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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자 싫다. 좋은 사람이 좋다.

좋은 남자.

언젠가 하루가 그런 말을 했다.

유령이 있다고 '평균적인 남자'라는 유령.

딱 보기에도 가부장적인 사람인데도 자기는 '평균적인 남자'들 보다는 낫다고 한단다.

음...듣자 마자 손벽을 쳤다. 마자마자하면서.

 

성별 구분 없이 그냥 좋은 사람이면 안될까?

물론 남자로 키워진 것을 어쩌겠냐고 배 째라고 나오면 우잉...어쩔 수 없지.

근데...그런 거 말고 그냥 가슴을 열고 부당한 것들을 느끼면 되지 않겠어.

 

구조적인 것들의 문제를 느끼고 움직이면 되지 않겠어.

그렇지 가진 사람은 버리지 않지...깜빡했구나. 허걱.

 

그래도 그냥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난 그려...

인간에 대한 연민이 있어 발 걸음 멈출 수 있고

생각하는 것을 현실화할 수 있을 만큼 솔직하고

등등등...

 

가끔 좋은 사람이 좋은 남자처럼 굴때

우엑이다요.

교육 받은 것이 어쩔 수 없다쳐도 좀 실망된다요.

 

"이런 남자 없을꺼야."

 

그냥 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난 그냥 사람이랑 산다요.

 

이런 글 쓰면 사람들은 그러겠지. 그래도 그만큼 하는 것도 어디냐고.

햐...힘 빠진다.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아주 까칠하신데.

 

아...부모님에게 감사.

나를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평등한 인간으로 키워주셔서.

캄샤캄샤 베리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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