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0'에 해당되는 글 2건
- 애달픔 (7) 2006/07/20
- (10)오늘, 면담합니다 (12) 2006/07/20
저마다 말로는 못할 고통이 있고 하소연하고 싶은 사연이 있고
저마다 이해받고 싶고 정당하고 싶고
저마다 상처를 안고 쩔쩔매고 소외당할까 두려워하고
그러면서 서로 오해하고 또다른 상처를 주고
아파서 불편하고 그래서 외면하고 남을 탓하고 골이 깊어지고 외롭고
시간이 가고
해가 바뀌고...
면담을 하고 돌아오면서 발걸음이 무거웠다
이야기는 그럭저럭 잘 풀려나간 듯 한데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 마음을 열려고 애쓰는 것
조금이라도 마음을 연다는 것은 아픈 곳을 드러내는 것
그것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서둘러 빗장을 걸다가 그 성급함에 자신이 다치기도 하는 것
누구를 쉽게 탓할 수도 자신을 다그칠 수도 없는 어떤 지점
마주 앉은 우리들, 애달프구나...
[(9)면담을 위한 사전점검] 에 관련된 글.
위에 링크한 글을 수정했습니다
오후 3시, 종로에서 만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돌 속에 갇힌 말> 방영취소 1주년을 맞아
KBS 독립영화관 제작진께
‘1987년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항의농성사건’에 관한 장편 다큐멘터리<돌 속에 갇힌 말>이 방영취소 된 지 1년이 흘렀습니다. <돌 속에 갇힌 말>을 제작, 연출했던 저는 ‘독립영화관’이라는 프로그램의 기획취지와 역사, 사회적 역할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2005년 6월부터 지금껏 제작진의 성의있는 해명과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려왔습니다. 2006년 7월, 왜 제가 먼저 ‘독립영화관’ 제작진에게 연락을 취해야하는지, 왜 제가 다시 이 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하는 것인지 수없이 되물으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담아 이 글을 전합니다.
1. <돌 속에 갇힌 말> 제작 및 배급에 참여한 분들과 시청자, 독립영화감독들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십시오.
저는 최근 KBS 독립영화관 홈페이지의 공지게시판에서 '돌 속에 갇힌 말' 방영취소에 관해 제작진이 올렸던 공지글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관련 공지글을 즉각 복구하십시오. 복구가 어렵다면 그 내용을 보완하여 현재 시점으로 다시 공지하십시오. 그러나, 2005년 6월 당시 공지글에서 언급했던 방영취소의 세 가지 이유는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만한 사유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1)축구관련 프로그램의 긴급 편성
방영이 예정된 프로그램을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 상황은
저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관 시청자와 여러 독립영화 감독들이 ‘독립영화관’이라는 프로
그램에 대해 품고있던 신뢰와 존재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계약서 미작성
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했다는 결과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계약서 발송 자체가 늦어졌으
므로 그 책임이 '독립영화관' 제작진에게도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3)선거관리위원회의 공문
외부 기관의 공문 한 장에 의해 당일 방송예정된 프로그램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은
공영 방송사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일입니다. ‘독립영화관’ 제작
진은 즉시 저에게 그 내용을 공개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어야 합니다. 당시 선관
위의 공문을 보여달라는 제 요구에 대해 ‘기관 대 기관의 일이니 상관말라’ 는 발언을
했던 이관형 PD는 이에 관해 지금이라도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당시 이관형 PD가 보여준 태도는 한 개인에 대한 결례를 넘어서 <돌 속에 갇힌 말>
제작과 배급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이 영화를 '독립영화관'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하려고 기다렸던 수많은 시청자에 대한 결례입니다
2006년 5월 25일에서 6월 9일까지 <돌 속에 갇힌 말>을 방영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립영화관 제작진이 보여준 일방적인 통보방식의 업무관행과 이로 인해 결국 방영취소라는 무리한 결론을 내게 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명시하십시오. 사과문은 한국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와 KBS 독립영화관 공지게시판을 통해 동시에 발표할 것을 요구합니다.
2. <돌 속에 갇힌 말>을 방영하십시오
당시 독립영화관 제작진은 구두를 통해서, 또 공지글을 통해서 '방영일정이 늦어지더라
도 방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이라도 그 약속을 지키십시오.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방영일정을 정하는 것이 '독립영화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행동입니다.
제 의견과 요구에 대한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2006. 7. 20.
KBS 독립영화관의 사과와 <돌 속에 갇힌 말> 방영을 촉구하는
165명과 여러 단체를 대표해서 나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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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노래 소금인형이 생각나네요...
음..구체적 내용이 있을줄 알았어요...문자가 와서..들어와 봤는데..그럭저럭 잘 풀려나갔다니 다행이네..
고생했어. 힘들었지. 오늘은 좀 쉬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귀찮고 불편하다고 해봐야 소용없다고 그냥 포기할 만한 일을 열심히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써요. 앞으로도 이러기에요~~ 너무 멋져>ㅅ<
나루의 용기에 나도 놀라고 감동받고 있어요. 힘내삼. 저항이 고통을 드러내고 소통하려는 의지이자 실천이라는 점..나루로부터 다시 배우고 있삼.
언니 고생했어요, 힘내요. 잘 풀렸다는 게 언니가 바라는 대로 풀렸다는 의미라면 좋을텐데. 토닥토닥.
모두들, 힘 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