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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노조 때리기....

  • 등록일
    2005/01/28 22:19
  • 수정일
    2005/01/28 22:19
언론이 노조 사냥을 시작하였다. 일주일간 방송에서 기아자동차 사태와 관련하여 연일 보도를 하고 있다. 기자들은 노조에 대한 이해 기아자동차의 사태를 전체 노동운동으로 확산시키려는 보도로 노동운동 전반을 흔들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광주지부 간부의 입사 뇌물 사건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은 없는 사건이다. 그러나 언론이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광주지부 집행부 뇌물사건을 빌미로 전체 노동운동을 도매급으로 모는 것은 분명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자 노동운동을 죽이기 위한 행위이다. 과연 노동운동이 전체적으로 썩었는가?


나는 결코 노동운동이 썩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아자동차 광주지부의 문제가 그렇다고 결코 개인적 문제라 보지 않는다. 이 문제를 통해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이런 유혹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지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노동운동 차원에서 전체적 해결에 대한 고민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아자동차 광주지부 간부에 대한 진상조사를 민주노총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면 한다. 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9시 메인뉴스에서 87년 현대중공업 노동자대투쟁, 90년 전노협 건설 화면을 뉴스 메인화면에 뛰우면서 노동운동이 과거에 비해 사회적 역활을 못하고 있고, 기아자동차 광주지부 간부의 사건을 노동운동 전반에 만연 되어 있다는 식의 호도는 언론 자신이 스스로 언약한 사회적 매체로서의 언론의 기능을 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태도이다. 노동운동이 87년과 90년 중후반까지 활동에 대해 언론은 어떠한 입장을 취하였던가? 이에 대한 반성을 하기는 커녕 또 과거의 구태의연한 노동조합 죽이기에 선봉에 서고 있음이 치를 떨게한다. 그 기자들은 무엇을 보고 전체 노동운동을 도매급으로 모는가? 왜 한 단사의 문제를 갖고 전체 노동운동을 이야기하는가? 자신의 밥그릇이 위태할때나 언론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하였던 언론노동자의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자신과 다를바 없는 노동자들의 정서이다. 대공장 노조에서 이러한 비리 문제가 만연 되어 있다는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있다. 사실을 확인하기 이전 이러한 카더라 통신은 죽이기 위한 루머를 넘어 거짓은 언론이라는 보도를 통해 사실로 만들어진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언론이 만든 거짓이 사실이 되는 것은 참 우끼는 일이다. 이러한 일에 노동운동에서 자신의 반성과 더불어 사실을 알리는 작업이 더욱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러나 안으로 수축하고 내부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언론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고 사과할 것은 분명 사과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는가? 기아자동차 광주지부 뇌물 수수사건으로 왜 노동운동 전체가 욕을 먹고 도매급으로 부패한 자로 낙인찍히는 언론의 호도를 받아야 하는가? 나는 아직도 우리 노동운동 언론에 보도될 만큼은 아니다라 난 생각한다. 언론의 보도가 불만스러워 횡수를 끌적여 보았다. 자신에게 철저한 비판을 가하고 조직발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전체 노동운동의 소식들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노동운동의 언론이 그래서 필요하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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