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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희망의 노래 공연을 돌아보며...

  • 등록일
    2008/11/16 00:42
  • 수정일
    2008/11/16 00:42
** 한해가 저물어가고 올해 2007년도 초기에 잡았던 사업들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앞서 기간 하였던 사업들을 돌아보며, 센터가 하고자 하였던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업들 그리고 주체로 세우고자하였던 것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고자 올린다.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들을 돌아보면 2008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그/녀들과 함께 꿈꾸고자 하는 우리들의 생각들을 다시금 돌아보고자 한다.

 

○ 계획대비 성과 분석
 -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희망의 노래 문화행사를 기회로 오산지역 시민들에게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함께 공유하는 문화공연을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로 지역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과 차별적 인식에 대한 시선들을 걷어내는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으로 진행하다. 또한 문화공연을 통하여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웃음, 슬픔, 아픔, 꿈을 함께 나누고 지역민들이게 친구요 이웃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다.  

 

 - 1부 “이주노동자 말하다”는 이주노동자들이 먼 타향에 왜 와서 노동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차별인식에 대해 스스로가 말하고 함께 표현하는 자리였다. 다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오면 많은 돈을 벌고, 고국에 돌아가서 잘 사는 사람, 아니면 우리와 피부색이 다르기에 무서운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오산․화성․평택․용인 지역 지역민이 가기 꺼려하는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지만 지역민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고충을 당하고 있는 현실들을 이야기하고,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로 진행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이주노동자과 다문화가족들의 작은 울림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지역민들에게 그/녀들이 갖고 있던 꿈과 희망 그리고 한국에서 차별과 편견의 현장을 영상으로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 1부 행사를 통하여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동정과 시혜의 시선을 벗어나 우리 이웃이라는 다가가기 위한 기회를 지역사회에 알렸다. 

 

 - 2부 “이주노동자 어울리다” 마당에서는 고정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그릇된 시선을 벗어나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마당으로 진행하였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고 어울리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문화를 그/녀들이 문화라는 끼 발산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아시아의 문화를 그/녀들 스스로가 직접 문화공연이라는 형식을 빌려 마음껏 알리고 어울리는 자리였다.
 이 마당에서는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지역민이 서로의 문화를 교감하고 친구로 자리매김 시키는 장이였다. 그/녀들 또한 우리처럼 웃고, 울고, 아픈 우리와 같은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고, 하나되는 자리였다.

 

 - 3부 “이주노동자, 보여주다” 에서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을 지원하는 문화활동가들과 이주노동자과 다문화가족이 만드는 자리였다.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많은 정책들이 수립되고, 지원의 손길이 있지만 정작 그/녀들을 보면 친구 하나 없는 우물 안에 가친 비련한 물고기로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그/녀들의 소망을 함께 이야기하며, 공유하고, 우리가 이후 만들어 갈 다문화사회의 방향들에 대하여 그/녀들 스스로가 문화라는 매개를 통하여 알리는 자리였다.
 나아가 그/녀들이 서로 연대하고 하나 되어 당당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으로서 권리를 찾기 위한 작은 울림의 하모니로 진행하였다.

 

 - 전체 사업계획에 비해 행사를 치루기 위해 급급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들이 주체로 참여하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문화공연을 통하여 향후 그/녀들이 직접 자신들을 표현하고, 알리고 만들어가는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라 할 수 있다.

 

 - 향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문화행사가 그/녀들 아픔을 나누는 자리가 아닌 이웃으로 친구로서 다가서는 자리요, 지역 사회에 작게는 아시아 넓게는 세계를 알리는 문화적 공유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또한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그/녀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친구요 이웃으로 다가가 주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행사였다 자평해 본다.

 

○ 호응도
 -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 오산지역시민, 학생들이 참여하여 이주노동자들의 현실과 삶에 대하여 느끼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다. 
 오산지역시민, 학생들이 생소한 아시아 문화를 접하였지만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이 준비한 문화공연을 보면서 그/녀들에게 가졌던 기간 편견과 차별이라는 벽을 허물고 서로가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녀들의 공연 모습 속에서 지역에 있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에 대한 친근함을 함께 느끼는 자리였다.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이 펼치는 마술, 각 나라별 노래와 춤을 보면서 지구촌 친구이며, 이웃이라는 사실을 세삼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이번 문화행사는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들 또한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호응도가 높은 행사였다라고 자평을 해본다.. 기간 서로가 다른 나라이기에 이주노동자이며, 다문화가족이지만 언어와 문화라는 장벽에 의해 서로간의 소통과 연대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서로가 친구이며, 동료임을 각인시켜주는 계기였다.

 

 - 4시간이라는 긴 공연이었지만 다채로운 아시아 각 나라별 문화와 공연을 접하면서 시간의 지루함은 문화공연이 진행되면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이해하고 어울리는 호응도는 높은 공연이었다. 
 처음 접하는 인도네시아 전통노래에서 인도네시아 인들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필리핀 밴드와 가수의 공연에서는 필리핀인의 자유분방함을 네팔 전통춤 공연에서는 히말라야 정기를 오산지역시민과 학생들에게 마음껏 알려주는 행사였다. 행사를 통하여 지역주민과 학생들 또한 그/녀들의 문화를 접하면서 호응하고 함께 어울리는 하모니를 발산하는 공연이었다. 향후 이러한 공연들이 지역에서 보다 다양하게 개최가 되어 문화가 갖고 있는 힘으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벽을 서서히 허물어 나가며 함게 호흡하는 행사였다. 

 

-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지구촌 공동체가 하나임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환호하고 열광하는 모습에서 기간 그/녀들이 가졌던 어려움이 그날 하루만은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다채롭게 접할 수 있었던 문화공연이었다. 그/녀들이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친구로 다가가고 서로 웃고, 환호하는 모습에서 그/녀들의 존재감이 새롭게 조망되고 함께 뛰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공연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의적 판단으로 관객들이 호응도가 높았다 자평을 해본다. 

 

○ 개선 및 요망사항
 -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희망의 노래를 진행하면서 여전히 그/녀들에 대한 인식이 지역사회에서 미비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지역차원에서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며, 각 학교에서는 다문화사회 변화에 따른 교육을 통한 저변 인식을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 한국사회에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전히 문화를 향유하고 알리는데 있어서 미진한 측면이 많다. 이에 공공영역에서 문화공연의 활성화를 통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화 활동을 촉진시키고 지역민들에게 보다 많은 다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기 위한 공공문화영역의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 문화활동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이 대상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여 스스로가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다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교교육에 있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들이 배치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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