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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영화를 즐겨보진 않지만 우연히? 카트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카트라는 영화 시사회에 오실 수 있나요?"
"아.. 예 들어봤는데.. 갈게요"
2007년 당시 지역본부 조직부장님 한테 연락이 왔다.
"그때는 대협부장님이셨는데.. 지금은 무슨 부장님이세요?"
"조직부장입니다."
"아 다시 조직부장님으로 돌아오셨네요? 고맙습니다. 꼭 갈게요."
조합원 2분, 비조합원 1분, 사찰나온 인사과장과 함께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 저 인물은 ㅇㅇ사무국장, 저건.. 위원장, 부위원장... 저건 면목점 2차 점거투쟁.. 월드컵점... 저건 뉴코아노조 얘기. 이런 되뇌임이 떠나질 않았다.
너무나 놀라운건.. 저런 얘기를 잘 알려진 연애인 배우들을 통해 영화를 맨들고 상영한다는 사실. 그리고 드는 생각은 흥행이 걱정된다였다.
마치 대한뉴스 끝나고 전쟁영화하는 민노총의 홍보영화 같다는 느낌? 궁금해서 제작 동기를 검색해 찾아보았다.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강렬하고.. 비정규직의 문제를 얘기하고...' 죄송하지만 아무것도 와닿지 않았다. 그래.. 비정규직문제 많아.. 그래서 어쩌라고? 할 수도있고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갈등에 의한 시나리오 전개가 아주아주 약하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뭉치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인데.. 내가 본 대부분의 사람은 계약이 해지되었다고 그렇게 몰려들고 불만을 늘어놓지도 않고.. 그렇게 식당에 모이지도 않고... 대개는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용역, 아웃소싱회사로 순순히 이직을 한다. 왜냐면 그 조차도 머라고 불평하면 없어져버릴거 같은 불안감에.
내가 점쟁이는 아니지만 이 영화는 100% 실패할 것이다. 지식인의 눈으로 먼가 이슈를 맨들고.. 비정규직 문제많치? 않그래 하며... 일하지 않는 상류층 아주머니들끼리 만원넘는 찻잔놓고 고상한척 수다떨며 먼가 있어보이려 애쓰는 먹물들에게 계속 있어보이려면 이런 얘기도 살짝 해줘야해 하는 듯이 보는 이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듯 한 느낌이다. 논리적으로 계획적으로.
전개도 없고.. 걍 까르푸노조, 이랜드노조, 뉴코아노조, 청년유니언노조.. 이런 사건들을 짜깁기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감동이 없다. 유일한 인상적인 장면이란 김을 먹는 어린 딸.. 집안 풍경.. 정도?
저건 누구.. 저건 어디.. 하면서 나는 해고된 그들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 영화를 보며 사람들이.. 아니면 우리 해고자들이 무슨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 해고자 중.. 권고사직을 받아들이지 않고.. 활동가입네 하며 큰소리치던 모습도 눈에 선하다.
파업이 시작될 무렵 나의 아버지는 입원하셨고.. 파업이 끝난 후 돌아가셨다. 나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지부장이 기자회견장에도 안나고고 파업도 참가안하고 너는 뭐하는거니? 라는 마음의 상처와 싸워야 했다.
참 재미있는 일은.. 계산대 점거후 난생처음 수석부본부장님, 공공위원장님, 지역위원장님과 함께 경찰, 검찰 조사를 받을때.. '변호사님한테 도움청할테니 걱정마세요..' 하다가 정식재판 청구일이 다가와서 물어보니 '벌금 얼마 안나왔으니 그냥 내고 말으시면 되요' 하였던 ㅇㅇ부장님이 시사회 사회를 보았고 내 옆에 앉아서 봤다는 것이다. 그때 나는 인터넷을 뒤지고, 본조서 받은 탄원서 작성 제출.. 등으로 재판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선고유예가 나왔다. 물론 함께 재판받은 분들도 다행히 50~80으로 줄었다.
당시에 돈도 없었지만.. 내가 뭘 잘못했다고 돈을 내란 말이냐? 라는게 넘 억울해서 이를 악물고 외롭게 재판에 임했다. 최악의 경우 대리운전으로 떨어질 벌금을 모아보려 했지만.. 삼일을 허탕치고 그만두었다. 다행히 선고유예가 나왔다.
고상한 사람이.. 고상한 주제를 얘기하고 싶어.. 고상해보이는 사람에게.. 고상하게 얘기하고 싶은 충동에.. 엄청난 사람과 비용을 들인 느낌이다. 솔직히 완전 실망이다. 아무런 감동이 없다. 비정규직 문제 많지 않니? 하며 애써 논리적으로만 남얘기 하는 듯이 들린다. 솔직히 기타연주를 배경으로한 참세상 영문자막 영상이 더 인상적이며 갈등과 감동과 전달. 느껴지는게 있다.
사람들은 도데체 이 영화를 보고 무슨 생각들을 하게될까? 도가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리 옳은 얘길해도 그냥 옳기만 할 뿐이다. 별다른 후속?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 절대루. 앙꼬없는 찐빵? (앙꼬 : 마음, 찐빵 : 문제의식에 대한 행동)
그래도 반가운건.. 우리 서울 조합원이 영화에 나왔다는 거... 이런 얘기의 영화를 이름있는 영화배우들이 출연해 만들고.. 대중 영화관에서 상영한다는 것. 노조사찰하는 부서직원도 사정하여? 함께 보고 갔다는 것. 조합원/비조합원 3분과 함께 보았다는 것. 더이상 간부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 행복해지기 위해 노조활동을 하였지만.. 노조활동을 해도 행복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는 것.
졸리다. 영화가 개봉되면 다시보고.. 이 글을 보고.. 영화 상영이 끝나고 다시 써봐야하겠다. 보고 느낀점을.
오히려 송곳은 많이 와닿고 생생하다.
ㅇ 공연 시작, 끝나고 공손히 인사하기.
ㅇ공연은 즐겁게, 밝은 표정으로. 공연자가 즐거워야 듣는이도 즐거움.
ㅇ 사소한 실수는 잘 보이지 않으며 공연 전체가 어색하지만 않으면 됨.
ㅇ 영취산으로 불자들이 모여들어 부처님 설법을 듣고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장면을 상상하며 두드림.
ㅇ 반복되는 기본가락 (한 배) 를 놓쳤을때는 덩 쿵 을치며 기본가락을 찾아 맞춤. (못 찾을경우 자신 있게 난장으로 어우러짐)
ㅇ 연습이 부족한 빈PET병 악기는 편안히 덩 덩 덩 덩 을 맞춰서 함께 두드림.
ㅇ
ㅇ 공연시간 : 7분.
<영산회 모습을 주제로 한, 웃다리 퓨전 영산난타>
영산회상靈山會相이란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모여든 불자들에게 설법하시는 모습을 형상화한 음악입니다.
지금 들려드릴 영산회상 주제에 의한 충북불교대학 야간반 선정조 웃다리 퓨전 영산난타는 불자들이 영취산으로 몰려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힘써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표현하였습니다.
1장. 영산가 - 원곡은 '월산가' 이며 월산리를 영취산으로 개사함)
덩 쿵 덩 쿵 ...... (기본반주, 작게)
오늘은 가다가 여~~기서 노~올고
내일은 가다가 저~~기서 노~올지
얼싸~~~~~~ 절싸~~~~~~ (난타, 크게)
놀러나 가~~세 놀~~러나 가~~요
영취산으로 다 놀~~러~나 가~~요
얼싸~~~~~~ 절싸~~~~~~ (난타, 크게)
2장. 행진가락 - 영취산으로 모여드는 불자들의 씩씩한 행진
덩 쿵 덩 쿵 덩 쿵 덩 덩 덩
덩 쿵 덩 쿵 덩 쿵 덩 쿵 덩 쿵 덩 쿵 덩덩덩
3. 영산 삼채 - 부처님의 설법, 공동체의 이익.
덩 덩 덩
덩 깩 덩 덩
덩 깩깩 덩 덩
더덩 깩 덩 덩
더덩 캑깨 더덩 더덩
덩 덩 더덩 더덩 (주고받기2회)
더덩더덩 더덩 더덩 (주고받기 2회)
더더더 덩더 더덩 더덩 (주고받기 2 회)
쿵깩깩깩깩 더덩 더덩 덩 덩
덩 덩 덩
4장. 휘모리 - 수행
더덩 쿵 덩 덩 (대~~한 민 국)
더 더 더 쿵 더 더 더
5장. 이채 - 깨달음
덩 쿵 동 쿵
두구두구두구두구 자그자그자그자그
#인사가락.
덩 덩 덩 덩 더더덩덩 덩 깩. (꾸벅, 3초 절) 끝.
[A07_기계속으로.mp3 (2.54 MB) 다운받기]
2006년 이맘때.. 우리 위원장님을 따라 서울 조합원 간담회를 쫒아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휴게실에 있으니 한 두분씩 조합원 아주머니께서 찾아와서는.. '우린 잘 대변할 수 없어요..
우리 맘 아시죠? 저 놈들좀 혼내주세요. 위원장님은 우리편이시잖아요? 힘들어 죽겠어요 위원장님'
하시는 듯한 몸짓으로 한 두 분씩 찾아와 이런 저런 얘기를 마구마구 늘어놓으셨습니다.
"수산과장새끼 싸디기를 때려버렸어요. 어떡하죠?"
"아.. 먼저 때리시면 안되는건데.. ..."
수산유니폼에 스카프를 하신 모습이 1970년대 여공 시다는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겹쳐졌었습니다.
오늘은 이 노랠 들으며 출근하는데.. 먼가 울컥했슴다. 먼지 모르지만.. 가슴 거시기 저 밑구녁에 먼가가... 그래서 여기서 가끔 방송되는 들리세요? 하는 읽는 라디오에도 신청을 해볼까 합니다.
노조활동을 하다보면.. 가장 많은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은.. 악덕 사장님일까요? 천만에, 같은 노조원 혹은 직장 동료입니다. 먼가 기대치가.. 기대하는게 암암리에? 있기 때문이예요. 우리 이제부터 하라면 하라는대로 안하고.. 이런저런 요구를 하겠다고 서로 믿고 하나로 뭉친 노조원들 서로간에 상처를 입으면.. 이건 그 무엇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심든 일이 됩니다. 왜냐면.. 이놈의 노조는 나의 신조? 같은게 개입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진실한 대화를 할 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상처를 주게됩니다. 나쁜 놈들이야 원래 나쁜짓을 하려니 하지만.. 믿었던 노조원, 지부장, 위원장의 말 한마디.. 한 인간을 뭉개버리는 선택들.. 명분이라는 궁색한 변명들.. 패거리 짓기.. 모함.
내가 만약에 악덕 자본가라면.. 노조원들을 때려잡기위해 가장 먼저 할일은.. 서로 치고 박고 싸우게 맨드는 일일 겁니다. 내안에 조차 회사를 욕하지만.. 그들을 닮아가며 욕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하거든요. 언제나 다수결이 옳을 수는 없습니다. 거꾸로 내리는 듯한 판단들을.. 그 따지기 좋아하는 활동가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답답한데.. 성당다니는 불자로서 '겸손'에 대한 부처님 말씀 (경전 내용) 을 다시 들쳐 읽어보겠습니다.
"그런데 동자야, 어떤 여인이나 남자는 거만하거나 교만하지 않다. 그리하여 인사해야 할 자에게 인사하고, 모셔야 할 자를 모시고, 자리를 제공할만한 자에게 자리를 제공하고, 길을 비켜 드릴만한 자에게 길을 비켜드리고, 존경해야 할 자를 존경하고 존중해야 할 자를 존중하고, 공경해야 할 자를 공경하고, 공양해야 할 자를 공양한다. 그는 이와 같은 업을 실천하고 실행했기 때문에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선취 또는 천상에 재생하게 된다. "
가만 살펴보면.. 인지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노조원은.. 결국 낭중에 노조원에게서 그에 걸맞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노조원인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며 상처받는이와 상처 받은이들 모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볼때는 삶에 대한 인식과 자세가 잘못되어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경험상 보면.. 나이 40이 넘어가게 되면 누구나 설득이 되지 않습니다. 살아온 관성으로 걍.. 사는 나이란 얘기죠. 그래서 이런 분들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스스로 노력할 수 있게 끔만 하는 것이 최대치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노조와 관련하여 언급할 수 있는 지점일까요? 노조라는 테두리는 한갓 살아가는 일부 방편에 지나지 않지만.. 그 이상의 이야기는 해야합니다. 노동조합은 잘나거나 못나거나 이러저러한 여러 생각을 갖은 분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됩니다.
생활은 개판인데..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소홀하고 짜증내고 하대하며 노조활동을 잘할거라는 생각하는 분에게는.. 염불이 필요합니다. 노조활동보다는 하루 단 5분 10분이라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더욱 절실합니다. 노조활동은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살기위한 노력없이는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죄송합니다.
"형.. 파업은 어케됐어? 전에 얘기했듯이 새벽에 형 마트가서 정문에 락카칠 좀 해줄까?
"78%찬성으루.. 시급제 없애는걸로 끝났어. 나도 정규직이지만 정규직들은 좀 서운할지 몰라도.. 결국 비정규직과 격차를 없애는 발판을 마련한거여. 울노조 전통이여. 함께하는거."
"그랬구나.."
"전에 고딩때.. 풍물에 미쳤을때 이길로 나갈까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배고플거 같아 그 길을 접었었어. 배고플거 같았거든. 아니.. 모든게 돈에 종속되니까 돈으로부터 먼저 독립해야 내가 하고싶은 얘길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것도 같고. 그래서 그런 경험으루 내가 그림쟁이가 아니지만 이러쿵 저러쿵 지금 얘기하는 거여. 마치 네가 이런저런 기금을 받지 않는 이유랄까?"
"알어.. 나는 이 연탄이을 팔아 하고싶은 걸 하려는거라구"
"같은 걸 얘기하는 샘이지만 방법은 정반대인거 같아. 근데 내 방법이 옳았다고 얘기하진 못할거 같아. ㅇㅇ이가 하고 싶은 걸 표현하기위해서는 돈에 대해 종속적이 되지 말아야하는거 같아. 그래서 내가 볼때는 돈버는게 시급한거고... 그래서 따순 밥 한그릇 숟갈 하나 푹 꽂아 함께 먹는거 같은 예술.. 이런 내 얘기들이 ㅇㅇ이에겐 잔인할 수 있는것도 같아. 자본주의는 존재 자체가 돈이기 때매.. 축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거든. 아플때 치료할 돈은 모아놔야해."
"나도 형말이 먼지는 알겠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런겨. 근데 형 요즘도 해금해?"
"한 번 안하니.. 안하게 되네"
"원래 그런겨..."
"노래하나 들어보자... 나두 좋아하는 노랜데.. 김성만 형님의 공공근로. 이 노랜 너도 좋아할거 같다."
"형.. 이 노래 꼭 멜로 보내줘. 이런 노래가 있었어? 와.. 넘 좋다. ^^"
"응.."
예전엔.. 우리 마트서 노랠 제가 틀었던 적이 있습니다. 음.. 한 십여년 전인데요. 저는 제가 다니던 마트 근처서 태어나고 자라고.. 그런 동네서 마트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트는 노래가 곧 지역인, 토박이의 노래가 되는샘이예요. 그리구 외국기업이다보니.. 먼ㅇ가 좀 다를거란 사람들 편견? 도있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노래를 선곡했었죠. ㅋㅋ
그때는 '소리바다' 라는 곳이 있어서.. 거기엘 '접속' 하면.. 오만가지 노래를 교류할 수있는 얘기방들이 열렸었습니다. 그러더니 소리바다를 저작권법 어쩌구하며 때려잡더니 결국 지금은 mp3장사를 대형 포털들이 하고 있습니다. 돈이 되니까 소리바다를 때려잡았던거 같습니다. 그때 기억나는건.. 민중가요방을 계속해서 열었던 '불이'라는 분과.. 아.. 더 전에는 하이텔이란 곳에.. 노래만큼 좋은 세상이란 곳이 있어서.. 노래를 막 다운 받고 그랬습니다. 거기엔.. '알기'라는 분이 있었죠. ^^ 물론 plsong이란 곳도 있었슴다. 근데.. 이 소리바다 채팅창이 대단했던게.. 여기서 공유되고 소개되고 듣곤 하던 노래들이 얼마있다가 광고나 방송에 쓰이고는 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저희 동네 CJB란 방송을 듣다보면 하필 제가 즐겨 반복적으로 틀던 노래를 방송에 사용하곤 한답니다. 제가 일하는 마트서 5분거리거든요. '아.. 저건 내가 틀었던 노랜대?' 하는건 노래를 틀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ㅋㅋ
지금은 마트서 음악을 어떻게 트냐면요.. 인터넷으로 그런 방송트는곳에 돈내고 틀고 있어요. 왜 길거리를 걷다보면 나오는 노래들이 같다는 느낌이 드실때가 있죠? 다 그런 인터넷 방송을 틀고 있는겁니다. 저작권협회에는 전에는 매달 50만원을 냈었는데.. 몇년전 체인스토어협회서 담합을하고.. 돈을 안내고 저작권없는 노랠 틀었답니다. 결국 두손 두발 다 들었는지.. 지금은 저작권협회에 마트서는 매달 9만원만 내고 있어요. 50만원씩 수금할때.. 저작권협회에선 가끔 먼 노랠트냐고 공문을 보내 적어달라고 했는데요.. 그럴때마다 김광석 전곡을 적어보낸 기억이 납니다. ^^ 지금은 그런 조사도 안해요. 진짜루 그걸 바탕으로 공정하게 저작료를 할당할정도로 체계있고 투명한 단체는 아니라는 기억도 나고요.
마트서 매장에 노래를 틀던시절.. 무수한 최신가요를 틀었지만 지금은 아무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첨엔 PHONO단자에 연결해서.. 소리가 뭐 이래? 하다.. CD단자에 PC를 연결하고.. 왤케 웅얼거려? 하다 198bps 이상으로 방송하고.. CCTV로 노래에 따른 사람들 움직임 막 관찰하고.. 매장의 분위기는 청소와 흘러나오는 노래서 결정되거든요. 매장서 노래란.. 주연같은 조연이예요. 아무도 노래들으러 마트에 오질 않지만.. 흘러나오는 노래가 마트의 분위기를 결정해요.
제가 먼 노랠 많이 알아서 튼건 아니구요. 우연히 제가 일하는 부서에 앰프가 있었답니다. 저의 음악적 취향은.. 바로크 클래식, 올드팝 입니다. 국악은 넘 좋아해서 차마 못 들어요. 완전 푹 빠지니까요. 사고를 염려해 운전할때 국악은 잘 듣진 않아요. 그럼.. 그 많은 대중적인 노래를 어떻게 아냐구요? 바로 '검색'을 통해서 선곡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Ennio Morricone 곡을 좋아하는데요. 좋은 곡이 있으면 관련노래를 당시의 '당나귀' 나 '푸르나' 등의 P2P 프로그램으로 검색해서.. 다운받아.. 들어보고 익숙한 곡을 트는 형식이었습니다.
대개의 곡은 기,승,전,결 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Skip Listening 이란 방식, 중간중간 듣기를 하며 곡을 고릅니다. 어떤 곡이 매장에 적합할지의 감은.. 노래를 좋아하고 마트서 일하면 선명히 느껴지구요. 암튼.. 이건 매장서 틀어도 되겠다.. 아니다.. 하는 제 나름대로 검열?을 거치게 됩니다. 선곡자의 취향과는 무관하게요. 한 번은 명절전날 야간 당직을 서는데요.. 그런날엔 24시간 영업을 했었답니다. 물론 저는 그와 상관없이 3교대 근무를 했었지만요. 그래서 명ㅇ절전날 매장에 한두명 밖에 손님이 없어서.. 김민기 님의 '아빠얼굴 예쁘네요' 란 노래극 전곡을 틀기도 했었답니다. 이게 뭔 노래냐며 고객센타 누님들 한테 전화도 받았지만요. ㅋㅋ
가을이 되면.. 뉴트롤즈의 아다지오도 들어야하지만 이 노래도 한 번은 꼭 들어봐야함다. ^^
[10 A - Emmanuelle.mp3 (2.49 MB) 다운받기]
전에 싸이버공간이란 블로그 글에서.. 역사의 공간은 토지에서.. 공장으로.. 그리고는 바로 이곳 싸이버공간으로 이동했으며 이곳에서 패권(헤게모니)이 결딴난다고 말씀드렸었죠. 선거를 예로 든다면 온라인의 우세는 오프라인으로도 이루어지고 있듯이요. 온라인서 맞짱떠서? 아니면 조작을 할 수 있다면 오프라인의 결과도 같을 것입니다. 이곳을 디다보는건 결국 '그'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요.
언제인지는 몰라도 앞으로의 글쓰기는 HTML(사진,영상,다중 선택의 싸이버 글) 이 될거란 얘길 듣기도 했었습니다. 마치 현재의 대형마트나 시장이 없어지고 인터넷 구매를 할거다라고 얘기하듯이요. 마트의 인터넷 구매 비율은 점점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나.. 온전히 그러한 체제로 가진 않을 거라 봅니다. 물건의 구매는 오감을 모두 사용하나.. 이 공간은 아직까지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펄스k 라는 홈페이지의 1세대 컴피터 엔지니어들이 사이버 여론을 '검색'이란 언어분석을 통해 파악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들이 이러한 사이버 공간의 여론까지 쥐락펴락 할 수있는 기술이 있다면 우리나라를 수중에 넣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국 이곳을 디다보고 있는 '인간에 대한 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카톡에 익숙한 세대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또 다른 흐름들이 펼쳐질거구요.. 결국 근간이 되는 것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일 것 입니다. 이것은 별루 바뀌지 않을거 같아요.
HTML 글쓰기란 화려한 삽화를 넣을 수도 있고.. 주인공의 목소리도.. 배경음악도 글 속에 넣을 수 있고요. 읽는이가 어떠한 '선택'을 클릭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 낭중에 되돌아가 두 선택을 독자가 비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소설이 영화로 맨들어졌을때.. 내가 글을 통해 상상해왔던 그것이 거칠게 영상으로 그려지며 별루 공감을 얻지 못한 경험이 있듯이.. 영상의 삽입은 글쓴이의 전달을 그림이란 매개도구를 끌어들이며 선명하게 할지언정 읽는 이의 상상할 수 있는 권리를 침범하게 됩니다. ㅠㅠ 음악은 그래도 좀 나은 편입니다. 내맘대로 그려볼 여지를 허락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글과 음악은 괜찮아도.. 글과 영상은 좀...
음악의 기본은 테레비가 아니라 '라디오' 이구요. 제가 좀 구닥다리인가요?
차례지내고 남은 정종을 좀 마셨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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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죽여... 이노래는 죽여... 흐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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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작가님 작업실을 잠시 까발려 봤습니다. 스래트 지붕 옆.. 종이로 바람막은 천정에 연탄가스 새어들며 빗방울 소리 가슴 후벼파는 그 곳.미리 양해를 구해드렸었는데.. 취중이시라 잘 기억이 안나실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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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기억 납니다요. 흐흐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