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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노동탄압

  • 등록일
    2013/12/19 01:27
  • 수정일
    2013/12/19 01:27
정권이 노동탄압에 대한 본격적 수순을 밟고 있다.
철도노조의 투쟁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넘어 민주노총 지역본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정부의 압수수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자 마자 공안정국이 떠오른다.

그만큼 지금의 정권은 노동자 인민의 투쟁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다.
전정권에도 없었던 민주노총 탄압이지만 민주노총은 여전히 미온적 총파업투쟁이라는 노동자 단결투쟁의 구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곳도 한두곳이 아니다.
총자본을 비호하는 정권이 총노동의 투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그 수순.... 그리고 일종의 대중들의 자발적 투쟁과 종교계의 시국선언 등으로 정권에 대한 압박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의 시기 투쟁의 고삐 그리고 노동자 단결 투쟁의 구심으로 철도노조 사유화(민영화) 저지 투쟁 승리, 삼성자본에 맞선 삼성서비스노동자의 투쟁과 열사정국, 쌍용 자동차노동자 해고자 복직 죽음을 멈추는 투쟁,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1주기에 맞선 한진중공업 투쟁. 유성 현대비정규직을 위시한 자동차부품사들의 현대자본에 맞선 투쟁, 산개한 자본주의 투쟁에 대해 우리가 수세적 투쟁에서 공세적 투쟁으로 그 투쟁을 엄호 지지 연대의 지지를 더욱더 가열차게 전개하여야 한다.

철도노조 사유화(민영화) 저지 투쟁은 정부의 공공성에 대한 민영화의 첫번째 수순이기 때문이다

지금 투쟁은 민주주의 옹호가 아니라 총자본에 맞선 총노동의 투쟁이어야 한다. 정권에 대한 국정원개입 부정선거라는 민주주의 수호라는 구호 종북이라는 정부의 프레임에 갖힌 투쟁이 아니라.
노동자 인민의 전민중의 자본에 맞선 투쟁이어야 한다,

우리는 시대를 역행하지 않았다. 다만, 노동이 조합주의에 갖혀 있었고, 그 갖힌 조합주의에 대한 반성과 성찰 그리고 투쟁이 이들의 투쟁을 통해 정권과 자본에 맞선 투쟁이다. 그 모호한 대중성을 선동하는 자유주의자들의 민주주의 수호가 아니라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자본과 정권이다.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그 자본과 정권에 의해 피흘리고 죽음으로 내몰리고 공장에서 쫓겨났는가? 그 투쟁이 그 분노가 아래로부터 투쟁의 기운 그리고 철도를 위시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피 맺힌 절규의 분출이다.

종북, 민주주의라는 그 허상이 아닌 우리에게 분명히 싸워야 할 대상이 있다.
수많은 죽음으로 내몬 자본과 그 자본을 비호한 정권 그리고 지금도 길거리에서 풍찬노숙으로 하루하루 날수를 잊도록 투쟁하는 이 땅의 수 많은 노동자, 인민이 있다.

그 투쟁이 그 분노가 현장과 양심을 이끌었다.
왜 우리는 안녕하지 않는가? 시대는 분명히 변했지만 그 시대에 조응하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를 시대에 역행하게 하였다. 박정권이 군사정권도 아니면 혹여 부정선거라도 자유민주주의라는 기틀에 확립된 정권이다. 이러한 정권에 대한 부정의 의혹으로 재선거라는 허상의 기대심에 다시금 선거 대의주의로 내몰것인가?

80년대 호헌철폐! 독재타도!라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 노동자 이름으로 인민의 이름으로 이 자본주의 시대 우리의 요구가 분명히 하는 고민과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봐 왔다. 4.19 혁명, 87년 노동자대투쟁과 민주화, 96-97 노개투에서 이 땅에서 우리의 요구와 투쟁이 없다면 그것은 또 지금의 정치권에 노름에 놀아남을....

작금의 현실에 노동자가 인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한 투쟁에 맞는 시대적 요구와 뒤로 물러서 무임승차하려는 자들이 이제 앞장서 투쟁하라 구호와 선동을 할 때이다. 언제까지 투쟁하는 자들만을 방패로 그/녀들만의 투쟁으로 갇히게 할 것인가?

평택 대추리 투쟁... 그 힘들로도 미군기지확장이전을 막지 못하였다. 제주 강정 또한 그렇게 허무하게 내어줄 것이다 분명 지금의 현실이라면.... 우리의 응축된 투쟁이 자본과 정권의 간담을 써늘하게 하는 하나된 투쟁 그리고 총자본에 맞선 총노동의 기치 전인민의 투쟁으로 이루지 못한다면 다시금 패배로 얼룩진 투쟁의 역사에 갇힐 것이다.

지금의 투쟁 철도노조, 밀양, 삼성, 강정, 쌍용, 한진, 유성, 재능, 장기투쟁사업장 등 이 투쟁에 우리가 나서고 그 힘으로 이 자본과 정권에 맞서야 한다. 그 민주주의와 종북이라는 프레임에 갖힌 자본의 장막에서 우리 이제 벗어날때이다.

과거와 다르게 우리는 정권보다 거대해진 자본과 싸워야 한다. 독재타도가 아닌 투쟁으로 정치권리를 획득하고 이 땅의 노동자 민중의 안녕을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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