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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새해에는 장기투쟁 동지들의 숙원을 풀어내자!!

 지역에서부터 투쟁체계를 구축해야
과거, 장기투쟁 사업장은 ‘노동운동의 첨병’이었다. 자본과의 치열한 전투, 그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조의 깃발을 사수하기 위해 해고라는 극단적 상황을 기꺼이 감내하는 동지들이다. 민주노조운동의 연대정신을 복원하라고 끊임없이 깨우쳐주는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치열하게 투쟁했고, 그래서 존중받았다고 생각한다.지금, 장기투쟁사업장은 지역에서는 ‘지역의 계륵(鷄肋)이자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해결하고 싶지만 마땅한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이 돼버렸다.
단위사업장과 지역운동의 상황이 어렵다보니 차라리 중앙차원에서의 투쟁기획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충남지역의 장기투쟁 사업장
경제위기(공황)시대,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노조 죽이기’공세에 전국이 투쟁 사업장으로 난리가 아니다. 이미 개별 사업장 수준에서는 먹튀 자본의 칼바람, 구조조정, 단협 해지를 비롯한 전방위적 공세가 엄습해오고 있다. 노동유연화가 전면화 되면서 비정규직은 투쟁은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장기투쟁이 되고 있다.
충남지역에는 신라정밀, 위니아만도, 경남제약, 동희오토가 힘겹게 투쟁하고 있다. 노동조합을 설립하자마자 공격적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용역경비를 투입한 신라정밀! 돈 빨아먹는 흡혈자본처럼 착취하고,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위니아만도와 경남제약! 완성차 최초로 생산직 100% 비정규직이자 해고공장 동희오토! 이 동지들이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서부터 다시 투쟁체계 구축
장기투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부터 투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과거 충남지역은 세원테크 투쟁부터 근래의 경남제약투쟁까지 지역 총파업을 전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었다. 그런 지역투쟁의 역사를 복원해야 한다. 일단 지역과 단위사업장 간부들의 결의가 필요하다. 작은 힘이라도 일단은 모여야 힘이 된다. 그 힘이 더 큰 힘으로, 그래야 지역 총파업으로 전진할 수 있다. 동희오토는 2010년 투쟁을 다시 한 번 결의하고 있다. 지역의 장투 사업장들과, 비정규투쟁 사업장들과 함께 자본의 탄압을 함께 돌파해보자는 것이다.
중앙도 지역에만 맡겨둘 문제가 아니라 장기투쟁-비정규-구조조정 사업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
 지난 시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투쟁을 전개한 것이 없었다. 그 결과, 투쟁하는 선별노조가 아니라 산별노조 그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지경이다. 지도부의 선언과 계획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과 집행 그리고 재정에 이르기까지 실제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정치조직과 사회운동도 함께
지금까지 정치조직, 사회운동은 핵심적 대규모사업장의 투쟁에는 적극적인 연대·엄호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개별사업장의 문제는 지역단위에서의 지원정도였다. 정치조직과 사회운동단위에서도 이 투쟁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제기해 나가자. 이제부터라도 시작해보자는 것이다. 이런 연대가 사회주의 정치활동의 한 축이 될 수 있고, 되어야만 하지 않겠는가!
 

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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