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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말아먹은 세대로서 앞으로 운동을 할 동지들에게 의견을 개진해 봅니다.
운동보다 조직이 우선되었던 시기를 선택 강요당하였던 시기가 있었지만 명확한 논쟁의 축에 비판과 토론 논쟁이라는 토대의 시대에 살았던 그 치열함을 전해주지 못한 저열한 우리내가 말하는 이야기랍니다. 그 전통이라 말하면 구차할까... 누렸던 세대의 자만이라 하겠죠.
늘 우리내 시대 넘쳐나는 이론과 넘쳐나는 현장 자료들 현장 자료집 그리고 그 속에서 늘 비판을 담지할 수 있는 논쟁이 비판을 넘어 사회를 변혁 아니 혁명하고자 하였던 열정이 가득한 세대를 누렸던 그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할 겨를 없이 그 이론과 그 토대에 함께 하였고, 사회는 부응하여 그 투쟁이 늘 연례 행사처럼 3월 해오름제 교박 4월 종로 가투, 5월 각 학교별 결집 지역 총련 및 전대협과 한총련 출법식 결의 투쟁 가투.... 그리고 8월 해방통일을 위한 8.15 그리고 하반기 좀 느슨하지만 맞이한느 전태일열사 기념 전국노동자대회... 선거라는 일상 패턴이 투쟁과 학생회 그리고 노동자 투쟁연대를 위한 일상을 살았던 학생때의 기억이 일상이엇습니다.
늘 3월과 4월 5월은 종로와 을지로 퇴계로에서 서울시청 진격을 하지 못하엿지만 가투로 화염과 체루탄 그리고 그 집회뒤 함께하였던 이들과 정리집회후의 뒷풀이... 그 평가와 투쟁을 소소하지만 논의하였던 자리.... 술자리도 포함되지만 그때 시대를 역사를 계급을 격하게 고민하였던 우리내였습니다. 그 실천의 장으로서 새내기와 함께한 가투에서 늘 선배를 타박하던 후배들에게 계급을 이야기하며 조직화하고, 학습으로 투쟁의 단위 구축하였던 시기이기도 하였습니다. 실천의 장이 있으니 조직의 장이 열리고 이론을 위한 자기 구축 학습이 형성되었던 시기 그게 제가 경험한 운동이라는 순황의 재생산과 구축의 단계였습니다.
사회에 나오니 학생운동도 위축되어졌고, 위기라는 진단을 넘어 자기 재생산 고리가 위축되었던 시기.... 그 위기에서 대중성에 기인한 운동만이 나부끼고 그 재조직화보다는 현장 대응이라는 현실에만 안주하고 이념보다는 단어가 난무하는 그리고 추상의 구호와 투쟁만이 그 빈 터를 자축하는 세대... 그게 이어주니 못한 우리내의 잘못이지만 그 투쟁과 역사 계급을 스스로 자각하고 떨쳐일구어 내지 못하고 그 역사를 외면하게된 우리내 학생운동가들의 모습이기도 하겠다 생각됩니다. 넘쳐 흐르지 못하고 이념의 재구성할 좌파강단 피디조차 정권을 찬양하던 시기... 운동은 진부한 것.... 치업 경쟁이라는 그 울타리에 상아탑이라 스스로 인털리겐챠적 자존심을 갈구하던 배움터는 사라졌습니다.
그러한 우리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런 그/녀들과 함께하고 역사와 계급 사회를 일구어갈 계급이 누구인가 분명히 가르치지 못한 우리내 한계.... 현상을 투쟁으로 물량으로 대체하던 운동가들이 전망을 열어주지 못한 저열하고 독점적 그 치졸함이 작금 몇몇 활동가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아 나부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살아남은자의 슬픔이라 말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구축과 재조직화 단계를 잃어버린 세대입니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즉자적 투쟁에 대응과 현실... 그리고 각자 조직이 선점한 조직에 대한 선거조직으로서 조직은 작동하였습니다. 기억 기억의 저편 아득하지 않지만 논쟁이 난무하였지만 비판보다 서로 다름만을 강조하였고.... 노조 조직을 깃발론적 선점 깃발을 꽃아 운동을 하였던 정립세대.... 그러한 운동이 작금의 풍토를 만들었습니다.
양에서의 질로의 전환 그러한 것은 기대조차 하지 못하고 그 선점한선거조직 승리가 조직의 기풍이었고 그 조직적 기풍에는 평조합원 노동자보다는 대외적 보여주기식 사업만이 강조되고 힘있는 노조와 강성노조라는 외연의 울타리 치고 정작 조합원의 아래로부터의 추동을 이끌지 못하는 초라한 단상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러한 것 갔습니다. 조합은 깃발이 아닌데.... 조합의 주체는 노동자 그 현장의 주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거라는 틀거리에서 노동운동을 선거라는 틀로서 노동조합으로 축소하고 하향시켰습니다.
스스로 권력이 되고자 하였던 부끄러운 현실 극복해야 합니다. 그 현실이 작금의 노조운동의 파탄 노동운동의 질곡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배들이 그 순순히 하였던 노동운동으로 노조운동의 벽 깨부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어려울 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우리는 동지입니다. 때로는 격한 논쟁으로 비판을 가할때도 있고, 서로 보듬어야 할때고 있고 함께 비판을 넘어 일구어야 할 노동해방이라는 신세상을 위해 각자 그 위치에서 격하게 투쟁하고 논쟁하고 비판하고 동지애 잃지 않고 나서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그 물려준 것보다 편하게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친할 수록 동지애적 비판이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가 좋다는 뭉게기식 활동 이제 지향해야 합니다.
동지를 원한다면 더 많은 비판 그리고 더 많은 스스로의 조직화와 학습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 술판의 정치 술판의 결맹 걷어 치우고...
우리 현실을 직시하고 투쟁하는 노동자 곁 그 현장 지키고 스스로 연대를 넘어 계급의 편 노동자 편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누가 묻는다면 난 계급의 편 투쟁하는 노동자의 편이라 자신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빗발치는 투쟁의 작금.... 그 현장 다시금 일으켜 세우기 위해 스스로 계급의 편에 서기 위해 그 조직, 학습, 실천 게으리하지 않을 활동가 조직들을 기대하며... 조직이 그 조직 재조직화의 순기능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램해 봅니다.
후배활동가들이 활동가로서 이 땅 노동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지만 선배들님 그 후배 교육 무심하였던 것을 책망해 봅니다. 스스로 학습하여 켜야 했던 시대 후배들을 보면서.... 수혜 받았던 개인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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