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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영상 - 기차길 옆 공부방

  • 등록일
    2014/04/22 23:41
  • 수정일
    2014/04/22 23:41

일상이 묶인 몸이라 여유가 있어 기간하지 못했던 것 보고 싶은 것을 즐기고 있다. 푸른영상의 기차길 옆 공부방을 어찌어찌 구해 보았다.
잔잔한 감동과 그 곳이 있어 마음이 놓인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그 작은 감동과 이야기가 일상이 무미건조한 나에게 햇살을 비춰주고 있다.
투쟁도 그렇게 소소하게 그렇지만 우리 모두 마음속 깊이 투쟁의 감동에 감흥을 받고 힘받고 그 힘으로 밀고 나가기를 빌어본다.

그 잔잔한 감동 끌적여 본다.
이전 블로그에 쓴 글을 약간 손 봐서 올려본다.

푸른영상에서 만든 기차길 옆 공부방 영상을 보고서 인천에 살면서 그곳을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인천 만석동에 있는 오래된 공부방.....
"가차길 옆 공부방"

깊이 있는 공부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때 대학가에 불기시작한 야학과 공부방 교사는 서울의 철거촌과 공단지역이 점차 사라지면서 서서히 그 명맥을 잃어가고 있느데.. 인천 만석동의 공부방은 약 12년간이나 지역민들의 애환을 가슴으로 간직하면서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한 공부방이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성장한 공부방 어린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차길 옆 공부방을 지켜온 교사 들... 그들이야 말로 이 시대를 부여않고 살아온 사람들인 것 같다. 계속 한 지역에서 자신의 사람의 터전을 마련하면서 초기의 생각을 가지고 살 아가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만석동 주민들의 애환이라 말로 표현하지만 그들의 삶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막연히 공부방 교사의 삶이 낭만적 지식인으로서 비추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들의 내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무언가 우리와 다른 이상이 있지 않은지 감히 생 각을 해보게 된다.

정말 만석동 아이들의 그늘진 얼굴... 삶의 그늘진 모습들.. 마음으로 가슴으로 느끼지 않고서는 말료 표현하기란 정말 힘들다.

인천 만석동이란 곳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전에 철거촌에서 잠시나마 공부방 선생님 역활을 했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인천 만석동이란 동네에 있는 기차길 옆 공부방이라는 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진한삶 의 단면을 같이 느끼고 싶다.

그 공부방이 있어 안심이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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