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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텍지회

  • 등록일
    2019/04/24 10:35
  • 수정일
    2019/04/24 10:35

콜텍지회 13년 해고투쟁
양승태 사법농단 그리고 정리해고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변종되어 노동자를 해고할 것인지... 
국가가 법으로 정의를 내려 저본의 해고를 정당화한 사례 이에 맞서 투쟁을 한 장기투쟁사업장... 
그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국가와 자본을 상대로 그 몸 뚱아리 하나로 그 인고의 시간을 보낸 그 늙은 노동자들의 눈물을 오늘 그 등촌동 콜텍농성장 소식을 접하며 보았다.
해고자가 아닌 노동자로 집으로 돌아가는 콜텍노동자들... 노동자로 이 땅에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투쟁하는 노동자로서 우리에게 몸으로 그 긴시간 투쟁에서 보여 주었다.

그 수 많은 투쟁 맨 앞에서 해고노동자로 천막농성장에서 보냈을 수많은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그 눈물을 보고 나도 조금 눈에 물기가 돌았다. 그 투쟁이 어쨋든 60 환갑 생일에 본사 옥상농성을 한 콜텍노동자, 42일 식음을 전폐하고 생과 사투를 벌인 콜텍노동자, 묵묵히 그 콜텍지회 깃발을 사수하고 그 13년 콜텍해고 투쟁을 전개한 콜텍노동자 그 3인의 투쟁이 우리에게 남겨준 투쟁의 의미를 상기해 보는 하루였다.

투쟁하는 노동자는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그리고 양승태 사법농단으로 정리해고 대법원 판례에 맞서 투쟁하여 그 짧은 기간이지만 콜텍노동자로 복직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비 노동개악 리는 오늘 그 콜텍노동자들 소식을 들으며 유투브에서 어떤날 2집앨범에 수록된 그런 날에는 노래를 찾아 몇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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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박화목] 4월

  • 등록일
    2019/04/23 11:03
  • 수정일
    2019/04/23 11:03

4월

박화목

4월은
거칠은 계절풍이 부는 가운데도
굳은 땅을 뚫고 짓누른 돌을 밀어 제치며
어린 푸른 싹이 솟구치는 달이다.

사월은 정녕 생명의 외침을
아무도 막아내지 못하는 달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고....

그 누가 착하고 어진 우리를 억누르고
한 몸의 영화를 그 속절 없는 부귀를
누리려고 했던가?
썩은 권력은 언제든 허물어지고 마는 것을....

한 겨우내 죽은 듯
침묵 속에서 살아온 생명들
이제 활활히 분화처럼 활활히 솟구치나니
아 진정 4월은 
부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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