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해당되는 글 23건

  1. 그레에 도착했다 (8) 2007/07/30
  2. 자전거 펑크 수리 (13) 2007/07/27
  3. 달빛시위 등등 (9) 2007/07/08
  4. 선유도에서의 만남과 , 빗길 자전거 (9) 2007/07/02
  5. 조낸 달리는거다 (11) 2007/06/12
  6. 대안 달거리대 (8) 2007/06/11
  7. 스펙타클한 주말 (14) 2007/06/04
  8. 여행여수-순천-고흥 자전거 여행2 (8) 2007/05/30
  9. 여수-순천-고흥 자전거 여행1 (10) 2007/05/28
  10. 무르팍 (12) 2007/05/23

그레에 도착했다

from 눈 녹 듯 2007/07/30 19:26

9시부터 짐을 꾸려서 10시가 좀 넘어서야 집을 나섰다.

어제 수유에 들려서 먼저 출발하는 팀 차에 텐트와 쌀과 망치 등의 무거운 것들을 먼저 보내고났는데도 역시 짐이 꽤된다. 1주일이나 밖에서 자려니..

 

11시반경 사무실에 가서 자전거를 가지고 한강대교를 넘어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지난번 여행에서 한번 갔다와서 그런지 나름 착착착. 1시 40분 표를 끊고 열무국수 한사발을 5분만에 먹고는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부안으로 출발. <발->은 바퀴가 큐알레버가 아니라 바퀴는 따로 안떼고 안장만 떼고 브레이크 줄만 분리해서 차에 태웠다.

 

마지막에 짐이 무거워서 책을 두고온게 좀 아쉽긴했지만 열라 졸면서 심심하면 맞은편에 자는 사람도 그리면서 부안에 도착했다. 딱 3시간 10부분걸리더라.

부안 터미널에서 자전거 꺼내고 짐싣고 .그레가 있는 계화도로 출발.

 

40분간 심심허니, 시원하게 논밭을 구경하면서 달리니 금새 도착했다. 도착해서 샤워도 하고, 지금은 혼자 할일없어 빈둥대면서 밥만을 기다리고 힜다. 다른 사람들은 갯벌가서 일하고있다고 하고, 나머지는 요리를 하거나 자전거 발전기를 만들기 위해 용접을하거나 플랜카드를 만들기 위해서 재봉질을 하고 있다. 나는 오늘은 뭐 그냥 빈둥대야할 처지인가보다. 크

좋아. 배만 채우면 되겠어.

 

지금 방금 갯벌에서 일꾼들이 돌아왔다. 아우 밥먹는거야?

 

 

왜 나는 여기와서도 불질이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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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19:26 2007/07/30 19:26
음화화홧.
어제 자전거 펑크 때우는데 성공했다.
한 2주전쯤인가 자전거 타고 출근했는데, 사무실 다  도착해서 보니 펑크가 나있었다.
수리하러 가기가 귀찮아서 계속 뭉개다가
수요일날 살살 페스티벌 준비 회의 갔다가 지각생이 펑크 패치를 빌려줘서
어제 사무실에서 한번 해봤다.

전에 광릉 수목원에 갈때 펑크가 나서
지음이 때워줬었는데,그때 본것도 있고
사무실에서 지음이 자기자전거 수리할때 본게 있어서.

대야에 물받아 놓고
자전거 타이어를 펑크패치 세트에 있던 주걱으로 휠에서 분리시키고
(이과정에서 주걱을 잘못써서 하나 부러뜨렸다;;; 지각생 나도 하나 살테니 새거로 바꿔줄께요;;)
속에 있는 튜브를 꺼내서 바람을 조금넣고
대야에 있는 물에 넣고 구멍뚤린 곳을 찾았다 -뽀글뽀글 하면 구멍뚤린곳이 있다는거

준비하기


사포같이 면이 거친 뭔가도 세트 안에 들어있는데
그걸로 패치를 붙일 면을 살짝 거칠게 만들어서
본드가 잘 붙게 하고 패치를 붙였다.



다시 튜브를 안으로 밀어 넣고 밖의 타이어도 주걱으로 밀면서 넣고 끝!
(이게 조금 힘들었다는;; 땀뻘뻘.)


아우,뭐랄까 내가 하면서도 내가 너무 멋있는거 있지.

이제 다시 힘을 낸 나의 자전거 !
(드디어 며칠전 이름지었다. <발->이라고 부르기로 했으. 속으로만 ;;)



* 근데 아직 안타봐서 제대로 때운건지는 모르겠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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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3:29 2007/07/27 13:29

달빛시위 등등

from wander+web+log 2007/07/08 00:41
# 전날 오랜만에 일때문에 밤을 지새우고, 피곤해서 나가기 귀찮았다.
한편으로는 무지 나가고 싶었지.자전거를 같이 타면 어떤 기분일까!
그렇지만 일을 대충이라도 마무리하고 나니,
이미 서울역 집결시간.
그래도 서울역에라도 갈수 있는게 어디야.
사무실 자전거를 타고 , 서울역으로 향했다.
까딱까딱


#노란색 무리들의 원.
자전거 뭉치와 귀여운 친구들.
너무도 귀여워서 순간 나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정도 였다. 바보,
활기가 충만한 노란사람들이 달빛 체조를 하고,
나는 엽기걸 스나코에서 스나코가 눈부신 생물들(같은 집에사는 초 미남들 -_-)이 발하는 빛에
어쩔줄 몰라하는것처럼 어색하게 굴어버렸다.


#그러다가 부깽과 무나와 수다를 떨고 있는 또하나의 반짝이는 생물 슈아를 만났다.
이사람 , -_- 어디가 애엄마냐. 가감없이 고딩이야.
슈아의 웃는 얼굴과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되서 ,  안면근육이 불편해질정도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맥주를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기억안나.)
푸르매가 재미있었다는거 밖에.
아. 그러고보니 그  쏘녀,,, 큭큭


#거한이 아쉽다는듯 할말 많았는데, 라고해서 그럼 뭐 한잔더 하겠다고 호기를 부려버렸다.
모처로 갔는데, 그 모처
너무 자극적이었다.
완전 부러움을 절절절 토하고 토하면서
아침에 나왔다는.
꼭 독립하고 말겠어.
그런데 밤새고 술먹는건 이제 그만;


#아침에 자전거 타고 집으로 .
중간에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갈까 싶기도 했지만,
돈도 아깝고  자전거는 일단 타면 너무 기분좋으니까.
또 까딱까딱 하면서 왔다.
역시 땀을 흘려야 씻는것도 기분좋다.



반가웠습니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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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8 00:41 2007/07/08 00:41
토요일 선유도에 갔다.
어떤 언니들이 재미있는 작당을 한다길래 나도 기웃거릴 참으로.
일단 언니들이 모인다면 걍 끼고 보려는 건가..
암튼 거기가면 왠지 채식하는 언니들도 있을거 같고,
요즘은 할 수 있다면 다하자,
다양한 가능성들을 거부하지 말고 될수 있으면 우연의 면적들을 넓히자 주의라서.
나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밀린 일하러 사무실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같이 읽고 싶은 책과 음식을 가져오라는 미션때문에
침대에서 고민을 하다가 잠이 들어서 늦게 일어났다;
꿈은 뭔가 이상한거 꿨는데.. 개떡같은 꿈이었어.
싫다고 싫다고 하는데 당하는 꿈. 가위 눌린것처럼.
근데 그게 아 꿈이었구나 하면서 계속 반복.  젠장이었음.
암튼 일어나서 먹을거리 생각을 계속했다.
고추 잡채같은걸할까? 불어서 맛없겠지.
스파게티... 먹고 싶지만 것두 실패할지몰라.
음 샐러드가 제일 무난하겠군. 그치만 시들지몰라.
그래서 생각한게 단호박 샐러드 -0-
단호박과 오이랑 파푸리카를 사다가
단호박을 찌고, 으깨고 오이를 절였다가 버무렸다. 초간단하니 좋다.
파푸리카는 총총 썰어서 생으로 먹으면 될거고.


신문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음식한다고 시간도 늦고 , 덥기도 해서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가기로 했다.
상수역에서 내려, 자전도로로 들어가 선유도에 도착.
총 7명의 언니들이 모였다.
각각 가져온 음식들을 배터지게 먹고.
말을 트고 살금살금 어색하게 떠들다가
앞으로 무슨 책을 볼까. 어떻게 모일까 등등을 이야기했다.

나오길 잘했다.

뒷풀이를 홍대로 가기로했다.
나는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먼저 출발했다.
근데. =_=; 다리를 반대로 건너 한참을 반대로 달리고말았다.
김포공항 방면 표지판을 발견한후에야 잘못된걸 알고 궤도 수정.
다시 선유도쪽으로 달려 양화대교를 건너고
홍대로 갔다. 여기서도 엄청 해맸지;;
술을 마시면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이어나가다. 11시반쯤 헤어졌다.

낮에 부깽한테 선유도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더니
모임 끝나고 자전거 같이 타자고 했더래서 부깽한테 연락을 해서
양화대교밑에서 만나기로했다.

툭툭툭 비가 떨어진다.
불길한데, 부깽한테 전화를 했다.
"부깽 비와. 많이와"
"많이와? 그칠꺼야. 아님 다리밑에서 기다려보고 안되면 자전거 버리는거지"
왠지 단호하고 신빙성있어서 그러마 하고 다리밑에가서 기다렸다

부깽과 만나서 달리기시작. 12시가 넘었던가? 조금 안되었던가.
점점 내리는비. 불안해진다.
민소매 옷을 입어서 팔은 이미 젖고,
안경에도 물이 맺히고,
허벅지는 점점 젖어가고
자전거 물받이가 없어서 엉덩이가 축축해지고 있었다.
우에.. 만저보니 심지어 흙물이 튀어 흙투성이.
그래도 나름 재미있어서 (주말이라 이제와서 지하철도 없고)
달렸다.
크. 동호대교쯤 이었나 그전이었나.
암튼 그때 부터 걱정이 되면서
나는 어디에 묶어두고 갈테니 부깽은 집에가라. 그랬는데.
아무튼 협상결럴( 뭔가 서로 완고하게 그런게 아니라 음 아님말고 분위기? ㅋㅋ 평화적이었음 )
나도 아무렴 어떠랴 싶기도하고, 이런짓 언제 또해보나 하는 마음으로 갔다.
또 조낸 달리는거지.
동작대교 쯤 지나면서 비가 퍼부었다.
아 이때부터는 정말 =_= 자전거 버리고 택시타고 싶었다.
근데 택시가 날 태워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걍 철벅철벅.. 달렸다. 뭐 사이사이 한 두번더 나 그냥 집에 갈까 하는 소리를 했지만.
그래도 무던하게 달렸다고 생각;;
부깽이 마치 산에 오를때 처럼 저기까지만 가서 다시 생각해볼까 하는 식으로
나를 얼러서..결국 석계까지 갔다.
우... 대단해.
나 초멋지다 +ㅗ+
특히 빗물이 눈으로 들어가서 따끔거리고 빗물이 얼굴을 흘러
턱으루 뚝뚝 떨어지고
발에는 물이 꽉차있은 기분을 느낄땐
뭔가 다운직전의 복서 같은 느낌이었지 (뻥이다)

새벽 두시반에 집에 도착해서
따듯한 물로 씻고,
흙무데기가된 옷을 1시간동안 헹궜다.
화장실을 모래밭으로 안만들려고 조심조심.
에구 에구 허리야.
자전거도 열라 닦고.. 바로 다운.


스펙타클한 주말 3정도 되겠군.
가만히 있으면 어쩐지 우울해질거 같아서 안절부절.
오늘은 밀린 포스팅 폭주.
대체일은 언제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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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2 14:47 2007/07/02 14:47

조낸 달리는거다

from 너에게독백 2007/06/12 18:56
이번 주말은 스펙타클한 주말2 라고나 할까.
요즘 세상만사 모르겠다 하고 무조건 놀자 모드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노는데만 집중해 있는것이.
암튼 당분간은 이럴꺼라고~

토요일은 중구난방에서 "기린언어 워크샵"을
무주 덕유산에서 한다길래 쫒아 갔었다.

리우스 차를 얻어 타고
이것저것 수다도 떨고 노래도 들으면서
덕유산 도착.
차에서 내렸는데, 맞은 편에 할머니가 더덕사라고 손짓을 하시더니
"총각이여 아가씨여~"
하시더니 내가 저멀리 지나가는 내내
"총각이여 아가씨여~" 세차례 반복.
=_=;;;
"너무 에롱에롱허니 어쩌구~"
그나마 다른 할머니가
"아가씨구먼" 이라고 해서 . 끝났다는..-_-;; 근데 에롱에롱이 뭐시여?

멀리 올라가는건 더위도 있고 시간상 너무 늦을거 같아서
백련사라는 절까지만 다녀왔다.
거의 평지라 조금 긴 산책 코스 정도 였는데
역시 6월이 넘어가니까 산이 짙고 빽빽한 녹색으로 가득했다.
마침 구름한점 없던 하늘에 슬쩍 구름이 끼어들어서
시원하게 적정량의 땀을 흘리면서 걸을수 있었다.

백련사는 작은 절이었는데,
절이 자리한 위치가 너무 좋더라.





그러나 별의미 없는 사진만 몇장 찍었다.
풍경을 담기에는 내 핸드폰이 너무 좁아서.

길 옆으로는 계곡이 있었는데, 물이 너무 좋더라.
나뭇잎들이 물에 비치는 색은 정말 고왔다.
내려오는 길에 발좀 물에 담그자 했는데.

발을 넣자 마자 머리가 띵하도록 차갑더라.



탁족도... 크



발을 담갔다 내려오면서 리우스가 하는 말씸이 예술.
"지금 발이 어때요?"
"나는 발이 박하사탕 먹은거 같어요"

크앙. 너무 멋진 표현이야.

내려와서 숙소에서 밥을 먹고,
기린언어 워크샵을 했다.
지난번에 말하기 워크샵에만 참여하고
듣기 워크샵에는 참여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속성으로 배웠다.

자칼귀 안으로 듣기, 밖으로 듣기 , 기린귀 안으로 듣기 밖으로 듣기를
아침의 도움을 따라 해보니
너무 신기했다. (이건 시간날때 따로 포스팅.)
워크샵을 끝내고, 즐거이 술도먹고
일요일에 서울에 올라왔다.

집에 도착하니 , 5시반이었나?
뭔가 산에 간다고 기대한것 치고는
몸을 너무 움직이지 못한거 같아서
자전거를 타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디디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강 라이딩 안할래?"
할래. 할래.

후닥닥 씻고 자전거를 끌고 나가려는데
울엄마가 부르시네.

" 야. 너 또 어디가? "
" 한강? "
" 미쳤어 쟤가..지금나가서 언제오게?! "
" 음... 밤에? "

석계로 가서 중량천을 타고
슬슬 달렸다.
우악. 날벌레들이 떼로 부딪혀온다.
뭐 사실은 걔네들은 가만히 있는데 내가 달려가서 들이 받은걸지도 모르지.
옷은 날벌레 투성이-_-; 입도 코도..
입 꼭막고 천천히 달리다 보니
동호대교도 지나고
원효대교도 지나고
마포대교쯤 ? 왔나? 어디쯤이었지?
디디부깽홍드릭스들을 만났다.

만나서 합정쯤으로 달려가서
잔디밭에서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부깽이 "맛있는거 해줄까?" 하길래
우리는 "응 응 응" 하면서 부깽네 집에 놀러갔다.
부깽이 집에 가기전부터 자기방이 더럽다고 경고 했는데...

음 더럽다기 보다는. 어질러져있었다;;
뭐 흔히 보는 풍경이라 딱히 뭐랄것도 없는데
특이한 점은 사방이 책으로 가득찼다고나 할까.
부깽도서관. -_-;

감탄하면서 책을 둘러보다
용기를 내서 책도 빌리고. (세계 여성소설 걸작선 1,2 와오!)
커피도 얻어 먹고,
무지 맛있는 비빔국수도 얻어 먹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먹은건 비빔국수도 아녀)
마지막으로 매실차까지..
두둑히 먹고나니. 무려 1시가 다된상황..-_-;

넷이서 또 달리고 달려서
세시쯤에 석계역에 도착했다. -_-;
또 맥주들과 베지밀 커피들을 편의점 앞에서 방황하는 고딩들 처럼 먹고는
각자 갈길로 헤어졌다는..
(그날 부깽과 홍드릭스는 집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와서 참 고생했삼!)

난 못봤지만,
DC 자전거 갤러리에서 "조낸 달리는 거다" 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고 하던데.
아류로 "격하게 달리는 거다" " 처 달리는 거다" " 그냥 달리는 거다"  티셔츠에 새겨볼까?
아웅 일하기 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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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18:56 2007/06/12 18:56

대안 달거리대

from SheblogS ♀ 2007/06/11 18:40


2004-5년쯤에 피자매연대로부터 천을 사서,
이제야 만들었어. 휴.
가운데 꽃무늬는 2005년에 언니네 캠프갔을때 만든건데 ,
빨기 귀찮다는 이유로 방치되었지.
하늘색 중형은 두달전쯤 만든거 같은데 역시 빨래가 귀찮아서,
그러다 6월 6일 밤인가에 녹색 달거리대를 만들어서
드디어 빨아서 써보기로 !

빨래를 하고, 널어두고 자려는데
빨리 말려서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에 설레더군.
우선 널어만 놔도 마음이 뿌듯하단 말씀.
왜? 예쁘잖아.
아침에 일어나서도 마르지 않아서, 실망했지만

금요일날 밤에 드디어 사용해 봤는데,
초 굿! 이런건 모르겠고. 걍 괜찮았어.
양이 많은 날이 아니라서.
난 원래 너무 피곤할때만 생리통이 있고
평소에는 거의 없는 편이라서 더 나은점을 모르겠더라.

그담날에는 1박2일로 놀러가기로해서  아쉽지만
아직은 익숙치 않으니까 일회용을 쓰기로 했어.

그리고 어제 돌아오자 마자 씻고 대안달거리대로 바꾸고,
자전거를 탔는데....
오마이 갓. 너무 아파...-_-;
아무래도 천이 두꺼우니까 안장에 배기는게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대로 천이 두껍고 평평한 상태를 유지 하지 못하니까
오히려 더 쓸려서 아프더라.
아직까지 아프니.. 자전거 탈때는 다른 방법을 써봐야겠어.
어쩜 어제 자전거 타서 아픈건 생리대 때문이 아닐수도 있지만.
지금은 의심중.

근데 어쨋든,
만드는 즐거움이 있고,
끝무렵에 양이 적은 상태에서는
자주 갈지 않아도 습하지 않고 좋은거 같다는 결론.
얼른 더 만들어야지.

암튼 (경) 귀차니즘 극복 (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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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1 18:40 2007/06/11 18:40

스펙타클한 주말

from 너에게독백 2007/06/04 15:48
# 토요일 1

금요일날 웹진 작업을 마치고
술을 먹다가 사무실에서 자버렸다.
무거운 마음으로 먹었더니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간만에 속도 게워내고,
숙취로 인한 최악의 토요일 아침..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요즘  힘들어 하던 문제를 제법 상콤하게 해결하고,
밥까지 해먹고는 청계천에서 한다는 퀴어퍼레이드에 가기로 했다.
친구가 퍼레이드 참가팀으로 참여한다는 말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갈수 있었던듯. (고마워 :) )

자전거를 타고 슬렁슬렁 행사 장소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반겨준다.
이때부터 기분업!!

그러나 왠지 혼자, 자전거 청년의 모습으로 (아저씨 양말 스타일)
화려한 사람들 사이에 서있으려니 어색하기 그지 없더라.
난 술먹고 자다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나왔는디.. 크크
(그래도 나중에 디모씨가 와서 덜 어색했..음)

퍼레이드는 정말 멋졌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주위를 어슬렁 거리는게 전부 였지만,
뙤약볕에도 즐거이 빛나더라.
내년에는 멋지게 준비해서 참여해 보겠다는 의지가  활활

퍼레이드 모습은 찍지 않았고,
아래 사진은 퍼레이드 도중 찍은 딱 한장의 사진이다.
클릭해서 저 사람들 표정을 보길.
다들 퍼레이드 하는 사람들에게 눈을 빼앗겨 버린 멋진 풍경이었다.




#토요일 2

퍼레이드를 마치고 공연을 보고 있을때, 디모씨가 마붑과 무나네 집에가서
일을 같이 하고 맥주를 얻어 먹자는 제안을 해왔다.
맥주에 홀랑하고 넘어가서, 6시경 마붑과 무나네 집으로 출발!

나랑 디디 외에도 홍드릭스부깽도 함께 일을 하기 위해 놀러왔다
(일을 하기 위해 놀러왔다 이거 좋은데?)
마붑이 방글라데시 집에 있는 망고나무에서 따온 망고도 먹고,
마붑이 만든 환상적 스파게뤼를 얻어먹었다.

으아..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채식 스파게티 였는데, 너무 너무 산뜻하고 맛있었다.
느끼함 제로, 단맛도 없고,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었는데,
아마도 비결은 향신료에 있지 않을까?

레시피를 얻어온다는것을 깜빡했다.

맛있게 맥주와 스파게티를 먹고나서 한참 수다떨고 놀다가
"작은 대안 무역"을 위해서 방글라에서 날아온
예쁜 옷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 작은 대안 무역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부깽 블로그의 "작은 대안 무역"을 참고)
부깽은 찍고, 디디랑 무나는 펼치고, 나랑 홍드릭스랑 마붑은 다시 개고.
착착착 일을 하고나니 지하철이 끊긴 시간.
홍드릭스의 자전거와 무나의 자전거를  디디랑 내가 각각 빌려타고,
부깽의 인도를 받아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그런데 뭔가 놀다가, 일요일 일정도 같이 생겨 버렸다.

#일요일 1
전날 올림픽 공원에서 마이그런트 아리랑(migrant arirang)이라는 (관에서하는;;) 행사를 하는데,
거기에 부스를 차리고 작은 대안 무역 물건을 팔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가마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일요일 아침이 되고 보니 침대에 붙은 껌딱지가 되고 싶어지는게 아닌가.
한 두시까지 뒹굴거리다가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와우. 불볕더위.
나야 오후에 가서 좀 나았지만, 아침부터 자리를 지킨 사람들은 정말 힘들었을거 같다.
10분 앉아 있었는데 무릅접히는 부분에 땀이 차던데..

아래는 물건 팔던 부스 모습 (마붑과 부깽)
장사가 나름 잘됐다.






삿갓쓴 언니들과 저 꼬마 아이가 너무 이뻐서 찍을라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6시까지 팔다가 마무리를 하고 일어섰다.
꽤 오래 있었던거 같은데 나는 두시간 밖에 안있었구나.


#일요일 2

일을 마치고 모다들 헤어지고,
홍드릭스군과 나는 문화 연대로 향했다. G8 반대행동을 준비하러.
(나는 사실 집회에만 참가 하는 수동적 태도를 견지 하려 했으나,
디디사마의 텔레마케팅 전술에 휘말려, 가고 말았지..)

케산, 나뷔, 네오스크럼, jonairship, 도영, 지각생, 에릭, 수목, 문정, 디디가 모여서
이미 많은 것을 하고 있었다.
영어가 되는 사람은 G8 영상물을 번역하고 있고,
그 번역된 자막을 입히는 사람,
G8을 알릴 내용이 들어갈 판넬을 만드는 사람..
이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람.
오 . 감동적 ( 물론 3시에 모여서 그때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던듯 하지만. ㅋ)

나는 이미 콘티가 나와있는 ,
판넬 작업에 살짝 참여했고,
홍드릭스와 지각생은 무려 G8 쏭(song)이라는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난 과연 노래가 나올까 했는데, 나오더만.



음침한 창고 뒷방에서 노래를 만들고 있는 두청년. (방구석에 컴컴하게 두명이 보이나요?)
노래는 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너무 좋았다.
6월 6일날 오면 들어볼 수 있다~
뭐 mp3으로도 올릴 수도 있겠지.
음악하는 사람 부러워.

11시넘어서 일이 대강 마무리가 되었고,
일요일은 그래도 끝나지 않았다.

#일요일 3

홍드릭스군의 친구가 어떤 육교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빨간색으로 칠해버렸고, 육교위에서 파티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언제 육교위에서 놀아보냐며, 디디와 나와 지각생이 따라 나섰다.
사실 우리집 앞이기도 해서.. ㅋ

육교위에서의 파티라는것은 허위정보였고,
육교 근처 골목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 위층에
전시를 하고,
아래 정비소에서 일군의 사람들이 술을 먹고 있더라.

생각보다 어색해서 처음에는 좀 아차 싶었는데.
나중에는 마구 술을 먹다보니,
즐거워졌다.
정비소 앞에서 둘러앉아
기타를 띠딩대고 있으니
바닷가가 따로 없는게 아닌가.

사진은 안찍었구. 노래를 녹음은 했는데
핸드폰에서 피씨로 출력이 안된다 OTL...

원래 파티에서 놀고 있던 사람들도 떠나는데,
우리 4명은 친구의 친구인 주제에
새벽까지 와인을 축내고 춤추고 놀았다.
나는 4시쯤 어지러운데다, 집에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쳐나와 혼자 집으로 걸어갔지만..
나머지들은 거기서 자는 기염을 토했다는.

아아. 완전 초 스펙타클한 주말이었다.
금요일까지 급 좌절로 부터 시작해서,
엄청 우울한 모드였는데 주말을 거치며
대 부활!

심리적으로는 부활인데,
몸이.. -_-;;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 갔는데 와인을 막 마셔서 그런지
보라색 물체들이 나오더라. 우엑.
혀도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고.
확인안해봤지만 내장도 보라색일꺼야..


근데 쓰고 보니까 읽는 사람은 재미없을거 같애 -_- 왜이래.

이말 빼먹었다, 나의 부활은 결코 술덕분이 아니라.
당신들 덕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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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15:48 2007/06/04 15:48

지금 어떤 워크샵에서 발제 하기로 한 글 마감이 다가 오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처럼 딴짓 시작...-_- (한자도 안썼으면서! )

발제문 쓰는게 걱정은 돼서, 길게 포스팅은 못하겠고 여행중 내가 찍은 사진들 몇개만  살짜쿵

첫날 여수에서는 내가 찍은 사진은 없다. 다른 사람 사진기에 있는데 , 그건 나중에 찾아 올리고
아래는 디디가 찍어준 나의 사진. 포즈는 디디의 요구. (포즈랄것도 없지만)
이 사진은 디디 블로그에도 올려졌었는데 이걸 보고 부깽은 논매다 지친사람 같다고...OTL


암튼 위는 첫날 여수에서 순천으로 가는중 멋진 해안 도로를 달리다 언덕하나 넘어 내려와서
뻘? 습지 같은 곳에서 잠시 쉬면서 찍은 사진



이건 25일 오전 11시경. 아마 벌교에서 막 빠져 나왔을때 일거다. 구불구불 오르막을 올라
내려와서 쉬는길. 자전거 전문가 도영과 지각생이 앞뒤를 이끌었는데, 보면 지각생 자전거 빼고 ,
내 자전거가 젤 꼬래비에 있다..-_-;  제일 처졌다는 소리지.



25일 과역에서 밥을 먹고 외나로도를 찾아 달리기 시작하다가 , 길잡이였던 도영과 지각생과 길이 엇갈리고 나머지들이 길을 잃었을때 길을 물어보던 모습. 아주머니가 길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한참 붙잡혀 있었지만.



아주머니에게 길 설명들으면서 반대편 논을 찍은것. 모내기 철이었다.



곳곳에 보리 밭이었는데. 바람불때 사사삭 소리가 너무 좋았다. 마늘 냄새도~


25일 우리는 외나로도를 찾기위해 정말 헤맸다. 엄청 오버해서 달렸는데. 과역에서 30키로간다고 생각한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서 60키로 넘게 달렸던듯. 여기는 나로도 한정거장 전 버스정류장이 있었던 곳. 물론 여기서도 한시간은 달린거 같다;;;



위에 사진과 같은곳. 해가 슬슬 넘어가기 시작한 시점. 나의 자전거



둘째날 무리해서 달려서 우리는 결국 외나로도에 들어서는데 성공했고,
셋째날은 달리지 않고 바다에 가서 놀기도 했다. 물론 이 해변까지 자전거 타고 가는데도 힘들어 죽는줄 알았지만..  나도 바다에 뛰어 들고 싶었으나, 무릎때문에...흑.

좀더 자세한것은 또 쓰고 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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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0 22:36 2007/05/30 22:36
자전거 여행의 로망을 실현해 보겠다고 ,  연습 좀 한다고 여행 이틀전에나 자전거를 타고 설치다 무릎을 깨먹고도 기를 쓰고 다녀왔다. 23일 밤에 출발해서 27일 낮에 돌아왔는데, 루트는 자세히는 설명 못하겠다. 같이 갔던 사람들이 정리를 해줘야 알지, 뒤를 졸졸 쫒아 다니느라 바빠서, 지명은 기억 못한다. 단지 굵직한 포인트만  적어본다면 '여수 터미널 - 순천시청 - 순천만 - 벌교 - 과역 - 고흥 - 외나로도 ' 가 된다.

돌아와 보니, 뭔가 할일이 쓰나미 처럼 몰려와서, 일단 오늘은 무사히 왔다는 표시만.
이러다 정리할 때를 놓치면 안되는데 ~


여수 - 순천 - 고흥 자전거 여행 1

*참가자 : 도영 , 디디, 홍드릭스, 지각생, 제프, 케산, 달군
*일정 :
  -23일 밤 11시 40분 서울 출발
  -24일 새벽 4시반 여수 터미널 도착
  -24일 낮 1시경 순천만 민박집에 도착해서 1박
  -25일 아침 8시경 순천만 출발
  -25일 아침 9시 반 벌교 경유
  -25일 낮 12시 반경 과역 터미널 도착
  -25일 저녁 7시 외나로도 도착 1박
  -26일 낮 12시반 외나로도 내에서 몇키로 이동해서 해수욕장 도착
  -26일 해수욕장서 돌아와 낮 3시 부터 새벽 3시까지 술
  -27일 오전 7시 외나로도에서 고흥 터미널로 출발
  -27일 낮 1시 반 서울 도착

첫날은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고,
둘째날 찍은 사진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거 한장으로 여행기 첫 포스팅은 마무리~~

순천만에서 벌교가는 중

25일 아침  순천만에서 출발해서 벌교가는 국도를 타고 가다 쉬는중, 벌교 5키로 미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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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8 14:03 2007/05/28 14:03

무르팍

from 분류하기곤란해 2007/05/23 00:53
뼈아픈 홍대 진출 에 관련된 글.

깨진 무르팍.
어제는 안아팠는데, 오늘 점점 아파진다.
어제는 멍했던걸까.
이제 오늘 밤 여행 출발인데. 걱정된다. 비도 온다는데. 음 =_=

빨리 안아프게 할 방법 아는사람!
아직도 가만히 있다보면 피가 한방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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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00:53 2007/05/23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