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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봄 뜻하지 않게 눈구경을 하였다.
봄 산행 노고단을 온 관광버스 한무리가 있어 작년 받아 둔 리플렛 500장 돌리지 못한 리플렛 220장을 3월말 장터목 120장, 엊그제 성삼재 100장 그렇게 돌렸다.
원주에서 오신 산악회에서는 꼭 코오롱불매하겠다고 이야기도 전해주시고 따끈한 커피도 한잔 얻어 먹었다.
버스 20대가 즐비한 곳 산장매점 양해구하고 한시간 돌려 여러곳 산악회에 알렸다.
현재 산악회가 곧 등산용품이라 바래봉은 내 만족적 산행이었고 정령치에서 산악회분들 알아주고 못난 얼굴 인증샷으로 알려주겠다는 분과 사진도 찍었다.
아래 달궁 노고단 갈림길에서 만난 자전차 동호회분들도 함께 인증샷 찍었다. 동호회에 코오롱불매 알린다고 그렇게 하루보내고 성삼재 와서 리플렛 소화하고 노고단 진눈깨비 맞으며 갔다.
한 20여명이 있는 곳 코오롱불매 리플렛 산장벽에 걸고 선전전 물어보는 사람들... 정리해고로 노동자를 내몬 기업이라니 수긍 다들 그 경험 있던 분 정리해고 이야기만 들어도 치떨린다는 부부와 함께 가져온 내가 홍어회, 마천 갈비 두근, 꽁꽁 얼려온 소고기 육회 사시미 한근을 참기름 장과 함께 먹었다. 젊은 친구들(지리산 종주 왔다는 정보 부족하고 장터목 산장 예약했다는... 입산통제인 모르고...)라면만 먹고 있어 같이 동행하여 7명이 하나되어 눈 내리는 노고단산장에서 함께 산장 파티를 하였다. 부부가 가져온 불고기와 더덕 무침 진수성찬... 주류백화점에서 산 1.5리터 사케를 내주었다. 그리고 젊은 친구들 바래봉으로 산행하기로 결행하고 가져온 술을 몽땅 들고 온다. 고향의 술인 잎새주 한잔, 사케 한잔, 섬씽스패셜 한잔 그렇게 술을 입에 담았다.
그렇게 저녁을 함께 먹고 한결 가벼워진 배낭을 들고 산장에 이른 잠에 들었다.
지리산 늘 함께 모르던 이들과 한무리되어 조촐한 파티가 있어 좋다.
생일파티, 그리고 치밭목/뱀사골/피아골 산장지기 술파티, 함께 어울려 초코파이 배틀로 기념일 산장 귀거인들이 함께하였던 기억... 올해부터 산장취사장 취침이 불허된 산장...
지리산만의 특성이고 포근함이다. 그 기억 다시금 느끼고 왔다.
그래서 지리산만 가게되면 늘 안주와 술을 가둑체운다.
산에서 만나는 스쳐지나가는 살가운 인연에 대한 추억이겠다.
소주 1.8리터 두병 지고 갈때보단 낳아졌다.
지리산에서 술이 곧 화폐 통용가치인 산행의 흔적이겠다.
그 기억 후기로 남긴다.
하산하며 방긋 웃어준 꽃님과의 대면도... 웃음지어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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