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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일) 4가지 행사를 치뤘습니다.

  • 등록일
    2008/11/16 01:14
  • 수정일
    2008/11/16 01:14
1월 27일 태국이주노동자 비자기간 만료자 기간연장, 이주노동자 미용 자원봉사, 외환은행 통장발급, 경기이주공동대위 이주노동자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태국이주노동자 비자발급 인근 화성, 평택, 용인, 수원, 오산지역에 있는 미등록이주노동자들 100여명이 모여서 대사관에서 파견된 사무관들이 민원접수와 비자기간을 연장해주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태국이주노동자들의 경우 한국어를 배운 이들이 적어서 상담 및 지원활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많아서 회사와 마찰을 꺼려하여 사업주로부터 체불임금과 퇴직금 미지급, 부당노동행위를 당해도 권리구제에 나서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기만 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마음을 다해 해주고 싶지만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운 분들입니다.

그런 태국이주노동자들이 태국대사관에서 내려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부터 연수생으로 들어와 미등록이주노동자가 된 이들까지 다양한 태국이주노동자분들이 모였습니다.

 

태국이주노동자들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공동체문화가 발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지역에 있는 태국식당과 식품점에서 도움을 받지만 도움이 필요해도 도움 요청을 잘 하지 않습니다. 체불임금 지급해 준다고 회사에 방문하여야 한다면 돈을 받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태국미등록이주노동자들 또한 많습니다.

병에 걸려도 혼자 끙끙앓다가 사장님과 집 주인들이 병원에 데리고와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국어를 배우지 않아 언어소통이 자유롭지 못해 생기는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태국대사관의 노력은 조금 미숙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태국대사관에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지원을 대사관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더니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돌아 오더군요.

 

그래도 태국이주노동자들은 태국대사관에서 내려와 도움을 받거나 비자기간 만료자 연장하여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며, 돌아갔습니다.

태국대사관 비자기간 만료자 연장 행사를 하기에 외환은행 오산지점에 통장발급과 송금통장 재발급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현재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은 통장을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발급받았던 통장과 현금카드를 분실하면 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이런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게 외환은행에서는 송금통장(Easy one)과 통장을 발급해 줍니다. 이에 오산지점에 요청을 하여 센터에 오셔서 통장발급 업무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통장이 없어 현금을 받아도 은행거래를 하지 못하였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외환은행에서 통장을 발급해 주어 그나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일요일이지만 미등록이주노동자들 통장 발급을 위해 와주셔서 고생을 많이 하시고 간 외환은행 오산지점 강차장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주 마지막 일요일 인근 미용학원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미용자원봉사활동을 해주시기 위해 저희센터에 방문해주셨습니다.

 

3명의 미용선생님과 학생을 가르치는 미용학원 담당자 1분 총 4분이 요셔서 미용자원봉사활동을 해주었답니다.

미용실에 가도 5천원에서 8천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선생님들이 오셔서 기간 머리를 깍지 못하였던 이주노동자분들이 와서 머리를 깎았답니다.

너무 멋지게 머리를 깎고 손질을 해주어서 흐뭇해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보면서 고마움이 절로 들어 마음이 흐뭇하였답니다. 그리고 이를 넘어 언제든지 학원에 오시면 이주노동자들 머리를 무료로 깎아 주겠다는 말씀도 헤주셨습니다. 너무 고마운 나머지 감사인사를 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기이주공대위에서 오셔서 현재 미등록이주노동자 인권탄압과 이주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탄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저희센터에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현재 이주노조탄압분쇄비대위 활동과 지역 이주노동자 순회현황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저희센터 분들의 이야기를 조합하여 들으면서 이주노동자 권리와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답니다.

시간 관계상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하였지만 이주노동자들이 단결하여 한국에서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함께 연대하고, 함께 개선해 나가야 이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권과 노동권 탄압을 분쇄할 수 있음을 간담회를 통하여 교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월별로 진행되는 행사 이제는 여러번 진행하다보니 준비하는데 별 걱정이 안되고 임기웅변이 되더라구요,

일요일 새롭게 오산화성용인펑택수원지역에 있는 태국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만날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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