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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서성거리다.

  • 등록일
    2004/09/16 01:57
  • 수정일
    2004/09/16 01:57

이 늦은밤 술먹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고 동네 가로등 밑에 앉아 담배만 연거푸 피웠다.

가로등 밑 혼자 앉아 내 그림자를 보는 것도 간만이다.

가로등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아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고, 그림자에 투영된 내 모습을 보았다. 아 내모습이 이러했구나... 거울을 보기를 꺼려한 지라 난 내 얼굴 볼일이 없다.

 

지금 내 모습을 거울로 본다면 어떠할까... 상상만 해본다.

가로등 밑에서 기차 지나가는 소리.... 그리고 동네의 고요함 적막을 느껴본다.

가로등 참 정감있는 공간이다.

 

내 또다른 모습도 볼 수 있는 공간 그 곳 가로등....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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