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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무원노조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는 모습을 퇴근 길에 보았다.
그러나 추운날씨인지 아니면 언론에서 호도된 보도탓인지 아무도 공무원노조 유인물에 손을 내밀지 않았다.
아 답답하구나....
나는 그 길을 지나가면서 공무원에 다가가 유인물을 달라 손을 내밀었다.
내 모습을 아래 위로 훌터 보더니 유인물을 내준다.
아무말 없이... 나도 아무말 없이 뒤돌아서 그 유인물을 한손에 들고 가면서 읽었다.
유인물에 내용보다는 이 추운날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는 공무원의 모습이 처량해 보였다.
아 저모습... 나도 유인물 나눠줄때 저런 모습이었을 것이다.
난 웬만한 유인물 명함 나눠주는 것을 닥치는 데로 받는다.
아마 동업자의 의식에서 일 수도 있을 것이다.
유인물을 나눠줄떄 내용이야 어쟀든 내민손 부끄럽지 않게 받아주는 것도 예의 아니 그 추운데 고생하거나 아니면 삶을 위해 필연적으로 노동해야할 대상에 대한 일상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오늘 유인물의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그 공무원이 눈에 아른거린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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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유인물 나눠주던 그 분에게도 전해졌을꺼에요.^^그나저나 걱정이군요. 저들의 공세가 저리도 거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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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인물은 무조건 받는데..나눠줄때 생각나서요.정말 언론에서 투표전부터 계속해서 나오던 공무원 흠찜내기위한 뉴스가 너무 짜증났는데...참...힘내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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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님/ 네 전해졌으면 좋겠군요. 제가 어제 좀 몰골이 말이 아니었건든요. ^^ 어떤 몰골이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슈아님/ 맞아요. 저도 유인물을 나눠주지만 사람들이 손을 내밀지 않아 내민손이 부끄러울때가 많아 유인물 닥치는데로 받습니다. 이 겨울 추운데 투쟁해야할 노동자들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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