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변호인 영화 거북하다.

  • 등록일
    2013/12/23 15:40
  • 수정일
    2013/12/23 15:40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상승기류를 타고 있나보다.
그러나 잊지말자 그 노동열사의 죽음 비정규직법개악의 당사자, 김선일씨의 이라크에서 죽음을 국익의 위해 살해를 방치한 그가.... 과거의 그가 노동변호사였을지 몰라도 노동자 인민을 정치권력으로 묵살한 당사자라는 것을....

그를 기념하는 이들이 환호하겠지만....

이 땅의 노동자과 민중생존권을 박탈하고 폭력으로 매도한 당사자 그리고 미국의 더러운 전쟁에 가담한 전쟁 동참자였다는 사실을.... 한미FTA를 추동하고 비정규직개악법을 입법한자.... 그 그늘을 온몸으로 견딘 사람들이 있고, 지금도 온몸으로 견디고 투쟁을 하고 있다. 자본가의 편에 기승한 정치인이 과거 노동변호를 등에 없고 망령이 되어 부활하고 있다.
씁쓸하다.

정치권력이 이리 도 노동자 인민을 때려잡을 수 있음을 확연히 보여준 그 권력에 정치적 추종자들은 환호하겠지만 그 고통과 억압 온 몸으로 견뎌야 했던 노동자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손배가압류라는 그 망령도... 국가보안법이라는 시대적 악법도 법치라는 이름으로 권력자로서 지존을 지키지 못한자.....

현실 노무현과 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정치권력에 탐하지 않는 노동변호사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를 보면 알 것이다. 자신의 한 일을 내세우지 않고 정치권력에 편승하지 않는 투사들이.... 오히려 투쟁하라 말하는 그/녀들이 법이라는 울타리에 갖힌 투쟁을 넘어서라 말한다.
자신의 입신양면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뒤에서 조력하고 이 땅의 노동을 인민을 고뇌하는 자 많다.

변호인에 환호하는 이 시대.... 참으로 안타깝다.
소영웅주의 발호인가?
아니다 가진사람들의 사유이겠다 싶다. 정작 그 고통을 노동자를 인민의 삶을 간접경험하고 그 경험에 양심을 구가하는자들의 허위양심이 죽은 노무현을 떠받치고, 회상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특공대 공권력 투입, 한미FTA, 이라크 파병, 비정규직법 개악, 10년전 열사정국 등 어느때보다 더 억압하고 착취하여 폭력을 행사하였다는 것을 잊지말자.... 과거의 영광을 자신의 출세로 돌린 권력자를 찬미할 필요가 있을까? 지지자들의 환호이겠다 싶다.

정작 그 고통에 포함되지 않는 386이라는 기성세대.... 주류세대들의 양심이 부끄러워 해야할 오늘이다. 그 민주노총 폭압은 김대중, 노무현때도 별반 다르지 않고, 더 악랄했다. 지금의 법이..... 방패와 곤봉으로 얼마나 많은 폭거가 자행되었던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