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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이주노동자 자녀의 정주권 부여가 하루빨리 한국사회에서 이루어지기를....
국가에 대한 정체성 마저 잃어버리고,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주민자녀.... 정부와 민간단체들에서는 다문화대안학교 이주노동자 자녀를 위한 학교를 이야기하지만 그 아이들 누구도 어루만져주지 못할 상처 그 마음 누가 포근히 감싸줄까?
법이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지만 과연 그 인간들이 평등하게 누리고, 혜택을 받고 있는지 한 아이의 글에서 국경과 경계로 갈라지는 것이 못내 애석하게 다가온다.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마음도 위로만 해주지 해결책이 아니기에.....
우리와 오랜 기간 같이 지낸 아이.... 이제는 어엿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지만 늘 불안한 삶을 엄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 그리고 미등록이주노동자 자녀가 겪어야 하는 마음의 아픔을 글이라는 이름의 형식을 빌어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마음 한켠 불편하다.
해줄 수 없고, 하루속히 미등록이주노동자 자녀들의 교육권과 정주권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아이가 겪게될 마음의 상처 누구도 어루만져 줄 수 없다.
아이의 마음과 내면의 깊은 상처를 글을 통해 엿보았다. 이 상처 누가 보듬어 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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