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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눈물이 많아졌다는 생각을 했다.

별 일 아닌 것에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피가 나는 다리를 보면서 갑자기 슬프고 초라해져서 엉엉 울어버렸다.

울고 나도 하나도 시원하지가 않다.

무슨 위로를 받겠다고 나는 여기에 이런 일을 쓰고 있는 걸까.

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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