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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다녀왔다.
가오치항에서 사량도 가는 배편으로 아침 7시 차로 내려가는 길....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휴가철과 겹쳐서 가족단위로 사량도로 휴가온 이들이 많았다,
섬에 들어가는 길 이주노동자들의 분주한 가두리양식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못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달에 두번밖에 쉬지 못하고 그것도 일요일 어김없이 새벽 배타고 나와 가두리 양식장 일을하고 저녁 지친몸을 이끌고 수거한 그물 망작업을 하는 이주노동자들 모습이 섬과 해안가 해변을 가면 일상이되었다,
그래서 해변가와 인근 어촌이 붙어 있으면 웬만하면 가지 않는다.
사량도 들어가 섬 인근을 도는 25인승 버스를 타고 등산장소로 이동하였다.
바닷가를 등지도 올라가는 길에서 시작하여 지리망산에 도착 섬주변과 바다색이 좋았다, 저멀리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이고 인근 한려해상국립공원 무인도가 올기종기 검과 ㅇ울려 모여 있다,
그 구경을 하고 다시금 옥녀봉으로 향하였다.
짧지만 암반산이라 칼바위능선도 있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걷는다, 바다에 떠있는 섬의 위용을 세감 느끼게 해준다,
옥녀봉 가는길 아이스케기 짐보따리 장사치가 있어 아이스케기 하나 입에 물고 더위를 피해 조금 쉬웠다 다시금 그 능선길 바지런히 걸었다.
옥녀봉 그 봉우리 사이의 출렁다리를 건너며.... 노동이 일구어낸 그 위대함을 다시금 느껴보았다. 가오치 항까지 서서히 내려와 오전 7시 배로 들어와 정오 12시 배로 사량도를 빠져나왔다.
통영버스터미널로 와 더운날 식혀줄 물회 한그릇 먹고 상경하였다,. 그 섬에 가고 싶다는 말이 다시금 실감난다,. 올해 홍도 깃대봉 가려고 나왔다, 파도와 바람으로 가지 못하였는데 이 여름 다시금 홍도에 가서 깃대봉 오르고 흑산도에서 섬으 하룻밤을 묵고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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