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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잠잠하다.

  • 등록일
    2005/04/07 11:37
  • 수정일
    2005/04/07 11:37
4월 너무 조용하다. 소소한 투쟁이 벌어지는 전국과 다르게.... 경고총파업 이후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지만 너무 조용하다. 지역에선 한원 CC, 수청동 철대위, 오산대 민주화 등 갖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너무 조용하다. 울산 씨줄날줄에서는 경비대가 또 사고를 쳐서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우리내 그 힘만큼 위력은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플랜트 노조의 투쟁 그리고 충북의 하이닉스 매그나칩 비정규직노조에 대한 대대적 정리해고 등으로 바깥으로 붉어지고 있는 노동자 투쟁에 대한 전국적 움직임은 요원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럴것도 투쟁의 동력을 이끌어 낼 단위들이 지금 춘투를 벌이기 위해 준비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위한 움직임 보다는 사회적 교섭안에 대한 투쟁을 전개하는데 있어 총력투쟁에 매몰되어 있던 것 같다. 이제 사회적 교섭 투쟁에 대한 2라운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할때가 아닌지... 민주노총 지도부의 일방적 결정... 이에 대한 평가를 뭐 대의원대회에 맞기려는 움직임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해보지만 이를 이끌어 나갈 투쟁단위는 여전히 부재하다. 이주노동자 투쟁, 장애인 복지관 투쟁, 비정규직 투쟁 등 산재해 있는 산더미와도 같은 투쟁들이 민들레 홀씨 처럼 전국에 펴져 꽃잎을 살포시 내밀기를 기대해 본다. 한달 후면 메이데이가 진행된다. 매년 비정규직 주간, 뭐뭐 주간 선포보다는 실질적 투쟁을 조직하고 실천을 위한 4말 5초 투쟁이 진행되기를 빌어본다. 이제 준비를 위한 몸풀이를 마치고 전국적 투쟁 위력을 그리고 사회적 교섭안에 대한 명확한 지도부에 대한 태도의 문제들을 하나둘 까발려 나가는 투쟁들을 현장에서 조직해 나가기를 소망해 본다. 지역은 지역나름데로의 투쟁과 지원 그리고 연대를 위한 투쟁들을 하나둘 확장해 나가야 겠다. 입장이 아니라 실천적 과제로서 하나둘 풀어나가야 겠다. 이게 전국투쟁의 한 축이기에... 지역에선 한원 CC, 수청동 철대위 투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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