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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윤길] 벚꽃처럼

벚꽃처럼

안윤길

노동물결 넘실대는
해방의 바다로 나아가는
우리들의 싸움에
절망과 한계 어디 있으랴
한계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한계일 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과정의 연속일 뿐이리

누가 말했던가
전사는 싸움터에서 피 흘리며 쓰러질 때
가장 아름답다고

무르익는 봄날
혼신의 힘을 다해 피었다가
일제히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 안윤길 시집 "골리앗은 울고 있다."(도서출판 노동자의 힘, 2002)

p.s 산행을 위해 가방 챙긴다. 산을 오르는 것도 어찌보면 한계라 생각하면 힘겹다. 그러나 그 산이 주는 것들에 내몸 의지하고 그 주변 것들과 이웃하며 걷는 과정이 한계가 아니라 이미 동화되고 그 산이 주는 넉넉한 품에 안기는 것이듯... 투쟁도 그런 산이 주는 품처럼 민주노조 깃발 치켜든 모든 곳이 어울어지고 아래로부터의 조합원 힘 응집하는 총파업투쟁의 닻 올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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