에 맘 맞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느라 사실 혼자서 했다고는 볼 수 없다. 함 꼭 해봐야지.

9. 다큐책 한권 말들기

이건 최근에 든 생각인데 공부를 좀 더 해서 맘 맞는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잼난 이야기를 담아 만들고 싶다. 고미숙씨가 쓴 '열하일기'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 그녀가 말하는 박지원의 유머는 사실 어떤 것은 맘에 다가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별로였다. 근데 그 책을 읽는 내내 느낀 것은 그녀가 정말 박지원을 좋아하는구나 뭐 그런 생각을 했다. 그 열정만은 따끈하게 다가왔다. 좋은 책은 아니더라도 그런 열정만은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다큐가 얼마나 매력적인 것인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선배감독이랑 다큐 제작에 대한 이런 저런 수다를 떨었는데 잼있었다. 그러면서 했던 이야기는 이런 거 묶어서 책으로 낼까? 뭐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도 또 다른 다큐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도 했었지 여튼...해보고 싶다. 어쩜 이를 통해 사람들과 진하게 소통하고 정리하고 나아가고 그러고 싶다.

 

10. 비올이랑 조인성이랑 커피 한잔. ㅋ
이건 약속했으니까 꼭 해야지. 으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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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있게

*

얼마전 전자매장에서 상자를 얻어 오는 길에

커피집 언니랑 수다를 떨었다.

그때 했던 이야기는 세상은 좁고 잘 살아햐 한다 뭐 그런 이야기였는데

'덜 성숙된(그 언니의 표현)'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그래도 우린 좀 성의껏 살아보자는 거였다.

 

*

어제 '멋진 그녀들'을 배급해주기로 한 상엽씨랑 새삼이랑 수다 떨면서 했던 이야기는

욕망을 억제하면서 스스로 너무 수동적인 인물이 된다는 거였다.

자본주의 사회에 산다는 것은 무한 소외당하는 일인데 그런 흐름에서 그래도 정신 차리고 살자였다.

뭐 다른 이야기도 많이했지만...

 

*

삼실에 '바니다' 친구들이 들어왔다.

아주 신나고 흥분된다. 따끈따끈한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나고

공기가 달라서 나도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무한 소외당하는 이 사회에서 그래도

보면, 옆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 든든한 일이다.

어제는 옆에서 촬영워크샵을 하는데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날뻔 했다.

난 카메라를 들자 마자 돈벌이로 나섰고 한번도 제대로된 습작기회를 얻지 못했다.

강의를 하다 보면 항상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힘 주어 이야기하지만

정작 나는 제대로 연습과 훈련을 못했는데 옆에서 워크샵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러웠다. 어젠 시간이 안되서 후다닥 할 일만 하고 칼 퇴근했지만

담엔 꼭 민폐가 되더라도 같이 하고 싶다.. 끼어주~~~

 

*

여튼 바쁘다고 징징 거리는 와중에 짬짬이 수다를 떨면서 기운이 나고 에너지가

생겨나서 기분이 좋다. 그래서 한번 더 '성의 있게!!'를 외친다.

 

*

그러나 오늘은 너무 힘든거지.

미루가 며칠 전 부터 입에서 냄새가 난다.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피가 썩여 있는 침 자국이 보인다. 

어제 치과에 갔더니 너무 어려 치료는 못하고 그래도 상담 비스무리한 것은 했는데

이가 나면서 입몸 주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심하지 않으면 이가 다 나면서 자연스럽게 낫는다고 한다.

안그래도 미루는 지금 송곳니와 어금니해서 네개 이상의 이가 동시에 나고 있다.

참 힘들 것 같다. 음....어린이 치과에 함 가봐야 하나 뭐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제 대충 들은 이야기 만으로도 약간 걱정이 덜어졌다.

담주 시간이 나는대로 병원을 찾아 가보야겠다.

여튼 미루의 이 덕분에 미루가 꼭 자다가 한번씩 깨서 심하게 짜증과 울음을 선사하신다.

음...오늘도 멍하고 온몸이 결린다. 점심 먹고 잠시 쉬고 또 성의 있게 살아야지.

^^

 

*

성의 있게 살기 프로젝트 첫번째로

리씨의 여권지갑을 만들기에 착수했다.

리씨~~~ 날 잡아 만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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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네.

지난 주는 교육 덕분에 한밤중에 나다니게 됐다.

오랜만에 밤중에 나가다 보니 기온이 어찌되는지 몰라 첫날 교육 끝나고 나서는 감기에 제대로 걸려버렸다. 병원갈 시간도 없어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사들고 다녔는데 정작 교육을 마치고 나면 열이 내리고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졌다.

여튼 그렇게 골골 거리면서 교육을 했는데 교육 끝나고 나서는 미루가 아팠다.

금욜 아침에 번역해주실 분을 만나야했는데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옮기고 미루를 돌봐야했는데...

감기가 덜 떨어진 상태로 미루는 돌보다 보니 좀 힘들었다.

금욜 낮에는 좀 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집 베란다에 주워다 놓은 상자를 마루에 풀었다.

김치냉장고 박스였는데 미루 놀이집 만들어주려고 전자매장에서 얻어다 놓은 것이었다.

그걸 꺼내주었더니 미루는 신나게 논다. 덕분에 한시간 정도 제대로 잤다.

그렇게 미루랑 삼일을 연짱 지내다 보니 미루 놀이집 데려다 주고 삼실에 일찍 왔는데도

머리가 멍해 두시간째 웹서핑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햇볕을 좀 쐬면 정신이 맑아지려나??

아님 이른 점심을?

월요병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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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미루가 아프다.

어제는 밤새 열이 내리지 않았다.

자다가 몇번을 발을 만져봤는데 계속 열이 있었다.

요즘 들어 말이 통해서 밤중 수유가 많이 줄었는데

아기가 아프니 목이라고 축이고 자라고 자주 젖을 물렸다. 

몇번 깨긴 했지만 다행히 칭얼되지 않고 잠은 잤는데

새벽녘까지 열이 내리지 않아서 이대로 두면 기력이 떨어져

새날에 감기가 더 심해질 것 같아 해열제를 먹였다.

그랬더니 두시간을 깨지 않고 잤다.

가엽다.

생각해보면 주로 내가 교육이 있어 밤에 늦게 들어 올때

미루가 아팠던 거 같다.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 때 아가가 아프다.

오늘이 교육 마지막인데 아침에 작업 약속이 있어 삼실에 일찍 나와야했다.

낮시간이라도 같이 보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가야하는 아기를 상구백에게 맡기고 안녕했다. 맘이 참...

낼도 일이 있으니.....음

그래도 얼렁 일 끝내고 오후에

놀이집에서 좀 일찍 데려와서 집에서 쉬게 해줘야겠다. 

미루야 알어...너 아픈거.

많이 힘들지. 그래도 징징거리지 않고 잘 노는 널 보면

나보다 니가 더 강하단 생각이 들어.

많이 지켜보지 못해 미안해.

그래도 보이지 않는 빨간 털실로 너랑 나랑 이어져 있는 거 알지.

(물론 너가 원할때까지지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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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로리가 밥 사준다고..

흐흐흐 조아~조아~

기다리란다.

근데 그 사이 열심히 일할라 했는데

아니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다지.

너무 열심히 일해서 프리미어가 힘등가부다.

너무 오랜만인거지. ㅋㅎㅎ

자막 파일들이 재깍재깍 안 열리다. 이젠 완전 무반응.

멋진 프리미어. 바로 바로 자신의 느낌을 온몸으로 구현하다니. ㅋㅎ

이-------로리 기둘리면서 열심히 일할라구 했는데

아...일 안하고 기달리니 배가 더 고프다.

그래서 블질중.

(이유도 가지가지다 쳇)

미루이야기

요즘 미루는 마이 사람다워졌다.

아마 미루 태어나고 나서 나는 이 말을 수백번도 더 한거 같다.

여튼 미루는 이가 마구 나고 있고

말귀를 귀신 같이 알아 듣고는 호불호를 너무나~ 강렬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이제 코를 풀수 있게 되었다.

콧물이 나면 언제나 코를 닦아 주면서 너무 답답했었다.

흥~ 하고 풀면 좋은데 그걸 못하니 항상 나온 코만 닦아 줄 수 밖에.

근데 지난 토요일 부터 코를 풀면서 "미루, 흥 해~"하면 "흥"하고 코를 푼다.

그리고 이런 말도 한다. "코 닦아 주세요." 으헤헤.

이제 미루는 '흥'하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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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

불변의 법칙은 이번에도..흨..

우선 법칙 성립을 위한 바쁜 일 리스트:

1. 담주까정 베트남 갔다 온 것을 정리해서 영상 보고서 제출해야 함.

20분 분량, 번역해야 할 것도 있음. 그러나...아직까지 캡쳐도 안했음.

캬캬캬

2. 이번주 일요일, 올 봄 날 기죽게 했던 하루 6시간짜리 강의가 있음.

오늘 겨우 자료 다시 확인해 봄. 요즘 저녁을 통으로 내가 미루랑 노는데

미루 체력이 날로 왕성해지고 있고 나의 체력은 날로 저조해지고 있음.

고로 미루 자면 나도 같이 자야함. 그러니 밤시간에 교육 준비할 수 없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거의 내가 역쉬~나 많은 것을 준비해 놨음.

그저 과거의 나에게 감사할 따름이요.

3. 담주 화, 수, 목은 연장 강의가 있음. 캬캬캬...

이것은....아직 준비 못했음. 그저 과거의 나를 믿어 볼 밖에.

그래서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할 것은 있는데...언제 하냐고용.

이렇게 바쁘다.

ㅎㅎ

그런데 블질은 느무 하고 싶다는 거죠.

게다가 갑자기 수다신이 강립하셔서 막 입이 근질근질하고

사람이 보고 싶고. 평소에는 안보고 싶던 사람들까지 보고싶어서

아까 오후에는 괜시리 친구한테 전화까정해서는

나 안보고 싶냐고 때쓰고

그러다여지블모 활동을 보면서 문득 나도 하고 싶단 생각을 하고

그러다 문득 아기가 있는 활동가들끼리 함 모여서 시간관리 노하우와

노고를 나누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

그러다 '붉은'과 이야기하다 얻게된 아이디어에 대해 포스팅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 베트남 갈때 공항에서 주민등록증 없는 것과 관련한 사건에 대한 포스팅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 미루의 변화를 기록해야 한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다 문득 로리에게 작업실 청소했으니 얼렁 돌아오라는 포스팅을 해야 한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그러다 문득 카메라 사야하는 데 어느 놈이 좋은지 '말걸기'에게 물어봐야 한단 생각이 들고

이렇게 라도 풀어야쥐...

그리고 다시 교육 준비로..

언젠간 다 할 수 있겠지.

글자가 크니 속이 시원하고 뭔가 많이 쓴 것 같아 쁘듯하군.

나를 속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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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밀어내기

*

붉은의 마지막 화요일 점심시간을 잡아채서 참 시시콜콜한 수다를 떨고는

수다가 갑자기 막 고파졌다. 그만큼 오래된 거지. 수다를 실컷 떨어본지가.

여튼 그녀의 마지막 화요일을 잡아챈 것이 좀 미안하다.

사실 한국에 있어도 일 아니면 자주 볼 수도 없었을 텐데 나의 복귀(?)초반과

그녀의 한국 떠나기 전 며칠이 만난거지. 음...그래도 미안하네...그러니

붉은 캐나다 가서 자리 잡음 주소 알켜주라...담배 한보루 보낼께^^

 

***

문득 내가 그 동안, 그러니까 출산.임신 전에 말이다.

사람을 너무 목적의식적으로 만났단 생각이 들었다.

좀 다르게 사람들을 만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만나야 하나...고민 좀 해봐야겠다.

 

*

붉은을 만나러 가기 전 아침에 버럭 화낼 일이 있었다.

음...그런데 뭐 그냥 저냥 넘어가고 이후로도 붉은 만나기 전까지 곱씹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하고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성장하자 급하지 말고. 그럼 되지 뭐.

 

*

안될 줄 알았지만 그래도 떨어지니 혈압 내려가네.

음...에이 뭐.

 

*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건...

역시 할 일이 많기도 하고 (불변의 법칙)

마음에 있는 짐을 내려 놓고

얼렁 일 하자란 맘이 크다.

음...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할 일 많을 때 포스팅을 하나???

 

*

여튼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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