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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문재] 내안의 감옥

  • 등록일
    2014/04/21 16:20
  • 수정일
    2014/04/21 16:20

내안의 감옥

 

이문재

 

가장 큰 감옥은

내 안의 감옥

낯익어 감옥 그곳

낯익어 설레임 사라진

 

내 안의 감옥 그곳

눈 닫아걸고 귀 연 지 오래

아주 오래 이윽고 내 안이

끔찍한 지옥임을 알았을 때

등롱초 등롱 밝아지듯

저마다 심지가 되기 시작한

마음의 세포들 설레

설레어서

 

그래, 같이 살자꾼

어서 들어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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