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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공부방 화장실 백시멘트 공사 마무리하다.

  • 등록일
    2004/09/18 00:34
  • 수정일
    2004/09/18 00:34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였답니다.

살면서 도움만 받고 살아온 터라 받는 것에만 익숙했지 배푸는 것을 잘 하지 못한 제가 다솜공부방 컴퓨터에 이어 공부방 화장실 백시멘트 공사를 하였답니다.

 

군대에서 배운 기술을 이곳에서 써먹다니...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간 군대에서 배운게 있구나... 양심적 병역거부자(내가 아는 분중에 하나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표현상의 잘못을 지적하였던 적이 있던 터라 저는 병역거부자 양심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확히 자신의 신념-종교적, 이념적-따른 병역거부가 타당하는 말에 수긍이 간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하지 못한 미안한 감은 있지만... 어찌하랴... 군대를 도바리 칠 용기가 없었거늘...

 

공부방 화장실 공사를 하루만에 해치웠어야 하는데.... 3일이나 끌었다. 오늘에서야 화장실 타일 주변에 백시멘트로 마무리를 다하고 공부방 주방과 입구를 마감하였다. 내일부터는 타일에 묻어있는 백시멘트를 딱는 작업을 해야겠다.

 

잘 놀고 잘먹고 있지만... 노동 또한 놀이의 한 행위이기에... 밥값은 하면서 놀고 있음....

 

내가 일정정도 기여한 공간에서 아이들의 장이 편안하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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