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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옆 공부방 영상을 보고 든 생각

  • 등록일
    2004/08/06 20:34
  • 수정일
    2004/08/06 20:34

푸른영상에서 만든 기차길 옆 공부방 영상을 보고서 인천에 살면서 그곳을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었다.. 그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인천 만석동에 있는 오래된 공부방.....



깊이 있는 공부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때 대학가에 불기시작한 야학과 공부방 교사는 서울의  철거촌과 공단지역이  점차 사라지면서 서서히 그 명맥을 잃어가고 있느데.. 인천 만석동의 공부방은  약 12년간이나 지역민들의 애환을 가슴으로 간직하면서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한 공부방이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성장한 공부방 어린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차길 옆 공부방을 지켜온  교사 들... 그들이야 말로 이 시대를 부여않고 살아온 사람들인 것 같다.  계속 한 지역에서 자신의 사람의 터전을 마련하면서 초기의 생각을 가지고  살 아가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만석동 주민들의 애환이라 말로 표현하지만 그들의 삶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막연히 공부방 교사의 삶이 낭만적 지식인으로서 비추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들의 내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무언가 우리와 다른 이상이 있지 않은지 감히 생 각을 해보게 된다.
 
정말 만석동 아이들의 그늘진 얼굴... 삶의 그늘진 모습들.. 마음으로  가슴으 로 느끼지 않고서는 말료 표현하기란 정말 힘들다.
 
인천  만석동이란 곳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전에 철거촌에서  잠시나마 공부방 선생님 역활을 했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인천 만석동이란 동네에 있는 기차길 옆 공부방이라는 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진한삶 의 단면을 같이 느끼고 싶다....
 
인천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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