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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택을 가보다.

  • 등록일
    2005/05/13 15:31
  • 수정일
    2005/05/13 15:31

건설운송노조 행운레미콘 분회 집회에 어제 참석차 평택을 가보았다.

평택을 이전 평택미군기지확장이전반대 투쟁 대회가 있어서 팽성 대추리는 가보았으나 평택역에 가는 것은 처음이다.

 

봄 바람 산들산들 불어서 옷깃을 여미는 추위가 느껴지는 그런날... 행운레미콘 노동자들이 올해 1월1일부터 투쟁을 시작하였다 하여... 경기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경비연) 집회로 총력을 집중하기 위해서 가보았다.

 

덤프연대, 건설운송노조, 한원 CC, 눈높이 대교, 경기일반노조 이마트, 민주노총 경기본부를 위시한 지구협의회 동지들이 모여 평택역에서 투쟁가를 멋들어지게 틀어놓고 행운레미콘 노동자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하였다.

 

그 자리에서 지역에 있는 투쟁하는 사업장 동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어디론가 가보고 싶었던 차에 아래동네인 평택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처음으로 평택역에 가보았다. 이후 많이 가겠지만...  

 

집회 참석한 단위노조 대표자들의 투쟁사 그리고 집회 대오의 전체 율동... 행진들.... 낮설지 않은 풍경을 보면서 여전히 지역노동자 투쟁이 아직도 힘차게 진행되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현실은 여전히 고용불안과 현장에서 부당노동행위로 고충을 받고 있음을 다시금 각인한다.

 

민주노총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투쟁하는 동지들 곁에 함께 휘날리는 민주노총 깃발을 보면서 지역노동운동의 희망의 단면... 지역노동자들의 연대의 온정을 느껴본다. 노동자는 하나라는 말과 단결투쟁이라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김 해본다. 그 투쟁에 늘 볼 수 있는 지역 헌신적인 동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투쟁을 지지 엄호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노동자 투쟁에 적극적 연대하는 이들의 투쟁에 경의를 마음으로 표했다.

 

앞으로 지역에서 이런 소소한 사항들이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각양각색으로 경기지역에서 힘차게 전개될 것이다. 이 지난한 투쟁의 과정에서 노동자 단결투쟁이라는 구호가 현실적인 의미로 되살아 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후 배치된 경기도 전역의 투쟁하는 사업장의 투쟁이 꼭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가져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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