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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곳 공부방 지**라는 여자아이와 약속을 하였다.
떠나지 않고 내일 서울 올라가면 다시 꼭 내려온다고... 아이들과 정이 들어서도 그렇지만 이 약속 꼭 지키려고 한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였지만 아이들은 나를 아저씨로 받아들였나 보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함께 그들이 커가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고자 한다. 그들이 암초에 걸려 어려움이 닥쳤을때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같이 고민해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그들은 잘 이겨낼 것이다. 지금도 잘 해왔고, 그들에게 난 공부 잘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 또한 바라지 않는다. 그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더 욕심을 낸다면 그 아이들이 세상이 그리 혼탁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라는 모습을 난 지켜보고자 한다. 그 길에 나 또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아이들 모습에서 커가는 내자신과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서 삶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 곳 아이들에게 난 배울게 무지 많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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