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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다는 것

요즘 멋지게 살자고 스스로 다짐을 한다.

뭐이 멋지게 사는 걸까?

다양한 답이 있겠지만 나가 요즘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실현하면서 사는 것을 말한다는 거지.

 

알고 보면 생각과 실험들은 멀리 멀리 있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데 너무 급급한 나를 발견할 때가 참 많았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내가 좀 한가해지면 그렇게 할 수 있을꺼야.' 하면서 스스로를 속여왔다는 거지. 슬프네...참.

 

그 중에 하나는 작업실에 대한 멋진 생각들이다.

지금도 이전보다는 무지 좋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

그나마 요즘은 '반이다' 친구들 덕분에 작업실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 뿌듯하지만 그래도 그냥 물리적으로 공간을 나눠 쓰는 것 말고 뭔가 그것만 말고 뭔가 더 화학작용을 바라는 것이다. 우린 늘 이렇게 꿈을 꾼다.

 

얼마전 선배감독이 작업실을 구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적은 돈으로 작업실을 구하려니 여러가지 불편한 것이 많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돈문제지. 으이구....

 

선배는 절실하게 공동작업실을 구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보증금들을 조금씩 모으고 월세를 조금씩 나눠 내고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공유하면서 작업실을 운영하면 좋겠다고...음 늘 꿈꾸는 일이지.

 

근데 이게 문제다. 늘 꿈만 꾼다는 거다.

근데 이건 아니지 않나? 꿈만 꾼다니. 흨...

 

같이 공간을 활용하면 작업을 하지 않는 동안, 주로 배급을 하거나 알바(이것도 알고 보면 똑같은 공정을 거치는 작업인데도 이상하게 알바는 알바일뿐이란 생각을 지을 수 없다. 흨.)를 하지만 장비들이 놀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런 장비들을 공유하고 공간을 공유하고 사람들이 서로 가지고 있는 장기들을 공유하면 좀더 여유롭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좀 덜 외롭지 않을까? 주변에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는 것은 참 훈훈한 일이다.

 

지금 당장은 그러하고 내년 초에 한번 저질러보려 한다.

우선은 발이 넓은 프로듀서한데 가능한 감독들과 연결해 달라고 부탁해볼 생각이다.

 

조금씩 조금씩 준비를 하는 거지.

 

그리고 그냥 그 공간이 공유의 공간을 넘어 뭔가 또 다른 꿈들을, 예를 들면 공동제작, 아이디어 공유, 풍부한 아이디어들이 소통이 되는 그런 공간이 되는 거야.

 

아으~~~ 생각만 해도 좋다아.

 

우린 절대로 이 사회에 유유히 흐르는 흐름에 굴복하지 않으려해~~~~

히잉!!!

 

또 하나 다른 꿈을 꾸는 것이 있는 데 그건 담 기회에 포스팅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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