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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날 물어 뜯고 있는데 못 잡겠다.
우씨.
근데 모기가 물어 뜯은 곳 말고도
자꾸 가슴이 뜨끔거리고 뒷목이 까끌거리는 것이..
참 고단하네. 음...왜 마음은 단단해졌다 금새 쿨렁일까?
1.
낮에 했던 전화도 영 맘에 안들고.
좀 더 잘 설명하고 친절할껄. 뭐가 그리 두려웠던 거이냐.
웃겼다. 아주.
내가 초대해서 거하게 밥 사야지.
2.
계획이 없는 것이 창피 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막 놀고 있엇던 것도 아닌데
참 작아지는 맘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
쫄진 말자요.
3.
마음을 열었다가 후닥 또 도망 가는 것은 뭘까?
쿨한척한 조언이 넘 헐렁한 것 같고
지금 상황이 뭔가 더 필요한 시기 같아 고민했는데
막상 그 이야기를 하다...쑥쓰러워져서
그 맘까지 훌렁 날리면서 뒷 걸음치다니. 참..
더 미안해져버렸다.
어쪈다.
4.
왜 남하고 비교해서 자신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는지
내가 저 사람 보다 못했냐고 물으면 참 할 말이 없다.
그냥 어떤 부분이 아쉬웠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되나.
참....다들 힘들었는데 문득 부화가 났다.
2번째 때문에 맘이 계속 무겁고 미루한테도 것 때문에 화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3번째 때문에 맘이 젤 무겁네.
아궁..
모기를 잡았다.
제길 8방도 더 물린 것 같다.
안잡았어도 배터져죽었겠다.
썩을놈.
1.
급하게 알바는 마무리 되었다.
버트 만든 영상을 몽골 가서 상영하는데
몽골 상황이 안좋아서 몽골팀이 늦게 가게 되고
난 시간이 약간 생겨 그간 걱정 되었던 부분들,
몽골말로 더빙을 했는데 그게 제 자리에 들어갔는지..
혹은 문장들의 띄어쓰기가 맞게 됐는지 등을 확인 받고 싶어서
감수를 하자고 제안했다.
어찌나 불안하던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와서 이런 기분일까..
물론 이것 보다는 백배 만배 천만배 더 한 것이겠지.
뭐든 자신의 행동이 맞는 지 확인하고 싶어지고
그 불안이 존재를 뒤흔들텐데...참.
여튼 작업은 대략 끝나고
여유?
2.
인생에 틈은 없다.
그렇지 뭐.
이전에 구성작업을 같이 하겠다고 선배에게 공언한 일이 있었다.
대략 알바 끝나면 결합하면 되겠거니. 하면서 알바만 몰입했는데
알바 끝나자마자 촬영본 보고 구성하라고...허걱.
담주에 어서 발표할 일이 있다고 급연락.
이런...촬여본이 꽤 된다.
구성이야 한다고 했으니 즐거운 맘인데
촬영본 볼 시간이 없다. 아궁.
시간이 없어 맘은 급하고
구성으로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그게 참 좋네.
3.
사실 요즘 나의 생활의 초록 무드는 다 푸른영상과 자전거 덕분이다.
여차저차해서 작업실을 정리하고 푸른영상에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이번주 금욜에 작업실은 완전 뺀다.
음...요거 관련해선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해야지.
여튼 한참 우울한 시기였는데 푸른영상 식구들이 선뜻 더부살이를 오케이 해줘서
참 급 훈훈해졌다. 내가 은근 외로웠나 보다.
같이 밥 먹을 사람들이 있고
작업하다 모르는 거 물어 볼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사무실에 가면 항상 사람들이 있는 게 좋다.
요즘 사무실 상황이 안좋아서 좀 거시기 하지만..
더부살이를 잘 하고 싶단 생각도 들고
이래 저래 뭔가 사무실에 기여를 해야지 싶기도 하다.
요건 계속 고민중.
여튼...덕분에 알바도 잘 마쳤는데
푸른영상으로 가면서 한가지 더 좋은 점은...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했다는 거다.
이사를 하면서사무실까지 가는 길에
집에서 나와서 조금 가면 천 옆으로 나 있는 자전거도로가 있다.
그 자전거 도로가 보라매공원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조금 가면 사무실이 나온다. 집에서 나와 사무실까지 가는데 30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30분 걸린다. 차를 운전해서 가면 역시 30분, 물론 운전미숙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니..
참...
더 없이 좋다.
이 느낌도 따로 정리하고 싶다. 뭐 할란가는 몰겠지만.
여튼 하루를 시작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설땐...
글고 일 끝내고 자전거 타고 공원으로 들어서며 바람 맞을 때의 느낌은..
정말 이런게 호사구나 싶다.
남들 다 힘들게 투쟁하고 그러는데..
사실 이런 호사스런 포스팅을 하는게 뭣해서
참 거시기 했었는데...
문득 구성안 작업하다 그냥 기록이라도 해야지 싶어.
다 이른 새벽에 이러고 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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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 방학 때 꼭 만나요!근디 뭔 생각을 그리 많이 한다요.*.*
썩을 모기한테 고민은 다 줘버리고 가볍게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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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방 물렸으면 모기를 8마리를 잡아야죵.혹시... 1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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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님 말씀대로 뭔 생각이 그리 많냐고요.헐렁하게 살면 좋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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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방학때 꼭. 히히~~ 제가 일정 확인해서 연락드릴께요. 미루 선생님이 지금 연수중이라 담주중에 알 수 있을 듯 혀요. 그럼 연락할께요.생각 많은 게 아니라. 맘이 좀 물렁한거지요. 저 가벼워요. 아니 무겁나. --;;
말걸기/ 한 마리 잡고 났더니 더는 안 물리더라구요. 아마도 한 마리가 포식을 한 모양이에요.
1번? 글쎄요. 히 ^^
한판/ 나 헐렁해. 어제 저녁에 자기 생각했는데 자기가 준 미루 옷 넘 잘 입고 있어. 미루 이번 여름의 유일한 반듯한 외출복이여.흐~ 고마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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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나갔다가 안 닫힌 창이 하나 있어서 닫으려고 봤더니 그새 다녀갔네~~ 잘 지내? 막 나갔나보다는 그대의 말 듣고 막나가나보다고 들어서 흠칫! ㅋ 나도 사무실에서 메일 기다리는 중인데 모기가 한 십분 전부터 갑자기 극성을 부리고 있어. ㅠ,ㅠ 아, 답없음. 이런 모기들을 두고 잠을 잘 수도 없고 그렇다고 때려잡을 수도 없고... 으, 아, 쨌든 반가워서 인사 남기고 가요~~~ 잘 지내~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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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우~...언제든 보고싶은 사람 리스트에 꼭 들어간다지. 그런면에서 항상 리스트만 만들고 있는 모습에 쫌 불쌍하지만 조금씩 행복해지고 있삼.모기는 어쩔 수 없고..그렇다고 매번 모기장 설치하긴 좀 그렇고...매트를 키고 잘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꼭 물리게 된다는. 모기 물리고 바르면 좋은 연고는 있스. 분명 방부제는 들어 갔을 듯 한데 성분 자체는 허브들 모아서 만든거라는데. 여튼 '버츠비'라고 미루 땀시 구했는데 나도 알차게 효과 보는 중.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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