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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오후 네 시경 올린 글입니다

 

[KBS 독립영화관, '돌속에갇힌말'  방영취소 1주년(1)]

[방영취소 1주년(2) 이제 어떻게 할까요?]

[방영취소 1주년(3) 전화가 중요하구나] 

[방영취소 1주년(4)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

[방영취소 1주년(5) 관련일지와 성명서]

[방영취소 1주년(6) 사과촉구 성명에 동참하신 분들]

[방영취소 1주년(7) KBS 현 제작진의 입장] 에 관련된 글.

오늘(13일) 오전 11시경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 앞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지난번 메일 내용에 대한 공식적 답변은 직접 만나서 하고 싶다,

현재 여러 관련된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론을 정리하는 중이다,

만나는 날짜는 다음주 목요일(20일)이 좋겠다,

장소는 KBS 건물이 불편하니 외부에서 정했으면 한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오후 세 시경

당시에도 관련 업무를 주로 진행했고 현재 KBS 독립영화관을 담당하고 있는

서병철 PD로부터 전화연락이 왔습니다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한 다음주 목요일 3시경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1)

이관형 PD가 이 자리에 나올 지 안나올 지는 알 수 없으며

다른 PD들이 강제로 끌고나올 수는 없기 때문에

면담 참석 여부는 개인의 의사에 맡길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관형씨가 꼭 참석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누누히 강조했습니다

 

2)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공문을

한국독립영화협회로 발송하겠다는 점에 대해서도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은 여전히 '한독협'이 '공식채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독협을 통해서 방영의뢰가 진행되었다거나

한독협을 통해서 방영취소를 통보한 것이 아니라

KBS 제작진이 제게 직접 방영의뢰를 했고 취소통보도 제게 직접 했습니다

작년에 한국독립영화협회를 통해 대책회의를 하고 면담을 추진했던 것은 

한독협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제가 요청해서 진행된 것입니다

공식채널, 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겠으나

작년 상황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그러니 제게 직접 그 공문내용을 공개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선관위 공문이 KBS 제작진에게 팩스로 수신되었기에 

이번에 다시 요청해서 공문을 새로 받으셨다는데

팩스로 받은 공문의 사본도 필요합니다.

받은 날짜와 시간이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사본과 이번에 받은 새 공문을 함께 가져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

중재자로 원승환 사무국장님이 나오시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저로서도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최근에도 연락을 해주신

원 국장님이 참석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원 국장님의 다음주 일정과 저희 제작진 내부의 의견에 따라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는 것이고

반드시 원 국장님이 그 일을 해야할 강제성은 없습니다

중재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석 가능한 분이 결정되면

원 국장님이 그간의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유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관형씨가 반드시 참석할 것, 선관위가 보내왔다는 공문을 공개할 것

이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면담에 응할 생각이며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의 이름으로 작성하게 될 공식적인 사과문의 내용과

그 사과문을 발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만나서 의논하려고 합니다

 

통화는 별 문제 없이 잘 마쳤습니다

앞으로 계속 연대서명에 동참하실 분들은

7월 20일 오전까지 이 글 아래에 덧글을 달아주시거나

purnnaru@jinbo.net 로 명단을 보내주세요

 

 


2006/07/18 08:59 2006/07/18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