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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종로 거리....

  • 등록일
    2004/08/06 18:41
  • 수정일
    2004/08/06 18:41

이제는 거리로 바뀌어버린 종로....
사람들의 인파로 거리가 부산하더군요...
4월 5월의 종로의 풍경은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겠죠...

저의 과거의 추억에 기인한 4월 5월의 종로의 거리는 늘 매퀘한 채루탄 가스 냄세가 연일 코를 진동하던 그때와 지금은 판이하게 다르더군요...



  늘 시위군중들에 의해 해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던 종로의 거리는 이제는 과거의 풍경으로 상상속에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쟁을 조직하지 못하는 지금의 모습...
  아마 깃발을 들고 군중들을 향해 해방이라는 말 하는 것 조차 힘들어진 요즘의 풍경은 아마 시위문화자체가 이제는 사라지는게 아닌가라는 두려움 또한 일게 하더군요...
 
  이제 종로의 거리는 시위군중들의 장소가 아닌것 같더군요...
 
  여러 연인, 사춘기소년/소녀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는 그런 공간으로 바뀌어버린 종로의 거리를 어제 우둑히 쳐다보면서 많은 회상이 교차하더군요...
 
  그래 나도 이세상에서 미친 놈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고 있는 놈이라는 생각 그래 미쳤도 단단히 미친놈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90년 종로의 거리에서 연일 외쳐되어던 소리는 나만의 소리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미치기가 두려워 떠난게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기위해 떠났으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미쳐지는 가 봅니다.
 
  지금은 미친짓 하는 이들이 하나둘 자신의 둥지로 떠나고 있더군요.
  언제 나의 미친짓은 끝난런지 저도 알 수 없지만 늘 미쳐서 지내고 싶더군요. 혼자가 아닌 여럿이 미쳐지내고  싶군요....
 
  p.s 92년 장마 종로에서 인가라는 정태춘 박은옥 노래테이프의 그런 소리들이 점점더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더군요...
      저도 집회보다는 주로 아는 이들을 만나러 종로바닥을 가고 있으니까요....
 
  인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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