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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

달군님의 [작별들] 에 관련된 글.

이런 쓰던 글이 날라갔다. 흨..

 

여튼 요약하면 이번 베트남 가가전 바빠서 여행준비를 제대로 못했다.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슁숭하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한데 그 느낌은 안을 수가 없어서 짐 붙이고 서점으로 향했다. 거서 산 책이 고미숙씨가 쓴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이다. 원래 여행가서 읽으려고 했던 책은 여러번 읽었는데도 다시 그 느낌들을 내 살로 만들고 싶었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제목이 이게 맞나? 이 제목은 항상 헷깔린다. 처음 발을 잘못들려놓은 것이지) 였는데 안 가져왔고 다른 블로그에서 본 '여행의 기술'(이것도 맞나? 이건 기억력 저하로..흨)이었는데 없었지 뭐. 그래서 여행의 기운을 담을 책을 찼다 든것이 이 책. 밑줄을 꼭 거야만 진도가 나가는데...그 밑줄 중 하나. 달군의 블로그를 보니 요즘 달군의 냄새가 이것과 비슷해서..

 

 

"고향을 감미롭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허약한 미숙아다.

모든 곳을 고향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상당한 힘을 갖춘 사람이다.

그러나 전세계를 낯설게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완벽한 인간이다.

- 신비주의 스콜라 철학자 '빅톨 위고'"

 

 

'난 상당한 힘을 갖춘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비행기 속에서 살짝 웃었지. -_-

달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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